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경이로운 예술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탄하다가도 곧바로 고개를 들이미는 인종차별에 마음이 차갑게 내려앉네요. 이 ‘단점’을 화장으로 가릴 수 있단 생각이 상대에게 얼마나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인지 그는 혼자서는 절대 깨닫지 못할 테지요. 분노가 치밀어오르다가도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스스로 고민해보게 됩니다. 저 역시 어릴 적 어떠한 근거도 이유도 없이 ‘하얀 피부’가 가장 아름답다고 믿었어요. 동화책에 나오는 공주들은 항상 하얗고 밝은 피부로 예찬받았거든요. 여기서 나아가 단지 미적 취향이 아니라 다른 피부색에 비해 우월하다고 느끼는 감상은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도 부끄럽습니다. 이는 살아가면서 접하는 수많은 미디어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에서 단지 피부색만으로 한 사람의 첫 인상을 지레 짐작하고, 사고방식과 능력을 섣불리 결정짓는 것이 너무나 오만한 태도라는 걸 이제는 알기에 더 올바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11월20일 입을 연 아이들 [ 조선의 소년 소녀 단 한 사람이라도 빼지 말고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 - 방정환 - ] 요즈음 1020세대들이 거리로 나와 입을 열고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 모습을 봅니다. 덕분에 책임지지 않기 위해 숨어 있는 어른인지 아닌지 한 존재들이 대조적으로 상당히 찌질해 보입니다.
10월 20일 라이너스 예일이 이집트 발명품에 영감을 받아 자물쇠를 만들었다기에 모습이 궁금해 찾아보았어요. https://www.google.com/search?q=linus%20yale%20lock&tbm=#vhid=TUh6zGdX0T6A7M&vssid=_uI1lZ_qvPP_I0-kP5pSt4AM_9 : https://en.m.wikipedia.org/wiki/Linus_Yale_Jr.#/media/File%3AWinonaSavingsBankVault.JPG
이런 곳에 많이 붙어 있는 자물쇠의 원형이네요..ㅎ 정보 감사합니다~
21일에 내 원픽은 5월 21일. 1906년 콩고의 밀림에서 사로잡힌 피그미족이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에 도착했다. 그 이름은 오타 뱅가였는데 오라무탄 한 마리 그리고 침팬지 네 마리와 함께 우리에 갇힌 채 대중의 공개되었다...시간이 흐른 후 그는 기독교 자선 단체에 구조되었다... 10 여 년간에 걸쳐 길들였지만( 뭘 길들여?) 1916년 겨울 끝자락에 오타 뱅거는 불앞에서 입고 있던 옷을 벗어 태어버린 다음 훔친 권총으로 자기 가슴을 겨눴다. 그냥 그를 고향인 콩고루 보내줬어야지. 침팬치와의 저 다정한 모습이 정말 계속 눈에 어른어른거린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5/jun/03/the-man-who-was-caged-in-a-zoo
정보 감사합니다.
