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CTL 살만 루슈디 이야기가 나와서 괜히 생각난 책인데.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상하게 (특히 한국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던 루슈디 책이 있습니다. 『피렌체의 여마법사』(문학동네). 저는 아주 재미있었고, 역시 대가!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피렌체의 여마법사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로 늘 '서로 다른 두 세계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깊이 있게 천착하며 격동적인 동서양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삼아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방대하고 촘촘한 서사로 풀어냈던 살만 루슈디. 그가 이번에는 중세 역사의 정점을 이루었던 두 시대, 두 공간을 한자리에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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