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D-29
저는 중드의 세계를 잘 몰라서 (현생 망할까봐 아예 진입을 안 합니다), 드라마와 비교할 수 없긴 한데.. 책은 정말 굉장했어요. 특히 1권은 잠 안자고 읽게 되더라고요. 장안 시내가 눈 앞에 생생히 그려지고 골목골목이 내 앞에 펼쳐진 것 같고, 소리와 냄새와 촉각마저 느껴질 것같은 느낌? 이 괴물 작가는 뭐지? 결말이 좀 약하다는 것은 드라마 보셨으면 아실테니 그 부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책입니다. 안그래도 마보융 책 찾아보니 절판이라 좀 놀랐어요. 중드 매니아들은. 원작을 찾아보지 않나요? 책은 왜 이리 인기 없지? 빨리 중고 최상급 꼭 득템하세요! 아니면 도서관으로 고고!! 저는 <풍기농설>만 시중에 팔리고 있길래 이거 읽을까 생각 중이에요. 너무 초기작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마보융, 제가 가장 놀란 부분은 만주족이라는 사실.. 장안 24시 읽으시면 그 부분도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에 대한 관점) 독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장안12시진 몰아서 볼때는 시각적인 화려함에 매료되어서 순식간에 봤죠. 하지만 이번에는 일부러 TV에서 해주는 만큼씩만 보게되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감상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한국드라마가 너무 자극적이라 중국어 공부도 할겸 중드를 잘 틀어둡니다. 장안12시진 같은 책은 ebook으로라도 수요가 있을법한데 없는게 의외였어요. 꼭 중고로라도 구해봐야겠습니다. 추천 정말 감사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한참, 다른 책 얘기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어서 죄송합니다. 『마오주의』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은 오늘 자정으로 마무리합니다. :) 『중국필패』를 읽는 중에 @소피아 님께서 추천하시고 곧바로 제가 따라 읽고 나서 이어서 읽게 되어서 지금까지 진행한 벽돌 책 모임 가운데 가장 즉흥적이었는데요. 저는 소피아 님 덕분에 중국과 또 우리가 사는 세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서 아주 좋았던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올해의 책 열 권 가운데 한 권입니다!) 다른 분도 저마다 한 달 동안 여러 지점에서 유용한 독서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해요. 다들, 한 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5일 목요일부터는 12월의 벽돌 책 『노이즈』 함께 읽어요!
마지막 날까지, 댓글이 열심히 올라오는 독서모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벽돌책 좋아하긴 하지만, 느긋이 읽는 스타일이라.... 두 달동안 열심히는 읽었는데 머리에 자국만 남기고 스쳐지나간 느낌입니다. 내공을 좀 더 쌓아서 다음에 기회가 있을때 또 참여하겠습니다. 오래간만에 머리에 김나는 독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들 소개도 참 많이 받은 건 덤이네요.
저도 이 책에 들어가기 전 중국필패를 읽은 후 시진핑 전의 마오쩌둥 시대의 중국을 더 자세히 알겠다고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우리가 거의 잘 모르고 있던 중국보다 더 넓은 세계와 시대를 더 많이 접한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냉전시대를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거의 두달을 걸쳐서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고등학교여서 그런지 거의 레닌 스탈린 등의 소련 쪽과 쿠바 미사일 사태, 베트남 전쟁만 중점적으로 배우고 중국,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이런 역사는 거의 배운 바가 없었거든요. 덕분에 정말 시야가 넓어지고 혁명을 일으키고 전파하는 사람들과 정작 총알받이가 되는 사람들의 현실에 대해 더 적나라하고 가깝게 다가간 느낌입니다. @소피아 님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여러분들의 글들을 통해서도 배우고 더 많은 질문들을 갖고 생각하게 된 점이 참 좋았어요. 다음 벽돌책에서도 함께 해요~
저랑 같이 읽어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혼자 외롭게 읽어가다 언제 완독할지도 모르는 책이었는데.. 먼저 시작하고도 주말에 겨우겨우 완독했습니다. 이런 책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느 정도는 그런듯해요. 일단 모음 인원수가 적어ㅎㅎ), 모임책으로 맞을까 싶었는데..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참참참! 혹시 원하시는 분들은 이 모임 닫기 전에 혹은 『노이즈』 모임 방에 저한테 수료증 발급 요청하세요. (간혹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요!)
저도 수료증 신청합니다!^^ 와~ 웬지 기념사진같은 느낌
저도 완독했습니다. 수료증 발급해주세요! 신마오주의와 시진핑에 대해 몇 자 적고 싶은데 제가 마감에 파묻혀 있는 중이라 그럴 여유가 안 되네요. 시진핑이 권모술수가로서 노련하다는 생각을 했고, 카이사르만큼의 영광을 얻지는 못했지만 종신독재자로서 성공한 아우구스투스가 떠올랐습니다. 시진핑은 자신을 아우구스투스 같은 인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역자 후기를 보니 역자께서는 이 책에 좀 불만이 있는 듯하네요. 그런데 트집 잡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자의 불만도 디테일이 아니라 책 전체의 방향에 대한 것인 듯하고요. 수준 높은 독자들과 대화 나누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늘 그렇듯 @YG 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노이즈>도 같이 읽겠습니다! ^^
한글책을 못 읽어서 역자 후기는 못 읽어봐서.. 어떤 불만이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635쪽, [2017년 1월 마오위스는 가장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폐쇄된 자유주의자이다.] 이 문장 좀 어색하지 않나요? 번역기 돌린 결과물 같은 느낌이네요.
In January 2017, Mao Yushi became only the latest liberal to have his social media platform shut down 이거 구글번역기 돌려보니 정말 '2017년 1월 마오 유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폐쇄한 가장 최근의 자유주의자가 되었습니다.'라고 나오네요! '2017년 1월 마오 위스는 자유주의자들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가장 최근에 폐쇄된 사람이 되었다.' 정도의 의미일까요? 번역은 참 어렵네요.
637쪽, 엑소가 나오다니! ㅋㅋㅋ
ㅋㅋㅋㅋ 전 이번 기회로 AKB48(이게 무슨 뜻인지;;)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걸 첨 알았네요;;;
유명도로 치자면 우리의 소녀시대급인 국민 걸그룹입니다. ^^
@borumis @장맥주 아이돌을 거의 모르는 제가 알 정도로 아주아주아주 유명한 걸그룹입니다. AKB48은 거의 사회현상으로 여겨진다고 들었습니다. 친근한 이웃집 소녀들을 표방하면서 등장했는데, AKB48을 빼놓고 헤이세이 시대 말기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못 알아봐서 죄송합니다ㅠㅠ 나중에 함 들어볼게요
참, YG와 JYP의 책걸상 시즌 7이 제작비 펀딩 중이에요. 저와 김새섬 그믐 대표도 소액 후원했습니다. @YG 님이 쑥스러워하실 거 같아서 제가 링크 올려 봅니다. ^^ https://tumblbug.com/ygandjyp_s7?ref=%EA%B2%80%EC%83%89%2F%EC%B5%9C%EA%B7%BC
ㅎㅎㅎ 아주 잘하셨습니다! 저도 후원자 5등했습니다~
또 한 권의 좋은 책을 읽는 좋은 경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벽돌책 프로젝트 사랑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스토리를 찾아 탐험해요.
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