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늘의 원픽은 3월 13일 '양심'입니다.
사실 책을 편집하면서 바나나 학살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설마 이런 일이!' 하며 조사해보니 정말... 갈레아노 작가님이 최대한 드라이하게 쓰셨다는 걸 알겠더군요.
유나이티드 프루트에 뿌리를 둔 회사 '치키타'는 한국에 바나나를 수출하는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입니다.
돌, 델몬트, 치키타, 스미후루... 먹을 수 있는 바나나라는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바나나에 한한 이야기는 아니겠죠)
바나나 플렌테이션을 잔혹하게 착취하는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의 전횡이 묘사되어 있는
디에고 리베라의 그림 <영광스러운 승리>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