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림 속 은신처에는 이스피리투 산투의 자심바 감바,리우데자네이루 내륙의 마리아나 크리올라, 바이아의 제페리나, 토칸친스의 펠리파 마리아 아라냐와 같이 요리와 출산 외에도 전투와 지휘에 능한 여성들이 있었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74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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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을 읽는 이 순간…
버터씨
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에서 많이 본 상황인데!
조반니
역사적인 날이군요
언제가 또 다른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에 12월 3일 페이지에 남겨지겠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이 모임을 열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12월 4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월의 4일을 읽는 날입니다.
그리고 3월 24일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꽃의요정
전 아침에 일어났는데, 카톡이 수십개 와 있어서 놀랐습니다...친구들이 포털도 다 막혔으니 텔레그램 깔아야 한다며...
책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날이네요.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borumis
오늘 제 원픽은 6월4일입니다.
6월3일의 아타우알파의 복수에 이어 6월4일 미래에 대한 기억은 oxymoron같이 들리는 로렌소 베르날 델 메르카도의 슬프고 소름이 끼치는 예언입니다.
"길게 보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에스파냐 여인들은 몇 안 되지만 저기 너희의 여자들이 있다! 우리는 너희 여자들과 너희의 주인이 될 아이를 가질 것이다."
어제 계엄령에 이끌려 한밤중에 끌려나온 어린 군인들을 보면서 아들 둔 어머니들이 얼마나 떨었을까요?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죽는 것은 어린 군인들.. 그리고 그 후에 뒤늦게 죽어가는 건 그 전장의 승자에게 겁탈당하는 여자들.. 이 오랫동안 반복된 역사들을 알면서도 계엄령에 찬성한 몇몇 사람들을 그 자리에 대신 보내고 싶네요.
호디에
[4일]
8월 「중요한 옷」과 9월 「약속합니다」를 꼽았습니다. 중앙아시아에는 많은 소수 민족들이 있고, 대체로 고유의 언어와 문화들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문자가 없다보니 기록으로 남겨지지 못하고 세대를 거듭하면서 언어와 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먀오족의 언어와 문자가 사라지지 않고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람합니다. 다른 하나는 라틴아메리카 최초로 민주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치치레의 살바도르 기예르모 아옌데 대통령에 대한 일화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작가 이사벨 아옌데가 그의 조카입니다. 3년 후에 국방장관의 쿠데타에 의해 삶을 마감한 대통령인데요, 공교롭게도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벌어진 어제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이 일화를 읽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꼽게 되었습니다.
효자씨
4일의 제 픽은 1월4일 "인간을 부르는 땅"입니다.
뉴턴의 운동방정식은 지금도 우주선을 개발하고 궤도를 계산하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만유인력도 당시에는 신비주의취급을 받았다고 하네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서로 어떤힘에 의해 끌린다고 주장하니 말이죠. 그래서 저도 가끔 우리강아지 뒤통수를 집중하여 째려보곤 합니다. 혹시 돌아볼지도..어떤 힘에 의하여...
어제..소설 '삼체'에서 태양계가 공격받기 바로직전 부분을 읽고있는데 갑자기 속보가 떠서...가슴이 떨렸네요. 분해서...저도 이런데 전두환시절 광주에서 직접 보고 겪었던 분들은 얼마나 더 섬뜩했을까요..
타인
제 4일의 원픽은 12월 4일 녹색 기억입니다. 나무들이 나이테와 나이테 사이에 기억을 간직한다는 말이 좋았습니다. 2천 년이 넘었다는 나무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몇 년 전에 태백산에 오르다 마주친 주목들도 떠올랐어요. 파란 하늘 아래 덩그러니 서 있는 주목들이 엄청 신비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로 환경오염이나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다거나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나무들을 보면 지구의 수명이 깎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GoHo 님은 저랑 3일, 4일 모두 원픽이 같으시네요^^
그런데 저... 녹색 기억 편집할 때
"나이테로 쓰지요. 그리고 이건 읽을 수 있어요." 뒤에 속으로 '나무를 베면...'이라고 생각한 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김사과
4일의 픽은 4월 4일 이었습니다.
그에게 이 세상은 잠깐 머물다 가는 곳에 불과했다. 짧은 생애를 살았음에도 그는 언어에 불을 지폈고, 자신이 남긴 말 속에서 한 줄기 불꽃이 되어 연기로 사라졌다.
길거나 짧든지 부유하거나 가난하든지 주어진 인생은 한 번 인데, 무엇을 남길지 고민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버터씨
작고하신 황현산 선생님이 옮긴 <말도로르의 노래> 시집도 정말 좋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김사과
말도로르의 노래가 여러권 있네요. 황현산선생님 번역본 기억해두겠습 니다!
말도로르의 노래한 노장의 빛나고 고된 손끝에서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핀 세기의 시집이 한국어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나왔다. 총 6편의 노래로 구성된 장편 산문시집이다. 창조주와 인간을 향한 반영웅 말도로르의 잔혹한 복수와 반항이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상상력을 통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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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츄베베
10월 4일 동물들의 날
저는 이 이야기를 보고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들로 인한 편향된 인지 왜곡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동물이었으니 망정이지 사람이었으면 그 죽음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달여인
“ 3월3일
군대가 다가오자,자유를 얻었던 노예들은 아프리카 사람들 특유의 무성한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씨앗을 가듣 넣었다. 그들의 고향인 아메리카에서 그랬듯, 긴급상황에 대비해 자신들의 머리를 곡물 창고로 만든것이다. p.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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