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D-29
중국은 휘황찬란한 잡지와 총천연색 포스터, 그리고 다큐멘터리 기록물을 통해 마오쩌둥을 세계 혁명의 천재로 소개함 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전역에 반란의 씨앗을 뿌리고 수십 여 달리의 원조물품을 그곳에 쏟아부었다. 또한 서유럽과 미국 전역에 반문 화 운동을 불러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자유연애와 마약 문화가 결합했다. 또한 이는 인도차이나 전역에 혁명전쟁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1970년대 후한 민족의 분쟁으로 발견했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마오쩌둥의 세계 혁명 계획은 소련과의 격렬한 경쟁으로 인해(의아하기도 하지만) 냉전의 종식을 앞당겼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190,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좀 뒤쳐져서 읽고 있습니다 ㅠ 4장 읽다보니 마오의 공산주의가 베트남에 많은 영향을 준것으로 나오는데. 정작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우리가 일본에 대해 같은 인식과 비숫한 거겠죠?
중국과 베트남과의 관계는 7장에 자세히 나와요.
문화대혁명에서 관건이 되는 모순은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대혁명은 전 세계의 연대와 해방을 열망하면서도 오히려 무자비한 외국인 혐오증과 권위 주의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이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210,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헨리 키신저와 닉슨은 마오쩌둥과 지우언라이의 부패 한 매력에 빠져들었고, 마오찌등의 가르침을 이른바 '눈부시게 환한 거울'로 살았던 베트남공산당은 급속도로 마오주의에서 벗어났다. 베트남과 중국은 과거 숙적이었던 미국과 화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비도덕적인 신조에 따라 미국은 크메르 루주를 유엔에 잔류시켰다. 크메르 루주는 1989년에야 유엔에서 퇴출되었다). 1980년대 내내 중국과 베트남은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웠고, 미국과 중국은 베트남을 공격하는 크메르 루주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글로벌 마오주의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27,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앞을 읽으며 천년가량 으르렁 거렸던 이웃국가가 마오주의로 하나되었나? 하는 의심을 했었는데. 아니군요.... 적의 적은 나의 친구! 유치한 전략이 세계 열강의 외교 신조라니...ㅋ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민족주의자, 소련과 미국의 정치인, 프랑스 식민주의의 죄악 등이 모두 그 지역을 황폐화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 인도차이나에서 벌어진 분쟁은 모든 참여국의 열악한 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역사 기록이 대단히 혼란스럽다. 이는 무엇보다도 어느 쪽도 참혹한 사건을 조명하여 진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27,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호치민의 묵인하에 응우옌 티 남이 처형되자 북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 멋대로 국가의 적으로 간주한 이들을 몰살시켜도 처벌받지 않게 되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36,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그러나 토지개혁운동은 대중들의 기억 속에 지나친 가혹함과 광신적인 폭력,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간격으로 야기된 사회적 양극화 등으로 인해 베트남공산당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 가운데 하나로 각인되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36,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장맥주 @오도니안 @borumis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이야기(만남부터 죽음까지)가 딱 5일간 있었던 일이라는 게 갑자기 생각납니다. 하하하!
정확히는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입니다!
부이 틴은 중국의 대약진운동을 모방하여 인민들에게 뒷마당에 용광로를 설치하도록 했고, 목표와 성과를 부풀리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회고했다. > 그것은 일종의 삶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언론매체는 헤타르당 100톤이 받는 쌀이 생산되었다고 보도했으며, 나중에는 200톤으로 바뀌었다. 이는 중국이 달성했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수지었다. 물론 이러한 통계는 두 나라 모두 전혀 비현실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베트남의 경우는 이 모든 것이 마오쩌둥 사상에 대한 경쟁적 모방의 일환이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37,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대약진 운동 아니고 대삽질운동을 베트남도 마오를 따라 했었군요.
호치민은 북베트남과 중국의 관계를 입술과 이빨, 즉 순치처럼 가까운 관계라고 애정 어린 표현을 하면서 '베트남 인민들에게 중국공산당의 승리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주의 - 전 세계를 휩쓴 역사 340, 줄리아 로벨 지음, 심규호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11월 20일 수요일과 내일 11월 21일 목요일은 8장 '당신들은 늙었고 우리는 젊다. 마오쩌둥!'을 읽습니다. 8장은 문화 대혁명이 미국과 서유럽의 학생 운동, 신좌파 운동, 68 운동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어요. 여기서 로벨이 1976년생, 그러니까 68 세대가 부모 세대라는 것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68 세대에 대한 낭만화에 거리를 둘 수 있는 반면에 또 그것의 의미를 축소 해석할 수도 있는 저자의 포지션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좋겠어요.
혹시 3월에 벽돌 책 함께 읽기 번외 편으로 『4321』 읽었던 것 기억나세요? @borumis 님 등은 그때 처음 벽돌 책 함께 읽기에 동참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4321』에서 주인공(들)이 반전 운동과 학생 운동의 대의에 동참하면서도 진저리를 치면서 거부감을 느끼는 행태와 사건이 나오죠. 그 행태와 사건이 대부분 마오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사실도 새삼 언급합니다.
그때 『4321』도 아주 즐겁게 읽었었죠. 참여 못 하신 분들은 그 흔적이라도 살펴 보세요. https://www.gmeum.com/meet/1220
앗 전 로벨도 60년대생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젊으신(?) 분이셨군요! 하긴.. 저희 남편도 엊그제 아들이 '아빠 꼰대에요?'라는 말 듣고 '그래 나 꼰대다! 꼰대랑 앞으로 말도 하지마라!'하고 왕 삐져서 대판 싸웠다는;;; 우리는 늙었고 니들은 젋구나!! 흥칫뿡
엇, 저도 60대 중후반 인줄 알았어요 -.-;;
4장까지 읽었는데 반납일이 다돼서 일단 반납해서 집에 보냈다가 다시 데려와야겠습니다. 상호대차로 빌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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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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