[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질문을 받고 저의 식습관을 위한 루틴과 방법을 생각해보니 합성화학 첨가물을 될 수 있는 한 피한다, (초)가공 식품을 피한다, 짜거나 달거나 매운 맛을 피한다 정도네요. 사실 특별한 루틴과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섭취한 후에 속이 불편하면 피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상하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음식도 어느 시점에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지금 나에게 맞지 않는구나를 인지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즉 몸이 보이는 반응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이랄까요.
직접 경험해보고 적용해 보고 계시는군요! 저도 요즘은 부쩍 예전에 즐겨 먹던 음식도 소화가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그러고 나면 확실히 그 음식이 당기는(?) 횟수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항상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책을 읽을수록 정말 동물들에게 배우고 싶은 지점들이 많더라고요! (여기서 생각난 한 가지 비밀을 알려드리자면,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출간 되기 전에는 '동물에게 배운다'라는 가제로 불렸답니다~) 동물행동의학전문가인 김선아 선생님은 추천사에서 "이 책에서 소개된 동물들을 우리가 선생님으로 모실 만하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죠.ㅎㅎ 뒷부분을 읽어가면서 특히 어떤 동물을 선생님으로 삼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
저는 '동물에게 배운다'는 가제가 더 좋네요. ㅎㅎ 지금의 제목이 독자들의 눈길을 더 끌 수는 있겠지만요.
저는 특별한 루틴이나 방법은 없는 것 같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항상 그 메뉴를 집에서 해먹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같아요. 원래 해먹는 걸 좋아하고 (또 그게 더 저렴해서) 유명 식당의 맛을 따라해보려는 재미도 인생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인 것 같네용
밖에서 파는 음식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하세요! 요리를 못하는 불주먹 마케터는 오늘 하루 이 책을 <잠수부에게 배운다>라고 부르겠습니다... '잠수부'라는 가장 완벽한 독자가 들려주는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 <잠수부에게 배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 불주먹님 너무 웃겨요 ㅜ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께 웃음(실소도 웃음이니까...)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_o)/¯아좌좌~
전 이책에서 또! 초가공식품 얘기를 보고 오늘 마트가서 채소를 잔뜩 사왔어요. 잘해먹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돼지불고기를 사면 야채 많이 넣어 볶아 먹으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 양심에 덜 찔리더라고요. 근데 요리 정말 싫어요
오! 오늘의 현명하신 선택, 너무 잘하셨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다 읽기 전, 그러니까 건강에 대해 타고난 운명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들면서 일상에서 음식을 만들 때, 점심 혹은 저녁 메뉴를 선택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돼지불고기를 하게 된다면 이왕 넣는 채소 다양하고 많이 넣어서 섬유질도 섭취하고, 카페인이 왕창 필요한 날에는 아무리 우유의 고소한 맛이 그리워도 가급적 물로 이뤄진 아메리카노를 먹고, 라면을 끓여도 콩나물과 파를 왕창 넣는 쪽으로요. 아주 사소한 변화지만 하나둘 쌓이면 절대 무시하지 못할 노력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요리' 하면 치우는 것부터 떠올리는 사람으로서 즐겨 하지는 못한답니다. ㅎㅎ;)
개가 과체중이고 건강이 안좋고 과체중 이라면 거울을 들여다 봐야 할 것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79,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비둘기는 집에서 2,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도록 시각과 후각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길 찾기 능력의 열시로 밝혀진 지구 자기장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완전 고립상태에서 아무 곳에 풀어놓아도 집을 찾아갈 수 있다. (중략) 비둘기는 신기하게도 가장 짧은 경로의 돌아가는 길을 찾아낸다. 정확히 어떻게 집을 찾아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둘기의 비행 능력이 수천 년 동안 높이 평가되고 이용됐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101페이지,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저도 초가공 식품과 비만, 암 발병 및 사망 등의 관계를 보면서 짐작은 했지만 다시 한번 놀랐어요 지난 주에 먹은 햄버거 피자 라면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 저는 아침에 견과류 오후엔 과일 하루에 한번은 샐러드를 먹고 과자도 끊었답니다
