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 걸친 마오주의에 관한 이야기는 공산주의 중국이 지속적으로 진행한 소프트파워의 예측할 수 없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당과 국가가 하나로 일치된 당국이 전 지구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통제하고자 제아무리 노력해도 그 계획의 향방은 영원히 예측이나 통제할 수 없는 반향으로 전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오주의가 중앙집권적인 당과 대중에 의한 영도, 집체적 복종과 반국가적 반란을 동시에 존중하는 불안정한 정치 신조이기 때문이다. 마오주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기존 정부에 대한 의문과 공격에 대한 명분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그러한 명분의 발원지로서 중국은 무소불위의 일당(공산당) 독재체제를 유지했다. ”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서문> 32쪽,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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