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하여

D-29
인간은 본래 악하다 인간은 화해보다는 싸우는 게 본질이라는 실체를 알고 그걸 어떻게 ‘창조적 반항(불복종)’이나 ‘창조적인 공격 욕구’로 승화할 것인지 바로 그걸 궁리하는 게 가장 잘 사는 비결이다.
자기에게 가장 좋은 책 내가 보기엔, 자기에게 가장 맞아 좋은 책은 자기에게 자꾸 생각이라는 걸 하게 만들고 그걸 자꾸 글로 옮기고픈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 본다. 그럼으로써 쓴 내용을, 진정한 자기 것으로 만들어주는 책.
마광수는 질펀한 성적 쾌락주의를 나쁘게 아니 상당히 좋게 보는 것 같다. 욕망을 자유롭게 펼치는 게 꽤 좋다는 주의다. 그게 더 잘 사는 방법이라, 라고 한다.
이순신을 더 훌륭하게 묘사하기 위해 원균은 더 나쁘게 묘사하는 것에 이용되어 원균이 나쁜 인간으로 지금까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
역사가 후세인들에게 자기 입맛에 맞게 많이 요리된 것은 확실하다.
정치는 현실이고 정치인은 생각이 복잡한 사람이 하면 안 된다.
마광수는 플라톤과 데카르트를 별로 안 좋아한다.
김건희의 말은 들으면 그녀가 그렇게 사악하게 들리지는 않는다는 거다.
육영수는 좋은 사람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
육영수가 1974년 8월 15일에 죽는 바람에 박정희가 방향을 잃어 자기 심복인 김재규에게 총에 맞아 결국 죽었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
자기 글 자기 글엔 두 가지가 항상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분명 자기가 싫어하는 것하고, 좋아하는 것이 자기 글엔 안 들어갈 수가 없다. 남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지만 자기는 분명히 안다. 그리고는 자신이 앞으로 할 것, 즉 하고자 하는, 좋아서 할 것을 꼭 집어놓게 되어 있다. 이것도 남은 모를 수도 있지만 자기는 안다. 글에 자신이 앞으로 했으면 하는 것을 은연중에라도 꼭 밝힌다. 모든 글엔 자기 생각이 들어가 있다. 안 그런 글은 뭔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지우거나 그 내용을 아주 대수롭지 않게 스스로 생각한다.
인간은 자유보단 구속을 쾌락보단 고통을 내심 원하는 노예의식이 있기도 하다.
마광수는 관념, 명분보단 실용주의를 숭상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동물에 가까울수록, 자연 친화적일수록 좋아하는 것 같다.
마광수는 사람은 믿을 수 없으니 그런척하면서 속으로는 실속을 단단히 챙기라고 많이 강조한다.
일찍 죽지 말고 인생을 실컷 즐기면서 자기 수명을 맘껏 누리라고 마광수는 말한다.
전쟁이나 고난은 싫어하고 실용주의, 쾌락, 복지를 마광수는 좋아한다.
자신의 목표가 옳은 것이면 고난의 시대에도 요리조리 유연하게 연명하며 살아남아 자기 목적을 달성하길 마광수는 원한다.
마광수는 테러를 싫어하고 그것을 옹호하는 것도 싫어한다.
끝까지 살아남아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바란다.
인간은 반드시 변심하므로 이 지상에서는 의리 같은 게 아무 소용없다는 것이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도서 증정] 《조선 궁궐 일본 요괴》읽고 책 속에 수록되지 않은 그림 함께 감상하기![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현암사 80주년 축하해 주세요 🎉
[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