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버려진, 남겨진우리시대의 논리 26권. ‘버려지고 잊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시선, 주관을 되도록 배제한 서술을 날실과 씨실 삼아 엮은 글로 채워졌다. 끝내 버려진 존재들과 이제 우리 곁에 없는 생명들의 삶을 기억하고 상상하며, 아직 살아 있는 이들의 의미를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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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여인
올려주신 자료 잘 보았습니다.
편향된 이념이 참 무섭네요. 잔혹상이 참으로 오래 곳곳에서 지속되었네요. 과거사 진상조사는 계속되야겠네요.
“ 우익 군부독재 정권은 볼셰비즘을 '정신적 오염’으로 취급하려 했다.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스페인 민족의 오염을 막을 길은 “사상이 의심스러운 부모로부터 아이들을 떼어 적당한 기관에 맡겨 국민 진영이 추구하는 가치를 교육하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1943년에 1만 2043명의 아이들을 엄마 품에서 억지로 떼어 프랑코의 팔랑헤당이 운영하는 사회구호소와 고아원, 종교 시설로 보냈다. <스페인 내전>의 저자 앤터니 비버는 “이 방식이 30년 후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체제에서 되풀이했다.'고 지적한다.”
GoHo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하에서는 '죽음의 비행'이라는 만행이..
달여인
프랑코 독재나 히틀러독재하의 아리안족 혈통보존과는 다른 관점의 이야기가 떠올라 기억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영국 식민지였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문명화란 미명하에 원주민 어린이들을 부모로 부터 강제로 납치하여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하려 했고 백인의 문화와 언어를 강제로 주입시켜 어린 원주민 아이들을 노예처럼 하인을 만들려 하는 내용의 “토끼 울타리(The Rabbit-Proof Fence)”. 이 이야기는 1931년 실화를 바탕으로 Doris Pilkington Garimara 가 1996년 쓴 소설로 이는 2002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엔 토끼의 수가 너무 많아져 농작물 보호 목적으로 세워진 울타리였으나 이 후 식민지화와 착취의 한 방법으로 쓰여져 지금은 the Rabbit-Proof Fence= the Stolen Generation 의 의미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접한 후 영국의 원주민과 그들 문화 말살의 잔혹함을 알게 되었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공유해 봅니다.
https://slwa.wa.gov.au/stories/wa-history/rabbit-proof-fencehttps://g.co/kgs/hMfUUxf
GoHo
'토끼울타리'에 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이 있다는 인식은 어떻게 어떤 계기로 형성이 되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신들도 그런 가르침을 주지는 않을텐데요..
'사람 존중'이라는 가치 딱! 한가지만 제대로 지켜져도 정말 많은 불행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링크해주신 자료 중에 눈에 띈 것이 있어서 남겨봅니다.
https://brunch.co.kr/@challaok/170
토끼 울타리호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원주민 수용 시설에 감금되었던 8세, 10세, 14세의 세 소녀가 시설을 탈출하여 집까지 2,400 킬로미터나 되는 길을 걸어 돌아온 이야기를 기록한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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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Kel
16일에 내 원픽은 10월 16일 영국의 법학자 존 쿡에 대한 글이다.
그는 ' 찰스 1세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통치하고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전복하기 위해 무제한적이고 폭군적인 권력을 유지'하려고 시도한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선고했다.
1649년 찰스 1세를 기소했고 왕은 사형 선고를 받았다.하지만 그는 정치 보복을 당했고 결국 1660년 교수행에 처해졌다.
우리는 왕이 되고자 한 권력자를 탄핵 했고, 아직 남은 절차가 있다. 이 모든 절차는 법에 의한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정치 보복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법은 위아래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Kel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 1628년 자신의 군대에 자금을 대기 위해 계엄령을 강요했던 왕 찰스 1세에 대항하면서 쿡은 왕의 권한을 제한하는 문서들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이 문서들 가운데 하나는 1679년 인신보호법으로 거듭났다. 이는 공식적인 고소 없이는 누구도 구금 되어서는 안되며 재판을 받지 못한 채 수감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법이었다.....이는 '권리 청원'으로 불리우게 된다
버터씨
“모든 비행규정은 피로 쓰였다(All aviation regulations are written in blood)”라는 말이 있죠. 헌법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수다르르
오늘의 원픽은 12월 16일 '빈곤 퇴치를 위한 싸움: 숫자로 거짓말하기'입니다. 참 그렇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되고, 우리가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는 '통계'는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없는 두가지 측면이 공존하네요. 예전에 한 통계 업체가 한 말을 건너건너 들었습니다. "뭘 원하시나요? 원하시는 결과에 맞춰드리겠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말이죠. 이후로 통계에 대한 신뢰성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숫자는 그저 숫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숫자를 어떻게 도출해 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지요. 또한, 의도에 따라서 숫자가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결국 우리 사회는 숫자가 아니라 말과 글이 중요하지만, 숫자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GoHo
6월 16일 너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대의 만행..
