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원래 겨울에는 입에 버터를 좀 발라줘야 하는 법 아닙니까! (제가 만들어서 하는 말이 맞지만) 먼동이 트는 아침에 펼치기 정말 좋은 책이죠.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65일의 역사를 한달에 볼수 있어 좋습니다. 오늘 소식을 펴보았더니 환경보호 이야기네요. 지금 부산에서 열리는 INC-5 협상회의에서 플라스틱 생산감축 의견이 문서화 되길 희망해봅니다. 개최국으로 행동에 박차를 가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달여인 님, 책 잘 받으셨군요! 사실 많은 페이지가 환경문제에 할애되어 있습니다. 그중엔 정말 슬픈 이야기도 많고요. 달려 있는 주석들은 대부분 편집을 하며 제가 붙인 것인데, "설마 이럴 리가 없어..."하고 조사하다가 "아... 작가님이 많이 순화해서 쓰신 거구나..." 하고 깨닫곤 했습니다.
아 반가운 소식이네요. 선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도착하면 잘 읽어보도록 할게요!
오늘 책 잘 받아보았습니다. 날씨를 고려한 안전한 배송을 위한 센스도 감동이네요 ^^ https://www.instagram.com/p/DC_xk0GzF-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멋지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외갓집에 갈 때마다 (주로 농협 출신의;;;) 일력 보는 재미에 푹 빠지곤 했는데 말이죠.
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짝짝짝) 드뎌 12월 1일! (짝짝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매달의 '1일'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열두 달의 '1일' 중 당신의 원픽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저의 원픽은... (아무도 안 궁금하시겠지만;;;) 오늘 밤에 공개하겠습니다.
제 원픽은, 10월 1일 텅 빈 섬 : 디에고가르시아 섬입니다. 무인도인가 싶어서 찾아보다가 '인종 청소'에 버금가는 인권 유린이 자행됐다는 기사를 읽고 놀랐어요. "영국은 1967~73년 기간에 이곳에 살던 아프리카계 원주민 2,000명을 수천 마일 떨어진 모리셔스와 인근 세이셸로 강제 이주시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영국 당국은 식량 선적 선박의 접안 금지를 통해 물과 식량 공급을 차단해 인위적인 기근을 조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수 원주민이 자살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런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는지...정말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골프장이 있다는 마지막 문장이 참 그렇네요. 몇 년 전에는 중국군의 잠수함, 군함 감시와 중국 인터넷 정보 감청을 위한 해저 광케이블을 깔았다고 합니다.
<오늘의 역사...>를 편집하며 정말 많은 자료 조사와 팩트 체크를 했는데, 대부분 갈레아노 작가님이 쓴 것보다 잔인하고 참혹하고 절망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낯선 지명이고 낯선 이름들이라 어디 먼 나라 이야긴가 싶다가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와 다르지 않아서(우리 역사가 그 시간을 좀 더 고속으로 지나왔을 뿐...) 어디나 사람은 참 악하고, 약하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죠. 풍자적 글쓰기의 최고봉이라는 찬사가 괜히 따라다니는 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작가는 꾸준히 희망을 말하고 있다는 것도 읽다 보면 느끼게 됩니다.
9월 1일. 탈영병을 위한 기념비요. '전쟁에 대한 반역자'라는 표현이 새롭습니다. 항상 뒤집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열두번의 사건 중 전쟁 관련된 일이 꽤나 많다는 것도 새삼스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을 계약할 때만 해도 전쟁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삶에 와닿을 줄은 몰랐습니다. 전쟁에 대한 반역자. 정말 우아한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쵸. 안그래도 어제 '탈주'라는 영화를 보면서 탈영자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건 탈영자가 잘못된 게 아니라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탈영을 하게 만든 나라의 잘못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12월1일.. '1948년, 그는 결국 군대를 없앴다.'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위해 군대를 폐지한 코스타리카 피게레스 대통령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국방력과 안보 명목으로 AI까지 이용하여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인데요. 찾아보다 보니 특이한 이력도 있네요. 대통령이 직접 기관단총 들고 비행기 납치범을 소탕한..
'그게 될까?' 싶은데 정말 해버리신 분이죠. 사실 세계 평화의 길도 모두 알면서 하지 않을 뿐인...
실은 얼마전 난다출판사에서 이렇게 매 달 한 권씩 한 달의 매일매일을 짧은 글로 표현한 책 시리즈 시의적절 시리즈의 책 12월 편 '오늘부터 일일'이 나와서 구매했는데요. 12월이 한 해의 마지막이지만 다들 끝이라고 생각할 때 오히려 새로운 시작으로 보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 책인 듯 합니다. 얼마전 도스토옙스키의 '백치'를 읽고서 죽음이 있어야 오히려 생명의 부활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 나라의 종말이라고 생각할 때 새로운 나라로 거듭 태어나는 해방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여기서도 얻게 되네요.
저도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이 책 넘 좋아서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난다출판사의 12월 따끈따끈 최신간이 나왔는데 제목이 오늘부터 일일! ㅎㅎ
저는 8월1일을 픽해 볼까요. "땅에 계시는 우리 어머니" "...우리가 당신을 팔아넘기는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발.... 버터님, 책을 너무 알맞게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1일자를 읽어보니 2일,3일...다른날에는 무슨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잠깐 눈을 돌리기도..)
효자씨 님, 책 잘 받으셔서 기쁩니다. 여신과 어머니신, 그리고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 이곳저곳에 절절하게 실려 있습니다. 함께 꼭 끝까지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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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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