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D-29
조금 늦었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 완독할 수 있을지 자신없지만 조금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군중들의 묘사가 압권입니다. 함 보세요.
이번에 이상하게 줌미팅 안내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뒤늦게 이 방에 들어왔네요;;
에고, 그런 일이. ㅠ.ㅠ 안타깝네요. 두 도시 이야기도 끝까지 완독해주세요!
아이고, 그러셨군요. 확인해 보니 단말기 재부팅 또는 펌웨어 업데이트 중에 문자가 가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나오네요.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줌 미팅에서 나온 작품 소개 등은 계속 이 모임에서 박산호 작가님께서 천천히 풀어주실 예정이에요. <두 도시 이야기> 함께 읽고 우연 님의 감상도 많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장 도입부를 읽으니 피터 브뤼헐의 그림 ‘성 마틴 축일의 와인‘이 생각났어요! ㅋㅋㅋ 이번에 유럽 여행에서 보고 이 그림에 반해서 엽서도 사왔었는데 말이죠 ㅎㅎ
5장에서 거리에 만연한 굶주림의 묘사를 읽으니 시대는 다르지만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에서 탄광마을의 묘사가 떠올라요.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두 도시 이야기>를 연이어 읽다가 문득 소설에서 ‘보여주기’와 ‘말하기’의 기능이 다르고 각각의 이유로 필요하구나 하고 느껴요. 저는 <올리버 트위스트>는 엄청 빠르게 읽었고, <두 도시 이야기>는 조금 지지부진한데, 한편으로는 <두 도시 이야기>가 더 세련되게 느껴지거든요. 그게 <올리버 트위스트>에는 ‘말하기’가 꽤 많이 들어 있었고, <두 도시 이야기>는 ‘보여주기’ 비중이 높아서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두 도시 이야기>는 다른 두 작품에 비해 유머가 확연히 적은데 그것도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듯해요.
오 저도 어렴풋이 느낀 바로 그 느낌을 정말 정확하게 표현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말하기', 잦은 유머 때문에 빠르게 읽히긴 했지만 어딘가 가볍게 느껴지는건 사실이었어요. 물론 그 부분이 무조건 부정적으로 다가왔다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 아직 <두도시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했는데, 앞 작품들에 비해 좀더 무게감있고 진중한 분위기일 것 같은 예감은 드네요.
그게, <올리버 트위스트> 읽을 때는 좀 가볍다고 느꼈는데 <두 도시 이야기>를 붙들고 있으니 그 가벼움이 그립네요. ^^
다행히(?) 12장에서 스트라이버 씨가 분위기를 다소 코믹하게 만들어줍니다. 짜증도 살짝 입니다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오프라인 모임 공지 ● 관련된 안내 문자를 11월 26일 오전에 신청자 전원에게 보내드렸습니다. 패키지 선택하셨으나 혹시 문자 받지 못하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앗 저도 모임 안내 문자는 못 받았습니다. 2시 전에 잠깐 들를 수 있으니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장을 읽고 있는데 마성의 여인 루시 마네트의 매력이 외모 외에 뭔지 알 수가 없어 슬픕니다. 디킨스도 '예쁘면 됐지!' 하고 쓴 것 같네요.
디킨스가 루시에게 예쁨과 착한 마음을 주었네요 ㅋ 예쁘고 착하면 됐지! 라고 생각했나봐요...
제가 욕심이 많은 남자인가 봐요. 예쁘고 착한 것만으로는 부족한데? 너무 밋밋한데? 이러고 있어요. ^^
오 <위대한 유산>의 에스텔러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요! 외모가 그녀가 가진 매력의 전부였던... ㅎㅎㅎ 저는 아직 진도를 내지 못해서, 댓글만 보고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뜬금없는 비교였다면 추후 읽어보고 정정하겠습니다. ㅋㅋㅋ
저는 에스텔러 쪽이 훨씬 더 매력 있는 거 같네요. 망가지고 뒤틀린 캐릭터라서요. 그리고 더 영리하고 주체적인 거 같고요. 미스 해비셤이 자신을 도구로 쓰려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나름의 방식으로 미스 해비셤을 엿 먹이죠. 그 와중에 핍이 상처를 받든 말든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두 도시 이야기>는 지금 19장을 읽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우리 루시는 그냥 아름답고 착한 여인이라서 에스텔러에 비하면 영 밍밍합니다. 부모 없이 자랐지만 사랑 듬뿍 받으면서 컸나 봐요!
오늘치 가까스로 다쓰고 책 시작해봅니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서리북 클럽> 세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겨울호(20호) 누가 여성을 두려워하랴[도서 증정]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 김영민 작가님과 함께 읽어요![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