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즌(?)에 맞게 작가님이 노벨상 시리즈로 배치해두셨더라고요. 과학을 공부할수록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얼마나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는 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오오 그런 깊은 뜻이..!!
[4일] 4일부터 조금 세상의 소리를 듣느라 집중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마음을 도닥이고 책에 집중해보도록 하려구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데 5월을 픽 하고 싶습니다. 맥주의 영양학적 특성이라니 ㅋㅋㅋ"이건 한끼의 좋은 식사만큼이나 충분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유쾌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ㅎㅎㅎ -> 노엘 로사가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 4월의 픽이 조금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라 픽해봅니다. 아마 오늘쯤일텐데 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방을 환히 밝히는 촛불이 요즘의 저희들의 모습같아서 픽 해봅니다. 추운날씨에도 곳곳에서 촛불을 밝혀주시는 시민분들이 계셔서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6일] 이번에도 픽이 4월입니다 걱정인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들어주기만 한다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9일의 원픽은 1월 9일 짧은 글에 대한 찬사입니다. 12월 7일 국회에서의 탄핵 표결을 보면서, 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문장이 계속해서 생각났습니다.
책을 받아놓고 임용고시다 기말고사다 정신이 없었네요. 지하철 이동하며 다 읽었습니다. 모임에 의도와 다르게 참여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먼저 알라딘 리뷰를 남겼습니다. https://blog.aladin.co.kr/754141119/16060832
책의 첫 장을 넘긴 날, 11월 30일에는 칸쿤과 칸쿤 회담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2010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열린 칸쿤은 세계적 휴양지이자 기후 변화 논의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비록 기후 회의와 같은 주제는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이 책은 이를 라틴아메리카의 맥락 안에서 소개하며 흥미를 유발하고자합니다. 휘낭시에처럼 작은 크기에도 풍부한 맛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짧고 간결한 서술입니다. 콜럼버스의 항해, 체 게바라의 활동, 마추픽추의 발견 등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소개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이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입문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또한, 이 책은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 관점과 연결하는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오늘날 라틴아메리카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자연환경, 국제적 논의,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휘낭시에를 먹는 듯한 역사책이라고 저는 표현하고 싶습니다. ^^
가을하늘27 님, 저도 휘낭시에를 좋아합니다! 저희 동네에 다양한 맛의 휘낭시에를 세트로 파는 멋진 가게가 있는데 써주신 글을 보니 이 책이 그런 책인 것 같아서 기뻐요. 시험은 잘 치르셨는지요?
오늘 부터라도 저도 픽을 찾아 열심히 참여해보도록 할게요.^^
이 책을 이렇게 건너뛰며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내년에는 1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하루 한 장씩 읽어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왜냐하면, 실제 그 다음 날과 주제가 연결되는 게 많거든요. 예를 들어 6월8일 신성모독, 6월9일 신을 모독한 여인들이 6월 10일 한 세기 뒤로 이어지고, 10월5일, 10월6일, 10월7일은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린 유럽 탐험가들의 마지막 여행에 대해 얘기하고 11월 8일 합법적인 이민자는 11월9일 통행금지와 연결되고 12월8일의 뉴런의 예술은 12월9일의 삶의 예술과 연결되네요. 8일과 9일을 한꺼번에 읽어서^^;; (주말엔 쉬었습니다) 제 원픽(투픽?)은 11월8일과 9일 11월 8일에서 합법적인 이민자가 몇세기 전 죽은 멕시코의 미라들이란 점, 그리고 11월9일 살아있는 멕시코인으로서 국경을 넘어간 게 인간 대포알로 넘어갔다는 점이 얄궃네요. 게다가 그런 경계를 짓고 벽을 쌓은 이들은 그 땅을 원래 살던 이들로부터 빼앗은 이들이란 점도 우습구요.
참 구글 검색하시면 나오지만 영문판이 pdf 판으로 있어서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한글판도 영문판도 번역이 잘 된 편인데 인물 이름들은 아무래도 한글보다 영어로 구글검색하는 게 더 쉬워서요. https://eddierockerz.com/wp-content/uploads/2020/11/children-of-the-days-a-calendar-of-human-history-pdfdrive-.pdf
5월 9일 씨앗은 자기들을 심어줄 사람을 3천 200년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44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하워드 카터의 출생에서 시작해 투탕카멘 무덤의 발굴을 씨앗으로 마무리짓다니요. 이 짧은 글의 흐름이 대단합니다. 한편 씨앗은 몇천년이 지나도 결국 심기우고 싹틔우는 것. 우리 역사에서 뿌려져왔던 민주주의의 씨앗들을 생각해봅니다.
4월 8일 여러 번 반복해서 태어난 사람 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피카소가 왜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났다고 말하는걸까요?
길고 긴 이름에 빗대어 재치있게 이야기 했을 수도 있고.. 다채롭게 변화해온 그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 후자 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피카소 작품 세계의 변화 ] https://blog.naver.com/pxehrxfp61/223600630293
오~ 그렇네요. 링크까지 감사합니다!
이 몇 안 되는 단어들은 수많은 도시에서 지진과도 같은 저항운동에 불을 지폈다. 수천수만 명의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뛰쳐나와 수없이 많은 밤낮을 이어 전 세계의 은행가들과 군인들이 만든 독재에 맞서 싸웠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8. (1월 8일, 짧은 글에 대한 찬사)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9일의 픽, 짧은 글에 대한 찬사 입니다. 매번 12월까지 다 읽고 적어야지, 하는데 매일의 이야기들이 각자의 의미가 깊고 또 감명 깊어서 어렵네요ㅎㅎㅠㅠ 1월 9일의 글은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도 짧은 글 여러 편이 엮어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오늘날 시민 행동을 이끄는 것이 SNS라는 점에서 의미 깊은 내용이었습니다. 트위터 (*현 '엑스‘)에서는 매일같이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글, 현 시국을 다각도에서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민 참여 시위에가 낯설은 저는 매일 140자 내외의 이 글들을 읽으면서 매일 시야를 넓히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글은 장황할 필요 없이 정성과 정보가 담겨있다면 충분하다는, 세상 당연하고 새삼스러운 진리를 배운 1월 9일이었습니다. 천천히 독서 하면서 좋은 글은 그믐 블로그에 이어서 기록하려구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매번 글마다 답변 남겨주시는 모임지기 분과 다른 독서가 분들께도 감사하구요. 짧은 글로 이어지는 관계라니 참 낭만적입니다.
저의 10일 원픽은 2월10일 "문명의 승리"입니다. 참나, 강도나 건달들이 무슨 문명인이랍시고..분하고 원통했던 시절이 그간 얼마나 길었던가요.
수천수만 명의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뛰쳐나와 수없이 많은 밤낮을 이어 전세계의 은행가들과 군인들이 만든 독재에 맞서 싸웠다. P.18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1월9일 짧은 글에 대한 찬사. 역사에는 알지 못 한 많은 저항운동들이 있었네요. 이 책을 통해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듣게되었습니다. 언론에서 보여지는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의 목소리 표출이 흥미롭고 특히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미래는 밝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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