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게도 제인 오스틴의 시대 전에는 픽션 속 위대한 여성들의 모습이 오직 남성의 눈으로 관찰될 뿐만 아니라,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비추어졌어요. 그런 모습은 여성의 삶에서 극히 작은 부분일뿐더러, 성적 차이가 초래한 검은빛 또는 장미빛 안경을 통해 여성을 관찰하는 남성이 여성의 삶에 대해 아는 건 극히 적을 텐데 말이에요. ”
『자기만의 방』 109/154 (7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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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만약 시인이 '여성을 증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건 아마 그 자신이 여자들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자기만의 방』 112/154 (72%),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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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우리는 지도를 보며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으며, 콜럼버스는 여자였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또 사과 한 개를 들고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뉴턴은 여자였다고 말할 수도 없고요. 또 하늘을 바라보며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데, 비행기를 발명한 건 여자라고 말할 수도 없지요. 여성의 정확한 키를 잴 수 있는 눈금이 아예 없는 셈이에요. ”
『자기만의 방』 112/154 (72%),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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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비판이 여성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생각해보세요. 머나먼 옛날부터 남자들이 얼마나 자애롭고 훌륭하게 여성의 뒤통수에 있는 그 어두운 영역을 지적해왔는지 생각해보세요!
『자기만의 방』 118/154 (76%),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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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그녀가 여성으로서, 아니 여성임을 잊은 여성으로서 글을 썼고, 그 덕분에 그녀의 책에는 성별을 의식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흥미로운 성적 특성이 가득했어요.
『자기만의 방』 121/154 (79%),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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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그녀에게 1백 년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지다면, 그녀에게 자기만의 방과 매년 5백 파운드라는 돈이 주어진다면, 또 자기 마음을 마음껏 말하도록 내버려두고 지금 쓴 글을 절반 정도 덜어낸다면, 머지않아 더 나은 책을 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어요. ”
『자기만의 방』 124/154 (80%),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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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문제의 발단은 여성 참정권 운동이었어요. 그 일은 남성의 비상한 자기주장 욕구를 자극했을 테고, 도전받지 않았다면 굳이 의식하지 않았을 자신의 성과 그 특성을 강조하게끔 만들었을 거예요. 한 번도 도전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설사 그 상대가 검은 보닛을 쓴 여자 몇 명에 불과하더라도 과도한 앙갚음을 하게 마련이에요. ”
『자기만의 방』 130/154 (85%),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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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셰익스피어가 재미를 위해 그렇게 한 데 반해, A씨는 유모들 말마따나 일부러 그런 일을 해요.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자신이 우월하다고 내세움으로써 남녀가 평등하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는 거예요. 그 결과 그는 방해받고 억눌리며, 자의식 또한 강해지는데, ”
『자기만의 방』 132/154 (85%),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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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일반적으로 여성의 눈에 두 사람의 자질이 조악하고 미숙하게 보이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에요. 그들에겐 생각을 이끌어내는 힘이 결핍되어 있었어요. 생각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책은 마음의 표면에 아무리 세게 부딪힌다고 해도, 마음을 꿰뚫지 못해요. ”
『자기만의 방』 133/154 (87%), 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윤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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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쟁이
“ 그런 준비 없이, 우리의 노력 없이, 다시 태어난 그녀가 이제는 살아갈 수 있고 시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만들겠다는 결심 없이는, 그녀가 오리라는 기대를 품어서는 안 되지요.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그러나 나는 우리가 그녀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녀는 올 것이며, 가난하고 누구도 알아주 지 않는 삶을 살더라도 그런 노력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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