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부터 내용들이 본격적으로 흥미로워지지만 개인적으로는 2부의 첫 시작 문장이 재밌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테이프가 전 당연히 카세트 테이프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카세트 테이프는 1963~64년에 처음 등장했다고 하네요.
이 당시의 테이프는 자기테이프(magnetic tape)를 말하는 것 같은데 크기가 상당했습니다. 광속에 근접할 수 있는 우주항해기술을 갖춘 배경 속에서 저장매체에 대한 작가의 예측과 현실이 전혀 다른 모습인 게 흥미로웠어요.
하인라인 작가가 본인이 살던 당시의 기준으로는 테이프를 이용한 정보저장과 전달이 당연했을테니 USB나 핸드폰의 개념을 떠올리는 것보다 테이프의 소형화를 예상하는 게 더 당연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