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3주차 문어편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어 공유해봅니다. 문어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큰글자도서]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2세상에서 가장 크고 괴팍한 문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자유를 갈망하는 시한부 문어 마셀러스의 목소리를 빌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존재의 우정을 그린 매혹적인 이야기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오오.. 너무 흥미로워 보이네요! 추천해 주신 책 잘 읽어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어는 너무 신기한 동물인데, 저는 문어에 대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았던 것 같아 아쉬웠거든요. 감사합니다!
신진대사 증후군은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21세기 공중 보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매우 흔하고 심각한 질환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야생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최악의 문명 질병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53p,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이게 제가 걸린 병 같은데...아무래도 아프리카든 강원도든 야생에 가서 살아야 할까 봅니다. ㅜ.ㅜ
연구에 따르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유도된 급성 통증은 물론이고 암 환자들의 만성 통증도 덜어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은 오랫동안 무작위적인 친절 행동이 도파민과 옥시토신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화학물질 분비를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타적 행동이 진통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최근에야 입증되었다. 이는 사람들이 왜 개인적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노력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56~357,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할 수 있을 때마다 의도적으로 자연에 몰입하라. 어떤 자료에 의하면 자연환경이 다양할수록 우리에게 이로우므로 여러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최대한 여러 자연환경을 경험하라. 예를 들어 아침에 동네를 산책할 때 그저 어제 갔던 길과 다른 길로 가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주변의 식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생활 및 근무 공간에 푸른 잎 식물을 들여놓아라. 부드러운 흙을 맨발로 밝고,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람을 느끼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동물과 교류할 수 있게 동물보호소를 방문해보라. 집에 어항을 두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주변의 자연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지켜보라.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가면 더 좋다. 자연과 사람, 이 두 가지가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409,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후성유전은 말 그대로 ‘유전 외'라는 의미이고, 행동과 환경이 DNA의 분자를 변형시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가리킨다. 분명히 DNA 서열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후성유전적 변화는 몸이 DNA 서열을 읽는 방식에 영향을 미쳐서 생산되는 단백질을 바꿔놓는다. (…) 후성유전적 변화는 생활습관과 유전자를 연결하는 고리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270,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본능과 반사 반응은 그것 자체로 현명한 적응일 수도 있지만, 진정한 지능은 새로운 행동을 만들어내고 그때그때 수시로 적응하고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동물 지능 및 인지는 신생 연구 분야로, 우리에게 '똑똑함‘의 의미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295,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그들이 논문에 밝힌 중요한 발견은, 홍해파리에게 불멸성을 부여하는 게 하나의 분자 경로가 아니라 서로 활동을 돕는 여러 경로의 조합이라는 것이다. (…) 앞으로는 인간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단일 경로나 단순한 약물 하나에 초점 을 두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경로의 조합과 그 경로들을 이용하는 연금술 같은 방법이 있을 때 더 건강한 삶과 장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10,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통증은 자기보존이라는 목적이 있다. 통증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멀리해야 하고, 무엇을 살펴야 하고, 어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언제 휴식을 취하고 치유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교사이다. 그리고 아마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힘 중 하나일 것이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53,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삶을 개선 하는 일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찾아내는 데 있지 않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412,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순정파인 대초원 들쥐와 그러지 못한 목초지 들쥐의 차이는 호르몬에 있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p.392,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들쥐들 중에서도 순정파인 들쥐들이 있다니.. 