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4일 왜 실종자들의 존재를 감췄는가
1976년 오늘, 아르헨티나인 수천 명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 군부 독재 정권이 탄생했다.
...
책임질 수 없을 겁니다. 도대체 흔적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 밝힐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적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95,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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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유자씨
오늘의 픽은 3월 24일입니다.
이 책에는 군부독재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그저 안타까워하는 마음만으로 읽을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역사와 기록보다 더 무서운 현실이 될까봐 하루하루 두려워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독재자는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드는 건지,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들의 역사를 보며 참담함을 느낍니다. 군부독재의 역사가 버젓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도 결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Kel
25일의 내 원픽은, 12월 25일 태양의 여행
... 예수는 정확한 생일이 없어서 생일상을 받을 수 없었다. 354년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12월 25일에 태어났다고 정했다....예수의 탄생일로 지정된 것은 로마 제국 시대의 관행과 연결되어 있다. 로마 북유럽의 이교도들이 '솔 인빅투스 (Sol
Invictus, 무적의 태양)' 혹은 '미트라'라고 부르던 태양의 탄생을 축하하던 이날을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탄생일로 선택한 것이다. 이는 기독교가 다른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통합하는 방식을 볼 수 있는 예이다...
낮이 밤보다 길어지는 태양의 날, 그래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축하의 날이 될수 있었죠.
별별일이 있어도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Merry 크리스마스' 했어요. 올해 조금 피곤해도 내년에 더 merrier 크리스마스가 되길🫶🎄
Merry Christmas, 같은 책을 읽는 편집자님과 여러분들!
GoHo
5월 25일 이단
이단(異端)은 한자를 풀이하면 '다를이(異), 끝단(端) '
'다르다'고 쓰고 '틀리다'고 행하지 말기를..
1년이 한가위만 같아라~ 하듯..
1년을 '성탄절&석탄일' 처럼 기념하면..
'사랑&자비' 넘치는 하루하루가 될듯..
11월 25일 가정 폭력에 반대하는 날
배경에 이런 잔악함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사건 후에 제정되는 무슨 무슨 날..
이런 날들로 365일이 채워지기 전에 서로 존중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일 아닌데요.. '존중'
[ 미라벨 자매 ]
https://namu.wiki/w/%EB%AF%B8%EB%9D%BC%EB%B0%9C%20%EC%9E%90%EB%A7%A4
버터씨
영화 <하얼빈>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얼빈을 꼭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사과
“ 10월 25일 불굴의 의지를 지닌 남자
킨틴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의 열변은 역사 교실이었다. 그는 현재의 근원에 대해, 불행의 이유와 불행이 비롯된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를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20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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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과거를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 될 2024년 12월에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을 읽으면서 지나가는 이 시간에 딱 맞는 문장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메리크리스마스!
달콤한유자씨
“ 7월 25일 전염병을 퍼트리는 방법
악마의 가축이자 사탄의 도구였던 고양이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몽둥이질을 당하거나,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거나, 화형에 처해졌다.
그러자 '최악의 적'으로부터 해방된 쥐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었다. 쥐들이 옮긴 흑사병으로 인해 3천만 명의 유럽인이 죽었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24,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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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유자씨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너무 어처구니없는 문장(역사적 사건)이지만, 흑사병이라는 거대한 대가를 치러냈다는 데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마녀사냥으로 여성과 고양이까지 탄압한 종교란 대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버터씨
바로 다음 날인 7월 26일 <하늘에서 고양이들이 내려온 날>에 고양이들의 활약상이 등장합니다. 이런 식의 배치가 독자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려주신 사진들과 정보 감사합니다.
곳곳에서 많은 정책과 코브라 효과가 있었네요. 참으로 얼기설기 엮인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강츄베베
영상을 보니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모기를 죽이려 DDT를 살포했으나 고양이까지 죽어버려 쥐가 들끓는 상황을 그 땐 왜 하지 못했었나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다른 고양이들을 착륙시킨 그들의 실행력에 👍날립니다.
Kel
26일에 내 원픽은 10월 26일 마약을 위한 전쟁. 10월 27일글에는 1986년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지만, 1840년에는 영국이 청나라에 아편을 팔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 아편이 개인 가정 사회의 파탄으로 이어지자 청나라가 아편 판매를 단속했다. 영국군은 아편전쟁을 두 번이나 일으킨다. 그 결과 중국은 홍콩을 영국에게 할양하고 강제로 오개항을 개양하고 치외법권까지 인정해야 했다. 그 이후 중국은 열강들에게 종이호랑이 지급을 받으며 여러 가지 이권을 강제로 줄 수밖에 없게된다.
버터씨
“ 오늘은 고문에 반대하는 날이다.
(중략)
망명 중에 나는 다음과 같은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_
망할 놈의 거짓말, 거짓말하는 것에 익숙해진 내가 정말 싫다.
그러나 거짓말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9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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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1911년 오늘(11월 26일) 밤,
삶이 더는 삶이 아니었을 때,
두 사람은 늘 사용하던 침대에서
꼭 껴안은 채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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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이 책을 함께 읽고 계시는 여러분,
조용히 의미 있게 연말을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도 너무나 격정적인 연말이 되고 말았네요.
게다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죠.
휘몰아치는 한 달을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며 견딜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함께 읽기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께 버터북스의 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책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 같고 관심분야도 저마다 다르실 것 같아서
응모와 선택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폼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모임에 10회 이상 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5분께 원하시는 책을 보내드릴게요.
아래 폼을 간단히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첨자께는 수료증 발급 후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https://naver.me/GzE9rrw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버터북스의 버터씨 드림
사랑, 편지모두가 사랑을 잊은 듯한 오늘, 사랑을 하고 사랑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주제가 유효하긴 한 것일까?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로 널리 사랑받은 아밀(김지현)이 두 번째 에세이 《사랑, 편지》로 다시 독자를 찾는다.
언어의 요가 -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지혜의 한마디붓디, 칫타, 아트만, 아난다, 아힘사, 싯디, 사트바…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요가의 언어 84가지. 요가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언어가 있다. 바로 산스크리트어이다. 《언어의 요가》는 요가의 정수가 담긴 산스크리트어를 이야기로, 시(詩)로, 철학적으로, 사전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남류문학론일본을 대표하는 페미니스트이자 젠더 연구의 개척자 우에노 지즈코와 여성의 주체성을 탐구한 소설가 도미오카 다에코, 가부장제와 여성 억압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비판한 심리학자 오구라 지카코가 근대문학사의 쟁쟁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겁 없이 메스를 들이대고, 이를 ‘남류문학론’이라 이름 붙였다.
아이비 웨이폴 J. 김이 30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한 비법서이다. 미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스물한 명이 대입 성공 전략과 아이비리그 생활의 면면을 쓴 수기까지 읽고 나면 미국 대학이 성큼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1,096쪽 『비잔티움 문명』 편집자와 함께 완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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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3. 종이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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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