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잘 오셨어요. 중독적인 맛이 있지요, 수북탐독 ㅎㅎㅎ 다음 달은 아주 신선한 갓 당선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달도 오세요. ^^
호잇.. 내년 궁금하네요 2025년 상반기 계획이 궁금해요@@
조심스럽게 '좋아요' 꾸욱 누르고 갑니다.
ㅎㅎ여기 계신줄 몰랐네요. 저번주에 다 읽었는데 읽고 나서 아, 이 작품 할 이야기 많겠다 싶었어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 별이 마음에 들어'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었나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올라온 글들 정독하러 왔습니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는 올해 1월에 한 번 그믐에서 모임을 가져서 두 번째인데요. 그래서인지 여기 정다운 '고인물' ㅎㅎ 독자님들이 많습니다. 날카롭고 깊은, 고급 독자들이시지요.
그렇네요~~ (최고)
어젯밤 뜬금 비상 계엄령 선포에 제가 1978년도로 타임슬립한 느낌이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임지기 이정연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뒤숭숭한 아침이네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맛보기 질문보다 고민할 것이 있으니 시간을 내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어쩌다 가족』, 『어쩌다 노산』, 그리고 김하율 작가님이 집필하실 예정인 『어쩌다 아들노무시키』, 그리고 『이 별이 마음에 들어』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가 가족 소설이라고 할 때 떠올리게 되는 전통적인 서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에 대한 등장인물의 태도나 작가의 시선도 기존 문학작품과 다르게 느껴지고요. ‘벗어날 수 없는 질긴 운명’이기보다는 ‘얼마든지 재구성할 수 있는 연대’처럼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께 가족이란 어떤 개념인가요? 많은 작가들이 작품에서 가족을 다루게 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족에 대해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을 다른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요.
어제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박완서 작가님이 많이 생각나네요. 워낙 인생이 역사이시다 보니깐 글속에 역사가 보이시던 분이셨잖아요? 요즘 제가 글을 써야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참 다양한 역사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도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였네요...참... 아무래도 소설을 쓰려면 관심이 있어야 하고, 그 대상이 가장 가까운 사람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많은 작가님들께서 가족을 소재로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다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생각들이 피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예요 또 다른 형태의 가족들로 인해 독자들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듯한 느낌도 줄 수 있구요 저에게 가족이란 '편'이란 개념입니다. 서로 미친듯이 싸우고, 욕하고, 난리를 치더라도 결국엔 같은 편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하는 거죠 함께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게 좋은 방향, 긍정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그런 제 편입니다
@물고기먹이 님, 멋진 해설이신데요? 저도 아주 가끔 느끼는 거라서 공감합니다. 저는 최근에 대안 가족과 관련해 강의했습니다. 그때 일본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인 기타노 다케시의 가족에 대한 정의로 강의를 마무리했어요. "가족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이다." 물론 감독의 말을 전부 수긍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사이이자 때로는 버거운 대상, 여러분도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저도 좋아하는 말이에요!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버리고 싶은 존재 ㅎㅎㅎ
편이라는 말, 친근하네요. 저는 덤이라는 말도 좋아해요. 어디선가 자식을 복인줄 알았다가 덤이 되었다가 나중엔 혹이 된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는데 (내 소설이었나...) 편도 그렇네요 ㅎㅎ
저에게 가족이란 '편'이란 개념입니다. 이 문장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유없이 곁을 내어주어 기댈수있도록하고 언제어디서나 한껏 품어 주는 따스함이 있지요
제가 가족이란 애증입니다. 가족에 대해 좋은 말만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다행인 건 아직까지는 애(愛)가 증(憎)보다 훨씬 크다는 거예요. 제가 받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보통 가족으로부터 와요. 하지만 다르게 보면 우리 가족 모두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너무 커서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고통도 크다고 생각해요. 모순적인 상황이 요즘 저를 참 힘들게 하네요. ㅎㅎㅎㅎ 예전에는 행복한 가족을 그려낸 작품을 많이 읽었다면, 지금은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주로 읽습니다. 가족으로 인해 힘든 때도 있지만 제가 그렇듯 작가들 역시 가족을 향한 사랑은 진실하고, 이를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어한다 생각합니다.
@하느리님. 증(憎)도 있지만, 애(愛)도 있는 게 가족 혹은 식구 같아요. 여유가 있으시다면 대안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 두 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한 편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고, 다른 작품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입니다. 두 작품 모두 가족이 아닌 친구, 혹은 대안 부모(?), 선생님이 가족의 자리를 대신하며 인간애를 쌓는 작품이에요. 그 작품들을 보며 진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작품 다 못 본 영화인데 봐야겠네요. 재밌을거 같아요!
예, 작가님. 두 작품 모두 꼭 보세요. 작가님의 가족관에도 많은 울림이 주리라 생각합니다.
바튼 아카데미 봤어요 죽은 시인의 사회도 생각나고 우리나라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란 영화도 그려졌어요 조금씩 다른 성격이지만 던져주고ㅈ스며드는 감정이 비슷한거 같아요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주네요 나의 이야기 또 주변의 이야기 같았어요 사랑! 이란 단어를 깊이 생각해보게 했어요 요즘 부족한 것을 끄집어내 주는 멋진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주변에도 많이 알렸답니다
@지구반걸음님, 정말 좋은 작품이니까 다른 분께도 추천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심리 스릴러👠<뉴 걸> 도서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길속글속] 『잊혀진 비평』, 함께 읽어요:)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n회차 독서기록
[n회차 독서기록] 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n회차 독서기록]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n회차 독서기록] 파스칼 브뤼크네르, 『순진함의 유혹』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AI와 함께 온 우리의 <먼저 온 미래>
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