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올해의 책이 그 뜻인가요? 뭐든지 내가 기준 ㅎㅎ 아아아, 큰 깨달음 주셨네요 ㅎㅎㅎㅎ 다시 올해 출간 도서로 하겠습니다.
저의 올해 네 권은, (2024년 출간작 중에서만)
<고비키초의 복수>, <컬처, 문화로 읽는 세계사>와
올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한국 소설 <두 사람의
인터네셔널>, 이런 책이 출간될 수도 있구나 싶었던 <청명상하도> 입니다.
네 권만 꼽자니 아쉬어서 후보 두 권 보태면, (또 내맘대로 올해육권 ㅎㅎ)
김금희의 <대온실 수리보고서> - 김금희의 장편은 항상 옳습니다.
앤드루 포터 <사라진 것들> - 올해의 헛헛함

고비키초의 복수휴머니즘이 진하게 담긴 시대소설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저자 나가이 사야코가 독특한 복수 목격담을 선보인다. 사건의 전말을 쫓는 미상의 인물에게 들려주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격담 끝에 드러난 진실은 무엇일까?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 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하버드대 마틴 푸크너의 인류 문화 오디세이. 모든 영웅의 원형을 만든 호메로스 서사시에서 한강과 마거릿 애트우드가 함께할 2114년 미래의 도서관까지, 인류 문화의 15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202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하고 단단한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게 만드는 흡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데뷔한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출간되었다.

청명상하도 - 송나라의 하루톈위빈은 「청명상하도」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포착한 36개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먼저 이 책은 그림 한 점을 다룬 책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그간 우리나라에 출간된 고미술 관련 책들은 주로 시대나 작가를 테마로 삼았다. 작품 하나를 두고 세밀하게 살펴본 책은 전무하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사라진 것들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한국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앤드루 포터의 두번째 소설집. 작가에게도, 한 사람의 삶에서도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사라진 것들』의 가장 주요한 주제는 바로 그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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