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20일] 5월 「보기 드물게 사려 깊은 행위」를 꼽았습니다. 법적 노동시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한참 전에 프랑스에서 정년 나이를 연장한다고하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는 뉴스 보도를 보았습니다. 정년을 연장하자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데요, 물론 복지를 비롯해 여타 사회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동에 대한 시각이 나라마다 어떻게 달라질지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누군가 이 침입자에 대해 쓸데없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이렇게 칭찬했다. “그 여자는 꼭 남자처럼 그림을 그린다니까.“ 그녀의 이름은 헤다 스턴이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19 (7월 20일, 침입자),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20일의 픽, ‘서사적 추상화‘를 그리던 헤다 스턴의 이야기입니다. 헤다 스턴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어서 아래 링크를 더불어 여러 인터넷 게시글을 참고했습니다. 이야기 속 ‘남자 일색인 이 사진‘도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모든 남자들이 통일 된 디자인의 수트를 입고 헤어 스타일도 통일 된 탓에 헤다 스턴이 침입자보단 주인공처럼 보입니다. 아이러니하고 이상하게도 통쾌하네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의 경계가 하루빨리 허물어지길 바랍니다. 치마를 입는 남자, 수학을 잘하는 남자, 이런 지루한 논의를 그만두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Art2&document_srl=3779980
링크 감사합니다. 덕분에 헤다 스턴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이었다 책도 생각났고 연결된 글이 다 흥미롭습니다. 20여년전 대학에 입학했을때 이제는 여성스러움, 남성스러움을 나누는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그런 구분이 존재하는데다가 오히려 더 공고해진것같기도하구요. 아직도 여자아이는 핑크, 남자아이는 파랑인 세상입니다.
침입자(?)에게 오히려 독보적인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진입니다~ㅎ
20일의 내 원픽은 1119년 니사푸르에서 태어난 페르시아의 시인 파리드 앗 딘 아타르의 시.
6월 20일 단점 오페라에 진심이었던 스웨덴 출신의 여행자 캐리 루더스는 1800년 리스본의 극장에서 그녀의 노래를 들었다. 그는 ‘그녀의 멋진 목소리, 매력적인 모습, 드라마틱한 감정 표현’에 반해 열렬하게 그녀를 찬양했다. 유감스럽게도 호아키나가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다는 것을 그도 곧 알게 되었다. 그는 이 단점은 화장으로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87,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경이로운 예술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탄하다가도 곧바로 고개를 들이미는 인종차별에 마음이 차갑게 내려앉네요. 이 ‘단점’을 화장으로 가릴 수 있단 생각이 상대에게 얼마나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인지 그는 혼자서는 절대 깨닫지 못할 테지요. 분노가 치밀어오르다가도 현재진행형으로 존재하는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스스로 고민해보게 됩니다. 저 역시 어릴 적 어떠한 근거도 이유도 없이 ‘하얀 피부’가 가장 아름답다고 믿었어요. 동화책에 나오는 공주들은 항상 하얗고 밝은 피부로 예찬받았거든요. 여기서 나아가 단지 미적 취향이 아니라 다른 피부색에 비해 우월하다고 느끼는 감상은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도 부끄럽습니다. 이는 살아가면서 접하는 수많은 미디어들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구에서 단지 피부색만으로 한 사람의 첫 인상을 지레 짐작하고, 사고방식과 능력을 섣불리 결정짓는 것이 너무나 오만한 태도라는 걸 이제는 알기에 더 올바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11월20일 입을 연 아이들 [ 조선의 소년 소녀 단 한 사람이라도 빼지 말고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 - 방정환 - ] 요즈음 1020세대들이 거리로 나와 입을 열고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 모습을 봅니다. 덕분에 책임지지 않기 위해 숨어 있는 어른인지 아닌지 한 존재들이 대조적으로 상당히 찌질해 보입니다.
