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북클럽]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습니다! (11/8~11/26)

D-29
4장까지 읽으면서 느낀건 각각 한장 마다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작품이라는거. 기억을 되살려보니 아주 드문 케이스 같아.
안녕! 조금 늦어서 미안. 나는 이제야 1장을 다 읽었어. 율리시스를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으니 왠지 술술 읽히는 것 같아. 기분 탓인가.. 맨 처음 나오는 오비디우스의 한 문장이 나를 오래 잡아두었어. “그리하여 그는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은 기술에 온 마음을 쏟았다." 조이스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 마음을 쏟았던 게 아닐까. 1장은 스티븐의 클롱고우스 우드 학교 생활을 그렸는데, 영화 <싱 스트리트>가 생각났어. 배경도 더블린이고 주인공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모습도 겹쳐 보였어. 나는 이 영화 주인공을 상상하며 이 책을 읽기로 했어.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도 닮았거든. 혹시 안 봤다면 추천할게. <스티븐 디 덜러스, 기초반, 클롱고우스 우드 칼리지, 샐린스, 킬데어 카운티, 아일랜드, 유럽, 세계, 우주>. 스티븐이 교과서에 써 내려간 단어들이야. 우주 속에 존재하는 자신을 정의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자의식이 뚜렷한 아이라고 느꼈어. 아무튼 어릴 때부터 스티븐은 피곤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서 짠해..
29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북클럽 쫑파티 하자! 식당 예약을 위해 참석 가능한 사람은 손들어~
양꼬치 어떨까 못먹는 사람 있나?
양꼬치도 29일도 다 좋다
25일 오전 7시38분 현재 2명,
양꼬치???
좋아해! 참석합니다. ㅋ
26일 오전 11시50분 현재 3명!
양꼬치 손!
한번에 몰아읽는 버릇이 있는 나는 이렇게 조금씩 꾸준히 읽는 방식이 어색하네. 율리시스에서는 못느꼈지만 스티븐이 조이스의 분신이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이 책으로 이해가 되는 것 같아. 마저 읽으러가야지.
27일 오후 10시 19분 4명!
갑자기 뒤풀이 인원 모집을 위한 게시판이 되었군. 양꼬치가 별로인가? 음…스티븐이 말이 너무 많아서라고 내심 생각해요… 실은 아직도 읽는 중이야. 그러나 이 소설의 핵심, 초월이가 언급한 그 예술에 대한 길게 언급한 장면, 스티븐이 린치에게 그리고 조이스가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그 장면을 읽었다! 스티븐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은 과정은, 조이스가 다른 작품에서 언급하는 <에피퍼니를 발견하는 그 순간>과 똑같은 인식의 방법이었어. 나는 스티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를 발견하는 자의 상태>를 의식해봐야 한다고 여겼어. 아무리 아름다운 것, 그것이 동적인 자극이든, 정적인 자극이든, 그것이 나에 대한 이미지이든, 타인에 대한 이미지이든 간에! 그것을 <응시하는 자>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가, 어떤 상태에서 그것을 보고, 상태에 따라 그것을 어찌 <달리> 느끼는가? 이것에 따라 미는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싶어. 언제 좀 더 파고들 수 있으려나? 조이스는 이렇게 패기 있게 미학 이론을 스티븐을 통해 펼쳐 냈지만, 결국 곧바로 무기력함으로 빠진 스티븐의 모습을 그렸지. 결국 우리는 미를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살 수 있는 곳에 놓여 있는가? 미는 인간에 의해 인식이 되지 않아도 절대적으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까지 이어지는데… 공부와 수행이 부족하군. 인간에 대한 이해까지. 그리고 해가 중천이야. ㅠ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하느냐, 멈추게 하느냐가 스티븐 미학이론의 핵심이 아닐까? 뒷풀이 장소, 인원은 오늘 오후 1시에 확정할께.
우리 양꼬치를 먹으면서! ㅋ 마음을 멈추게 했던 예술적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양꼬치는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할까 멈추게할까? ㅋ 미안…
맛에 따라 다르겠지!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454437/home 29일 저녁 6시30분, 김원일로 예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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