[21일] 3월 「현재의 모습과 똑같은 세상」을 꼽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통계에 잡히지 않은 희생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민지 출신의 군인들은 사망자 명단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와 상관없는 얘기같지만, 사실 우리 역시 히로시마 원폭에서 조선인 희생자에 대해 언급된지는 얼마 안됐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8월 21일 분업 [ 밀그램 전기충격 실험 ] 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48?nscvrgSn=162114 [ 악의 평범성 ] https://namu.wiki/w/%EC%95%85%EC%9D%98%20%ED%8F%89%EB%B2%94%EC%84%B1 12.3 이후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
저는 1971년 스탠포드 대학교 감옥실험을 2001년 독일영화 ‘Das Experiment’ 통해 알게 되었는데 사회 안 인간의 잔혹성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인간 내 존재하는 잔혹성에 촛점을 두어 성악설이 맞는 것인가? 사회안에서 무책임이 주어진다면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잔인해 질수 있는가? 상황에 맞추어 생각없어지는 무사고의 상태로 인간성과 개성은 사라져가고 이를 더 강화시키는 잔인성은 극대화 대는 상황과 행동.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고호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통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현실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11월 21일, 역사상 가장 슬픈 경기 소련 대표팀은 이 경기를 거부했다. 입장권을 산 1만 8천 명이 경기를 보러 들어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은 프란시스코 발데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늘, 칠레 대표팀은 한 살마도 출전하지 않은 소련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48,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오늘의 제 픽은 11월 21일 입니다. 타국의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소련의 선수단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현대의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저의 오늘의 픽은 2월21일 사라져가는 언어와 12월 21일 4천300년 전수메르의 여사제 최초의 작가이며 자기 글에 서명을 남긴 최초의 여성 입니다. 이 여성으로 인해 달의 여신 인안나는 글로 남겨져 지금까지 영생의 글로 언어로 남겨지고, 반면에 1974년 티에라 데 푸에고섬의 오나족 언어가 앙헬라 로이흐아 함께 사라졌네요. 말씀이 신이되기도 하고 언어가 전해져 지구상에 많은 민족과 문화가 이어지는데 사라져가는 언어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10살에서 15살 사이의 아프리카 출신 아이들이 아메리카 대륙으 로 데려가기에 가장 좋은 노동력을 지니고 있다. 주인에게 가장 적절하게보조를맞출수있도록교육하기쉽다는큰장점이있 다. 아이들은 태어난 나라와 그곳을 지배하고 있던 나쁜 습관을 아주쉽게잊을뿐만아니라,주인을좋아하고,나이먹은흑인들 보다 덜 반항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12월 22일입니다. 22일은 유난히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보이는 것 같아요. 어떤 22일의 이야기를 고르셨나요?
6월 22일 지구의 허리. 기원전 234년에 지구의 둘레를 계산했다는데 제가 수포자라서 그런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됩니다. 뛰어난 천재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었네요.
저도 수포자라서 찾아봤습니다..ㅎ https://m.blog.naver.com/kshislovely/223454695585
22일에 내 원픽은 4월과 11월.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벌이 사라지면 지구는 몇 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벌이 없으면 수분이 불가능하고 수분을 못하면 나무도 동물도 사람도 살 수 없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인데 자연림을 파괴하고 수출용 작물을 재배하는 산림용 숲을 키운 탓에 벌이 사라지고 있다. 해충도 죽이지만 자연의 생명체도 죽이는 독성 물질 자본과 토양을 기름지게 할지 모르지만 화학 비료도 그리고 사람이 사용하는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발출되는 전자파 역시도 벌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관련되어 있다. 11월 22일은 소음 공해에 관한 것이다. 도시의 소음으로 자연이 가지는 원활한 사이클이 방해받는 것에 대해. 자연에서 가장 소수인, 가장 힘없는 인류가 어쩜 가장 다수의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 존재의 겸허함을 잃고 자연과의 공존보다는 자연위에 군림하게 되었을까.
그러나 지금 만큼은 인류애에 차있음. 왜냐하면 연대하는 인간들을 보았으니까.
3월 22일 물의 날 달에 첫발을 딛은 우주인들이 통통 튀어다니는 모습만 재탕 삼탕으로 보다가 다시 또 달탐사에 경쟁적인 모습들을 봅니다. 지구인들이 생존을 위해 외계 행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지도 모를.. 달.. 가지고 있는 자원을 한입씩 한입씩 파먹히게 될지도 모를.. 달.. 달에서 물이 발견됨으로 인해 언젠가는 방아 찧는 달토끼가 아니라 지긋지긋한 지구인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달토끼를 보게 되지는 않을지.. 조상님들이 보아왔던 희고 맑게 빛나는 신성함과 방아 찧는 달토끼의 풍요함을 간직한 달님 달님을 오래오래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물의 달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32915257
불쌍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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