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19일의 내 원픽은 9월 19일. 역사상 첫 번째 여자 해군 사령관 아르테미시아이다. 다르다넬스 해협에서 무거운 페르시아의 전함이 날렵한 그리스의 삼단 노선에 맞서 싸우기 좋지 않은 것이라고 조언. 그러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전투가 시작, 엄청난 공격을 받자 크세르크세스로부터 다시 지휘권을 넘겨받는다. 다른 페르시아 함대를 공격하면서 배신한 것으로 인식시켜 그리스군을 퇴군시킴으로서 피해를 줄였다. 사진: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
<3월 17일> 나는 또 다른 당신입니다. 당신은 또 다른 나입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17일은 18일에 이어 3월로 정해 봤어요. 마야언어가 주체와 객체를 나누지 않는 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만약 모두가 이런 방식으로 말을 하게 된다면? 그럼 모든 존재에 대해 조금 더 배려하게 되지 않을까요?
<10월 15일> 옥수수가 사람이고 사람이 옥수수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15일의 달은 10월을 정해봤어요. 멕시코에 지낼 때 옥수수에 대한 그들의 격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ㅋㅋ 따코를 비롯한 어떤 음식에서도 옥수수가 빠지지 않죠. 특히 길거리에 파는 마약옥수수 ‘엘로떼’의 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 하루는 벽에 걸린 액자 속 빼곡히 차있던 형형색색 옥수수 낱알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말하길 멕시코에는 다양한 색상의 옥수수 품종 만큼 수많은 옥수수신이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 말이 기억에 남네요.
8월 18일 진정한 네트워크 역설적이게도, 이 '전쟁 도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예전엔 나무로 만든 종소리 정도밖에 내지 못했던 평화의 목소리를 강화해왔으며, 지금도 강화하고 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49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인터넷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도 어떤 상황에 있었을지 아찔하네요. 인간의 선함을 믿고 싶은 입장에서 전쟁도구로 개발된 인터넷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이게해서 평화를 위해 사용될 수도 있었다고 믿고싶습니다.
4월 19일 구름의 아들 모로코 왕국은 과거에도 이를 거부했고 지금도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은 거부는 사실상 자백과 같다. 투표권을 거부함으로써 한 나라를 빼앗았음을 자백한 셈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22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아프리카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꼽아봤습니다. 이 책을 통해 소외되고 잘 몰랐던 역사에 대해 알게되어서 좋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여성들이 자기 힘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집에서 도망쳐 자유라는 위험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은 자전거 때문이다. 페달을 밟는 데 방해가 된 코르셋은 옷장에서 나와 박물관으로 가게 되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86 (6월 19일, 조심해! 자전거야!),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19일 픽,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코르셋 이야기입니다. 여성의 이동권을 억압하기 위한 협박으로 불임과 성적 타락이 언급 된 것이 꽤 재미있었어요. 지금의 여성 인권을 억압하기 위한 수단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성의 성은 임신과 성적 쾌락, 그 둘을 다 누릴 수 있는데도 꼭 그 둘을 다 빼앗기고 있는 것 같아요.
4월 19일 40년 전부터 사하라위 사람들은 영원한 고내와 영원한 향수라는 고통 속에서 끝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 끝도 없이 비를 쫓았기에 구름의 아들이라 불린다. 그들은 또한 정의를 구하고 있지만, 이는 사막에서 물보다 얻기 힘든 것이다. P.122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저도 김사과님과 같은 4월 19일 사하라 장벽입니다. 살기도 힘든 사막에 모로코의 자의적 영토 점령으로 모래로 만든 장벽이 1987년까지 무려 6단계로 지어져 사하라 인구들 이동도 제안하고 서부 사하라의 독립도 막는, 현실감이 없어보이지만 엄연히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영토 분쟁지역이다라는 사실은 알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https://namu.wiki/w/%EB%AA%A8%EB%A1%9C%EC%BD%94%20%EC%9E%A5%EB%B2%BD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12월 20일입니다. 오늘의 역사도 이제 2/3나 읽었네요! 얇지 않은 책이지만, 함께 읽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속보 따라잡기 바쁜 우리의 20일. 당신의 20일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나요?
[20일] 5월 「보기 드물게 사려 깊은 행위」를 꼽았습니다. 법적 노동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한참 전에 프랑스에서 정년 나이를 연장한다고하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는 뉴스 보도를 보았습니다. 정년을 연장하자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물론 복지를 비롯해 여타 사회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동에 대한 시각이 나라마다 어떻게 달라질지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누군가 이 침입자에 대해 쓸데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렇게 칭찬했다. “그 여자는 꼭 남자처럼 그림을 그린다니까.“ 그녀의 이름은 헤다 스턴이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19 (7월 20일, 침입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20일의 픽, ‘서사적 추상화‘를 그리던 헤다 스턴의 이야기입니다. 헤다 스턴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어서 아래 링크를 더불어 여러 인터넷 게시글을 참고했습니다. 이야기 속 ‘남자 일색인 이 사진‘도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모든 남자들이 통일 된 디자인의 수트를 입고 헤어 스타일도 통일 된 탓에 헤다 스턴이 침입자보단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아이러니하고 이상하게도 통쾌하네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의 경계가 하루빨리 허물어지길 바랍니다. 치마를 입는 남자, 수학을 잘하는 남자, 이런 지루한 논의를 그만두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Art2&document_srl=3779980
링크 감사합니다. 덕분에 헤다 스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이었다 책도 생각났고 연결된 글이 다 흥미롭습니다. 20여년전 대학에 입학했을때 이제는 여성스러움, 남성스러움을 나누는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런 구분이 존재하는데다가 오히려 더 공고해진것같기도하구요. 아직도 여자아이는 핑크, 남자아이는 파랑인 세상입니다.
침입자(?)에게 오히려 독보적인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진입니다~ㅎ
20일의 내 원픽은 1119년 니사푸르에서 태어난 페르시아의 시인 파리드 앗 딘 아타르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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