10월 20일 라이너스 예일이 이집트 발명품에 영감을 받아 자물쇠를 만들었다기에 모습이 궁금해 찾아보았어요. https://www.google.com/search?q=linus%20yale%20lock&tbm=#vhid=TUh6zGdX0T6A7M&vssid=_uI1lZ_qvPP_I0-kP5pSt4AM_9 : https://en.m.wikipedia.org/wiki/Linus_Yale_Jr.#/media/File%3AWinonaSavingsBankVault.JPG
이런 곳에 많이 붙어 있는 자물쇠의 원형이네요..ㅎ 정보 감사합니다~
21일에 내 원픽은 5월 21일. 1906년 콩고의 밀림에서 사로잡힌 피그미족이 뉴욕의 브롱크스 동물원에 도착했다. 그 이름은 오타 뱅가였는데 오라무탄 한 마리 그리고 침팬지 네 마리와 함께 우리에 갇힌 채 대중의 공개되었다...시간이 흐른 후 그는 기독교 자선 단체에 구조되었다... 10 여 년간에 걸쳐 길들였지만( 뭘 길들여?) 1916년 겨울 끝자락에 오타 뱅거는 불앞에서 입고 있던 옷을 벗어 태어버린 다음 훔친 권총으로 자기 가슴을 겨눴다. 그냥 그를 고향인 콩고루 보내줬어야지. 침팬치와의 저 다정한 모습이 정말 계속 눈에 어른어른거린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5/jun/03/the-man-who-was-caged-in-a-zoo
정보 감사합니다.
[21일] 3월 「현재의 모습과 똑같은 세상」을 꼽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통계에 잡히지 않은 희생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민지 출신의 군인들은 사망자 명단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와 상관없는 얘기같지만, 사실 우리 역시 히로시마 원폭에서 조선인 희생자에 대해 언급된지는 얼마 안됐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8월 21일 분업 [ 밀그램 전기충격 실험 ] 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48?nscvrgSn=162114 [ 악의 평범성 ] https://namu.wiki/w/%EC%95%85%EC%9D%98%20%ED%8F%89%EB%B2%94%EC%84%B1 12.3 이후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
저는 1971년 스탠포드 대학교 감옥실험을 2001년 독일영화 ‘Das Experiment’ 통해 알게 되었는데 사회 안 인간의 잔혹성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인간 내 존재하는 잔혹성에 촛점을 두어 성악설이 맞는 것인가? 사회안에서 무책임이 주어진다면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잔인해 질수 있는가? 상황에 맞추어 생각없어지는 무사고의 상태로 인간성과 개성은 사라져가고 이를 더 강화시키는 잔인성은 극대화 대는 상황과 행동.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고호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통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현실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11월 21일, 역사상 가장 슬픈 경기 소련 대표팀은 이 경기를 거부했다. 입장권을 산 1만 8천 명이 경기를 보러 들어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은 프란시스코 발데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늘, 칠레 대표팀은 한 살마도 출전하지 않은 소련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48,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오늘의 제 픽은 11월 21일 입니다. 타국의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소련의 선수단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현대의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저의 오늘의 픽은 2월21일 사라져가는 언어와 12월 21일 4천300년 전수메르의 여사제 최초의 작가이며 자기 글에 서명을 남긴 최초의 여성 입니다. 이 여성으로 인해 달의 여신 인안나는 글로 남겨져 지금까지 영생의 글로 언어로 남겨지고, 반면에 1974년 티에라 데 푸에고섬의 오나족 언어가 앙헬라 로이흐아 함께 사라졌네요. 말씀이 신이되기도 하고 언어가 전해져 지구상에 많은 민족과 문화가 이어지는데 사라져가는 언어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10살에서 15살 사이의 아프리카 출신 아이들이 아메리카 대륙으 로 데려가기에 가장 좋은 노동력을 지니고 있다. 주인에게 가장 적절하게보조를맞출수있도록교육하기쉽다는큰장점이있 다. 아이들은 태어난 나라와 그곳을 지배하고 있던 나쁜 습관을 아주쉽게잊을뿐만아니라,주인을좋아하고,나이먹은흑인들 보다 덜 반항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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