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몇 안 되는 단어들은 수많은 도시에서 지진과도 같은 저항운동에 불을 지폈다. 수천수만 명의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뛰쳐나와 수없이 많은 밤낮을 이어 전 세계의 은행가들과 군인들이 만든 독재에 맞서 싸웠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8. (1월 8일, 짧은 글에 대한 찬사)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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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9일의 픽, 짧은 글에 대한 찬사 입니다.
매번 12월까지 다 읽고 적어야지, 하는데 매일의 이야기들이 각자의 의미가 깊고 또 감명 깊어서 어렵네요ㅎㅎㅠㅠ 1월 9일의 글은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도 짧은 글 여러 편이 엮어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오늘날 시민 행동을 이끄는 것이 SNS라는 점에서 의미 깊은 내용이었습니다.
트위터 (*현 '엑스‘)에서는 매일같이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글, 현 시국을 다각도에서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민 참여 시위에가 낯설은 저는 매일 140자 내외의 이 글들을 읽으면서 매일 시야를 넓히고 있어요. 세상을 바꾸는 글은 장황할 필요 없이 정성과 정보가 담겨있다면 충분하다는, 세상 당연하고 새삼스러운 진리를 배운 1월 9일이었습니다.
천천히 독서 하면서 좋은 글은 그믐 블로그에 이어서 기록하려구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매번 글마다 답변 남겨주시는 모임지기 분과 다른 독서가 분들께도 감사하구요. 짧은 글로 이어지는 관계라니 참 낭만적입니다.
효자씨
저의 10일 원픽은 2월10일 "문명의 승리"입니다.
참나, 강도나 건달들이 무슨 문명인이랍시고..분하고 원통했던 시절이 그간 얼마나 길었던가요.
달여인
수천수만 명의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뛰쳐나와 수없이 많은 밤낮을 이어 전세계의 은행가들과 군인들이 만든 독재에 맞서 싸웠다.
P.18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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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여인
1월9일 짧은 글에 대한 찬사.
역사에는 알지 못 한 많은 저항운동들이 있었네요. 이 책을 통해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듣게되었습니다. 언론에서 보여지는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의 목소리 표출이 흥 미롭고 특히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미래는 밝으리라 생각됩니다.
작가님의 정감 어린 인상이 작품에 둥글둥글하게 스며있는 것 같네요..^^
작품을 보면서 우리나라 닥종이 인형이 생각났습니다..
좀더 동글동글하면서 정겨운..ㅎ
https://naver.me/5ssl0HxK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12월 10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매달의 10일을 읽어보겠습니다!🗓️
Kel
10일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언급되었어요. 2월 10일 영화《미션》, 7월 12일 알렉상드르 뒤마, 10월 10일 프랭크 시나트라.
하지만 그것들의 뒷면, 진실을 보면서 좀 울적했는데
11월 10일, 알츠하이머 치료보다는 남성 성기와 여성의 실리콘 가슴에 5배 이상 비용을 들인다는 사실에 대해 브라질의 의사가 예언한 말이 나를 웃겼어요.
" 지금부터 몇 년 후 풍만한 가슴을 가진 할머니와 단단한 성기를 가진 할아버지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이것이 어디에 쓰는 것인지 모를 겁니다" 😁😆🤣😉
borumis
제 원픽도 11월10일입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 내년 레지던트도 실종이고 내외산소 필수과는 사라지고 성형 미용 등 비보험과만 늘어나는 작금의 대한민국 의료공백부터 되돌아보게 되네요. 지금 정작 문제는 닥쳐오지만 다른 문제까지 겹쳐서 정신없이 미루고만 있지만.. 내년부터가 진짜 고비일 듯합니다. 작년 두 차례 뇌출혈이 일어난 이후로 계속 신경외과 f/u하면서 방사선 치료받아야하는 저로서는 좀 착잡해지네요..
수다르르
빵 터졌다는 글을 쓰고난 뒤에 봤습니다... 제가 너무 가볍게만 본 것 같아서 흠칫했네요 ㅠ 정말 근래의 의료 공백 문제는 너무 심각합니다.... 그저 아프지 않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borumis
아니요 솔직히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 상상만 해도 웃기던데요..^^;;; 머 웃픈 블랙 유머긴 하지만 저희보다 힘든 상황의 우루과이에서도 이런 유머감각을 발휘하는 걸 보면 해학으로 고통스러운 역사를 승화시키는 데 도가 튼 분 같습니다.ㅎㅎㅎ
Kel
오하하하 웃고 난 다음에 저도 님 글을 읽고 저도 좀;;;; 님치료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시길 바라고 완쾌를 바랍니다.
수다르르
저도 거기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유쾌한 블랙 조크라고 생각했어요
수다르르
이전에 계속 무거운 토픽을 골라서 오늘은 밝은 토픽으로 골라봤어요. 오늘의 픽은 3월 10일 "악마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다"입니다. 바이올린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걸 보자마자 파가니니가 생각났어요. 유독 음악, 예술쪽은 '악마의 재능'이라는 수식어가 잘 붙는 것 같아요. 그만큼 사람들을 홀릴정도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일까요? 주세페 타르티니도 처음 들어봤는데 이 글을 보고 타르티니가 작곡한 소나타도 찾아서 들어봤습니다. 음악을 잘 모르는 저도 듣는 내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https://youtu.be/FDRsEJIxUnQ?si=iFVDaIitvDqzfg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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