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는 오묘한 맛이었다. 톡 쏘는 맛의 실 대로 신 김치는 짜고 달았는데 특유의 감칠맛이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게 바로 발효의 과학이라는 것을. 자신이 김치 없이는 못 사는 외계인이 될 운명이라는 것도.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29p,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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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니나가 김치를 좋아하게 될거라는 걸 암시하는 문장이라서 문장모음해보았어요 ! 외계인이 와서 김치를 먹어본다면 니나와 비슷하게 느낄까요? ㅋㅋ
느티나무
“ 니나는 지구에서의 첫 고통을 오롯이 느끼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지구인의 생각을. 니나는 머릿속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인들은 폭력적이다. 그 폭력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니나는 정신을 잃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p47, 김하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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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열등감때문에 니나가 폭력에 당하는 장면이 너무 슬퍼요 ㅠㅠ 그 당시의 사람들은 니나처럼 폭력에 당하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겠죠? .. 😭
지구반걸음
소설에 표현된건 많이 순화되고 지극히 일부이겠지요
전태일평전 등 관련 서적 ...
제대로 읽기도 힘들더라구요
느티나무
많이 순화되서 저정도인데 실제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ㅜㅜ 관련 서적을 읽어보셨군요. 저도 이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관련 서적도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