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

D-29
늦었지만 책 인증해요. 받자마자 지하철에서 시간날때마다 읽었어요. 임용시험 및 졸업반이라 너무 바쁜 인생이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동안은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쁜 일상 속 이 소설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이야기가 잠깐의 쉼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응원합니다:)
이모는 나를 집착하듯이 사랑하면서도 삶에 고통스러워했어.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221 , 연소민 지음
내가 진정 이해하지 못한건 엄마였어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221, 연소민 지음
나에게 할머니 존재같던 이모가 생각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공교로운 인물에게 이모라 불리며, 떠난 이모에게 받은 마음을 나누는 현주가 인상적이에요.
한 시절을 함께한 사람들의 조각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요. 한때 현주에게 이모는 절대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그 영향을 오래도록 받고 있네요. 이것이 현주의 성장이 더딘 이유 중 하나겠지만요!
어제 책받았습니다^^ 주말에 쉬엄 읽어보렵니다~
즐겁게 읽어주시길~^^
현재 기준 4장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가끔씩 서울에 놀러 갈 때 지하철을 타면서도 한번도 지하철 안내 방송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다음 번에 지하철을 탄다면 기관사님의 행복 방송에 한 번 귀를 기울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한강 건너갈 때 나오면 정말 인상적일 거 같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금 더 확실하게 불행했다면 차라리 동정을 받으며 당당히 세상을 욕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데 너는 내 불행을 있는 그대로 봐줬어. 불행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니 잴 수 없다고. 어떤 불행을 겪고 있든 불행에는 위안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그리고 위안을 바라는 마음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 222, 연소민 지음
"인간은 매 순간 최선을 선택하도록 설계돼 있는걸. 선택지는 그것뿐이고, 옳았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어."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137, 연소민 지음
저는 아빠랑도 모리랑도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210, 연소민 지음
모리 잘 부탁해요. 고양이는 아무래도 이모를 제일 좋아하니까요.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217, 연소민 지음
지오가 모리를 부탁한다 말하는 게 묘해요. 그 뒤에 이어 말할 때에는 고양이라 말하는 것도요. 친해지기 어렵다는 말 하는 거 쉽지 않은데 (나이가 들면서 더 어려운 말 같아요) 어쩌면 엄마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현주에게만 말하는걸지도 모르겠어요.
지오가 현주, 고양이의 삼각관계를 들여다 보는 것도 참 재미나지요. 현주는 지오에게 왜? 그 말(너 고양이 싫어하는구나) 을 했을까. 지오는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곱씹어보게 되어요.
“그런데 너는 내 불행을 있는 그대로 봐줬어. 불행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니 잴 수 없더고. 어떤 불행을 겪고 있든 불행에는 위안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그리고 위안을 바라는 마음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이야.” “그런 당연한 말을 해주는 사람이 옆에 없어서 많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고 결국 삶을 끝내곤 하지.”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p.222, 연소민 지음
그녀의 마음에는 노선이 딱 하나만 다녔다. 한 사람이 마음 가득 들어찼을 때 느껴지는 충만함이 그녀를 안심하게 했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240, 연소민 지음
히데유키 하시모토의 음악과 함께 읽어보시죠. https://youtu.be/WFRdc605jUY?si=Qb1yP97BmPFC77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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