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인도 장을 마치고 이제 네팔로 넘어가는 중인데요.. 하아.. 뭔가 가슴이 갑갑해집니다. 예전에 국제학교에서 인도에서 갓 전학 온 친구(그녀는 당연히 브라만)와 이야기를 하다가 untouchable에 대해 얘기가 나왔는데 평소엔 너무나도 순딩이같던 그녀가 그들은 인간으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처럼 이야기하는 걸 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그 untouchable보다도 더 낮은 계급도 있다는 게 기가 막히고 페루의 인디언들도 그렇고 인도의 인디언들 중 Ayudavi 부족도 그렇고.. 참 짐승만도 못한 취급받고 너무 끔찍한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정작 가장 피해는 크고.. 자기들의 사리사욕이나 명예욕 만을 노리는 정부나 공산당이나 실제 그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거죠.. 정작 핍박받는 이들을 위해 싸우자는 그들은 기득권의 교육받은 남성들.. 그리고 정부를 뒤집어 엎을 생각만 앞서지 뒤집어 엎은 후 어떻게 힘든 이들을 위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지 아무 생각도 없다는;;;
앞에서 나온 중국공산당이든 Senderista든 결국 남자들 중심의 여성을 하대하고 이용해먹는 집단 속에서도 그나마 지금의 억압받는 삶보다는 나아서, 그나마 자신의 자리가 있어서 여성들을 끌어들인 걸까요?
지금 레미제라블을 읽으면서 프랑스 혁명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데 공산당이 이루고자 하는 혁명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혁명은 가난한 사람들이 일으키지 않는다. 부유해진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이 무시되고 멸시당한다고 느낄 때 모순된 제도를 타도하기 위하여 혁명을 일으킨다."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프랑스 혁명은 가장 전형적인 시민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는 왜 영국이나 미국처럼 순조롭게 시민 혁명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피로 얼룩진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를 한 세기나 되풀이해야 했을까? 이 책은 혁명의 전범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프랑스 혁명사 100년의 과정을 명쾌하게 풀어낸 입문서이자 격동의 1980~90년대 한국 대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했던 혁명사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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