문명 질병을 일으티는 3대 주범은 해로운 만성 스트레스,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몸인데도 종일 앉아 있으려는 경향, 수백만년 동안 진행된 진화를 거스르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정바오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서늘하면서도 살짝 더운 감이 있기도 하고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라 고독을 즐기며 책 읽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기승전책사랑) 1주 차의 독서는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2장에서 다룬 개와 사람의 유사성과 그 관계성이 그저 사소하고, 우연적인 게 아니라 과학에 기반해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답니다. 평소 저희 집 개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개상인가?' 하는 생각만 했는데 말이죠. 또, 저희 집 개는 주인들이 장난을 쳐도 그러려니 무던하게 넘어가고, 산책하지 않을 때는 주로 누워 햇볕을 쬐며, 가끔은 구석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데요. 이런 모습들이 신기하게도 저와 똑 닮았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3장까지 다뤄진 동물들은 특히 일상에서 자주 보는 만큼, 우리가 관심을 두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읽으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동물 혹은 어떤 내용에서 새로운 발견을 하셨나요? 좋았던 문장과 함께 편히 공유해 주세요~!
개덕후라 2장. 오 나의 개! 부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도 과체중 주인도 과체중… 질문2. 식습관 루틴은 .. 외식을 횟수 정해놓고 가급적 집밥먹기 정도랍니다. 다른 초가공음식 피할수 없이 즐기지만 그래도 발암 물질인 가공육 만큼은 안사고 있어요.
귀여운 강아지!!! 사진 감사합니다.. :-0!! 저도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2장은 읽기 전부터 벌써 재밌더라고요. ㅎㅎ 날이 추워져서 패딩을 입은 저희집 강아지 태식군의 사진도 공유합니다. 비가림님도, 비가림님의 귀여운 강아지 친구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강아지가 날씬한거 보니 견주님(현암사불주먹)님도 한 날씬 하실것 같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토대로 추측)
어맛.. 돗자리 까셔야 될 것 같은데요?????!! 비가림 선생님, 이 책을 완전 정복하셨습니다.
비가림님의 말씀하신 내용을 다른분들도 한 번 더 보실 수 읽게 남겨놓아요. 1. 가정의학과 의사 다프네 밀러는 많은 수의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이 일반적으로 주인의 건강과 일치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기사에서 "불안감, 알레르기, 소화기 감염증, 심지어 불면증도 반려견과 주인에게 쌍으로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본래 반려견을 기르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반려견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_79p 2. 네덜란드에서 나온 연구는 과체중 개의 주인도 과체중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였다. 논문 저자들은 개와 주인이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그 듀오의 과체중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변인이라고 주장한다. _79p 사실 태식군은 본가에서 기르고 있어 자취를 시작한 뒤로는 산책을 잘 해주지 않아 이 글을 보면서 저는 조금 죄책감이 들었답니다ㅠㅠ 인간이 새로운 견종을 만들며 많은 개가 가족과 짝짓기하는 근친 교배가 이루어졌고, 이런 근친 교배가 소형견의 습관성 슬개골 탈구와 대형견의 고관절 이형성과 같은 특정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유전 질환의 확산을 촉진한다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태식군도 지금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하고 요양중이라 더 생각이 나더라고요. ;_; 그런데 앞서 말한 것들이 유전자와 유전자 변이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유전체 연구의 장을 마련해줬고, 이는 정신 건강과 관련된 연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인간에게 한없이 베푸는 존재가 또 있을지.. 마음이 찡해집니다. 강아지 친구들아 모두 행복해야해~!~!
멍멍이들이 다정한 이유가 다 있었네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개념이 인간에게도 적용된다는걸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내가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기는 힘들어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을 돕는 이타주의가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지 이 책에서 보여준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낼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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