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놈의 거짓말, 거짓말하는 것에 익숙해진 내가 정말 싫다.
그러나 거짓말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9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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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27일]
올해가 얼마 남지 않으니 바쇼의 시가 와닿습니다.
오늘의 픽은 12월 「여행자」입니다.
호디에
“ 날들과 달들은 영원한 여행객이니
오고 가는 해 또한 나그네이다.
사공이 되어 배 위에서 평생을 보내거나
마부가 되어 말머리를 붙잡은 채 노경을 맞이하는 사람은
그날그날이 여행이기에 여행을 거처로 삼는다.
많은 풍류객들이 여행길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나 또한 구름을 몰아가는 바람결에 이끌려 방랑하고파.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86 / 마쓰오 바쇼,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