궁금하다면.. 12장으로 오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함께 읽어요!"의 마무리를 장식할 4주 차 두 번째 질문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잘 읽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 12장은 제가 편집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기도 한데요. 유전자와 호르몬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강력하다고 하지만, 어떤 식으로 그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하곤 했어요. 그런 맥락에서 옥시토신 관련한 대초원 들쥐의 암수유대 결합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답니다. 대초원 들쥐가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 아닐까요? 한편으로는 '역시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꾼은 타고나는 것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옥시토신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 또한 저는 흥미로웠어요. 더더욱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아낌없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만 해도 정말 힘들 때마다 가족들에게 받은 응원, 친구와의 긴 통화, 강아지와 노는 것으로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더라도 직장동료나 이웃,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에게서 친밀감, 다정함, 사랑 등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좋겠습니다. 다정한 것이 결국 우리를 살아남게 하니까요. 곧 다가오는 연말과 새해에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옥시토신을 나눠보면 어떨까요? ;) ♥
지난주말 거의 뉴스만 보았어요. 얼마전 부터 텍스트로 된 뉴스를 선호하지 영상으로 된 것들은 좀 멀리하였거든요. 그러나 지난주부턴 영상을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온갖 뉴스들 속보들을 보고 읽고 그렇게 보냈어요. 지난주 토요일 국회 앞에 100만 명 넘게 모였지요. 집회에 대한 이모저모를 보도하는 뉴스를 보면서 다시금 저는 인간 종이 늘 보여주는 최악의 모습과 최선의 모습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집회 관련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어요. 국회 인근 커피 숍에는 집회 참가자 분들 마시라고 선결재가 쏟아지고, 택시 기사님은 2만원 넘게 택시비가 나왔지만 집회 참가자에게 택시 요금을 받지 않았다는 글도 보았어요. 집회 참여가 처음이라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물어보는 분들께 ‘몸만 가지고 나와라, 나머지는 다 집회 현장에서 준다’라고 독려와 응원의 말을이 쏟아졌어요. 집회에 맨몸으로 도착했더니 누군가는 플랜카드를 나누어 주었고 어떤 분들은 핫팩을 주었고 어떤 분들은 사탕이나 초컬릿을 손에 쥐어 줬다는 글들이 넘쳐 났어요. 그간 인간이 군중 속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느낌, 합일감, 고조되는 느낌, 그리고 광기에 대한 글들을 많이 접해왔었기에 인간종이 가진 양면성을 무시한 채 이 모든 상황들을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 해석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제 마음은 그런 뉴스들 앞에서 뭉클해지고 코끝이 찡해지고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 밖에 없네요. ㅠㅠ
전 친구들이 텔레그램을 깔아야 한다고 난리길래 '텔레그램은 LTE가 안 돼도 보내져?'라고 물었더니 다들 띠용 하길래 '그 사람들이 그깟 카톡이랑 네이버만 막겠냐' 고 했어요. 영화 'Leave the world behind' 가 떠올랐거든요.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된 전서구 비둘기를 한마리 사서 키울까 생각중이에요 ㅎㅎ "오늘날 중국군은 복잡한 첨단 통신 장비가 전쟁에서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전서구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역시 중국 👍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호화로운 임대 주택으로 휴가를 떠난 가족. 그런데 사이버 공격으로 기기가 고장 나고, 두 명의 낯선 사람이 불쑥 찾아오면서 불길한 일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바람둥이의 유전자 이야기 무척 흥미로웠어요. 물론 자라온 과정에서 환경적 요소가 어느정도 적용되겠지만 이상하게 대물림 되는듯한 바람이 왜그런지 학문적으로 이해가 됐네요 😂
가정의학과 의사 다프네 밀러는 많은 수의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이 일반적으로 주인의 건강과 일치할 수 있음을 반견했다.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79p,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사실 우리의 직감 중 상담 부분이 패턴 인식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직감에 주의를 잘 기울이지 않는다. 느낌은 진짜다. 뇌가 이전 경험들을 종합하고 그 결과에 기초해 결론을 내린 것을 나타낸다. 진화는 동물계에서 직감 능력이 매우 뛰어난 동물들을 선택해왔다. 위험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살아남지 못하지 않았는가.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동물들, 그 경이로움에 관하여 94p,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허성심 옮김
저도 옥시토신과 사회적 유대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지만 그건 제가 사회 생활을 하고 가족이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겠죠. 저는 이타적인 행동이 통증에 대한 강도를 낮게 느낀다는 실험결과도 흥미로웠어요 결국 남을 돕는다는 것은 나를 돕는게 되는 것이군요 심란한 요즘이지만 책을 보며 이타주의를 다짐하고 위로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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