[ 죽음의 비행 ]
https://m.blog.naver.com/soyyeo65/223525348202
' 수십 명을 실은 수송기가 대서양 방향으로 향한다. 얼마 후 수송기는 빈칸으로 돌아온다. 이는 '죽음의 비행(vuelo de la muerte)'으로 불렸다. '
10월 16일 정의가 옳다는 것을 믿었던 사람
정의로운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해를 입지 않기를..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
[ "나는 법을 적용했을 뿐이야."
이 실수로 그는 목숨을 잃었다. 어떤 법학자든, 법은 윗사람을 위해서만 존재하며 아랫사람에겐 침을 뱉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하금
“ ‘자살 씨 앗‘혹은 ‘터미네이터 씨앗‘이라고 불리는 불임 씨앗 때문에 농민들은 유전자 변형 약국에서 제초제며 살충제, 여타 독극물 등을 구입해야 했고, 이는 몬산토에 엄청난 이익을 안겼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47 (8월 16일, 자살 씨앗),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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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16일의 픽, 자본주의 시장의 인위성을 부각하는 ‘자살 씨앗‘ 이야기입니다.
일부 자본주의 시장은 인위적인만들어진 시장 위에서 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다 양한 기술과 제품이 발전하고 탄생하면서 댖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마케팅으로 그 필요 욕구를 집어넣는거죠. 이제 겨우 4년차 된 마케터지만 세상의 수많은 서비스와 제품은 필요해서 탄생한것이 아니라 탄생 뒤에 필요가 생기기도 한다는 걸 수차례 느꼈습니다. 배달의 민족 서비스나 크몽, 숨고 같은 재능 대행(대여) 서비스도 결이 비슷한 것 같아요. 충분히 대체제가 있으나 보다 손 쉽고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퀄리티가 낮으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서비스를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게 제공 받을 수 있죠.
‘자살 씨앗‘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으로 득을 보는 쪽과 피해를 보는 쪽을 명확히하는 이야기라 흥미로웠습니다. 결국 자본시장에서 득을 보는 건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쪽이고, 구매하는 쪽은 어떤 방식으로든 손해를 보고 있지 않을까요? 정말 그 값에 상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어떤 기준으로 가려낼 수 있을까요? 반짝이는 모든 것들이 금이 아니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GoHo
자본시장에서 득을 보는 쪽은 자본을 교활하게 사용하는 쪽 같습니다..
자본을 정직하게 사용하는 쪽 보다는..
생산.판매.구매 그 어느 거나..
달콤한유자씨
“ 2월 16일 콘도르 작전
마카레나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악몽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아기가 배 속에서 자리를 잡아갈 무렵, 군부정권의 체포를 피해 도망다니다 검거되어 죽음 을 맞은 엄마가 느낀 공포였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57,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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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유자씨
오늘의 제 픽은 2월 16일입니다.
군부독재 정권이란 얼마나 무서운 단어인지.. 평소에는 국제 뉴스나 소설 속에서만 보던 단어였는데 최근 살벌한 2주를 보낸 뒤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단어가 되었어요.
여전히 지구에는 수많은 독재정권이 존재하고 있고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그저 태어났을 뿐인 마카레나 헬만 은 몰랐던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을 느꼈을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네요..
죽은 이의 영혼을 하늘로 올려보낸다는 전설을 지닌 새의 이름을 따 <콘도르 작전>이라고 명명한 것이 너무나 위선적으로 느껴집니다. 결국 대량학살을 비유삼아 드러낸 악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여인
4월 16일 깊고깊은 노래
안달루시아 집시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깊은 노래(Cante Jondo)를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에 담긴 그들의 애환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슬픈 노래들을 떠올려 보려하니 우리나라 아리랑과 많은 민요, 포르투갈의 파두(Fado)그리고 쿠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과 뉴올리언즈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연가, 재즈. 이들을 통해 인간사의 아픔, 또한 인종차별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지구상엔 참으로 많은 노래들이 슬픔과 애환을 품고있네요. 역사 속 슬픈 삶들, 그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
https://brunch.co.kr/@wonchu/66https://youtu.be/eV4V-gpuzq0?si=VYDhGOW9tOgNRo9x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17일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어떻게 읽고 계신가요?
오늘의 제 원픽은 9월 17일 ‘멕시코 해방군’입니다.
이 토픽을 조사하며 저장해둔 여성 해방군들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마지막 사진에는 몇몇 이름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호디에
[17일]
2월 「환대 아닌 환대」를 꼽았습니다. 파업 노동자들을 항해 총을 발사한 군인들이 항구의 사창가에 갔을 때 그곳 매춘 여성 다섯 명이 그들을 살인자들이라고 부르며 거부합니다. 저자는 '존경받아 마땅한 창녀들'이라고 썼는데요, 아마도 민주주의로 향하는 여정에 그들 다섯 명과같은 이들의 의지 하나하나가 모두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버터씨
“ 역사는 혁명군 대장들을 기억하고 있다. 사파타, 비야 그리고 남자중의남자들. 그러나침묵속에 살아야 했던 여인들은 대부분 잊혔다.
그러나 몇몇 전사들은 역사에서 지워지는 것을 거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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