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정보 감사합니다.
[21일] 3월 「현재의 모습과 똑같은 세상」을 꼽았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통계에 잡히지 않은 희생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민지 출신의 군인들은 사망자 명단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와 상관없는 얘기같지만, 사실 우리 역시 히로시마 원폭에서 조선인 희생자에 대해 언급된지는 얼마 안됐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8월 21일 분업 [ 밀그램 전기충격 실험 ] https://www.sciencetimes.co.kr/nscvrg/view/menu/248?nscvrgSn=162114 [ 악의 평범성 ] https://namu.wiki/w/%EC%95%85%EC%9D%98%20%ED%8F%89%EB%B2%94%EC%84%B1 12.3 이후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
저는 1971년 스탠포드 대학교 감옥실험을 2001년 독일영화 ‘Das Experiment’ 통해 알게 되었는데 사회 안 인간의 잔혹성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인간 내 존재하는 잔혹성에 촛점을 두어 성악설이 맞는 것인가? 사회안에서 무책임이 주어진다면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잔인해 질수 있는가? 상황에 맞추어 생각없어지는 무사고의 상태로 인간성과 개성은 사라져가고 이를 더 강화시키는 잔인성은 극대화 대는 상황과 행동. 그러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고호님이 올려주신 자료를 통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현실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공유 감사합니다.
11월 21일, 역사상 가장 슬픈 경기 소련 대표팀은 이 경기를 거부했다. 입장권을 산 1만 8천 명이 경기를 보러 들어와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은 프란시스코 발데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늘, 칠레 대표팀은 한 살마도 출전하지 않은 소련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48,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오늘의 제 픽은 11월 21일 입니다. 타국의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소련의 선수단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현대의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저의 오늘의 픽은 2월21일 사라져가는 언어와 12월 21일 4천300년 전수메르의 여사제 최초의 작가이며 자기 글에 서명을 남긴 최초의 여성 입니다. 이 여성으로 인해 달의 여신 인안나는 글로 남겨져 지금까지 영생의 글로 언어로 남겨지고, 반면에 1974년 티에라 데 푸에고섬의 오나족 언어가 앙헬라 로이흐아 함께 사라졌네요. 말씀이 신이되기도 하고 언어가 전해져 지구상에 많은 민족과 문화가 이어지는데 사라져가는 언어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10살에서 15살 사이의 아프리카 출신 아이들이 아메리카 대륙으 로 데려가기에 가장 좋은 노동력을 지니고 있다. 주인에게 가장 적절하게보조를맞출수있도록교육하기쉽다는큰장점이있 다. 아이들은 태어난 나라와 그곳을 지배하고 있던 나쁜 습관을 아주쉽게잊을뿐만아니라,주인을좋아하고,나이먹은흑인들 보다 덜 반항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2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12월 22일입니다. 22일은 유난히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보이는 것 같아요. 어떤 22일의 이야기를 고르셨나요?
6월 22일 지구의 허리. 기원전 234년에 지구의 둘레를 계산했다는데 제가 수포자라서 그런지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됩니다. 뛰어난 천재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었네요.
저도 수포자라서 찾아봤습니다..ㅎ https://m.blog.naver.com/kshislovely/223454695585
22일에 내 원픽은 4월과 11월.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벌이 사라지면 지구는 몇 년이나 버틸 수 있을까 벌이 없으면 수분이 불가능하고 수분을 못하면 나무도 동물도 사람도 살 수 없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인데 자연림을 파괴하고 수출용 작물을 재배하는 산림용 숲을 키운 탓에 벌이 사라지고 있다. 해충도 죽이지만 자연의 생명체도 죽이는 독성 물질 자본과 토양을 기름지게 할지 모르지만 화학 비료도 그리고 사람이 사용하는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발출되는 전자파 역시도 벌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관련되어 있다. 11월 22일은 소음 공해에 관한 것이다. 도시의 소음으로 자연이 가지는 원활한 사이클이 방해받는 것에 대해. 자연에서 가장 소수인, 가장 힘없는 인류가 어쩜 가장 다수의 힘을 가지게 되었을까. 존재의 겸허함을 잃고 자연과의 공존보다는 자연위에 군림하게 되었을까.
그러나 지금 만큼은 인류애에 차있음. 왜냐하면 연대하는 인간들을 보았으니까.
3월 22일 물의 날 달에 첫발을 딛은 우주인들이 통통 튀어다니는 모습만 재탕 삼탕으로 보다가 다시 또 달탐사에 경쟁적인 모습들을 봅니다. 지구인들이 생존을 위해 외계 행성으로의 이주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지도 모를.. 달.. 가지고 있는 자원을 한입씩 한입씩 파먹히게 될지도 모를.. 달.. 달에서 물이 발견됨으로 인해 언젠가는 방아 찧는 달토끼가 아니라 지긋지긋한 지구인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달토끼를 보게 되지는 않을지.. 조상님들이 보아왔던 희고 맑게 빛나는 신성함과 방아 찧는 달토끼의 풍요함을 간직한 달님 달님을 오래오래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 물의 달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32915257
불쌍한 달…!
인간의 말이 하나씩 둘씩 사라지면 세상은 작아질 수 밖에 없다. 식물과 곤충이 다양성을 잃어가는 것과도 비슷하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62 (2월 21일, 작아져만 가는 세계),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하루 늦은 21일의 픽, 다양성이 실종 되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단어를 완벽하게 대체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다.‘ 번역을 하거나 언어 공부를 하다보면 너무나 자주 마주치는 말입니다. 하나의 언어는 단순히 문자들이 얽히고 섥혀 만들어진 그림 그 이상, 하나의 문화와 아주 오래 된 사고 체계를 담고 있는 수정구 같은 존재죠. 그래서 번역은 하나의 작품을 다른 작품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 나라는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는 다행히도 독립 된 언어로 독립 된 사고를 할 수 있는 드문 존재들인거죠. 일제로부터 주권침탈을 당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언어에 우리나라의 권리를 빼앗겼던 시대의 잔재가 남아있는걸 보면 참 기분이 묘합니다. 그마저도 우리의 문화이니 받아들이되 미래 세대의 사전에서는 사라지도록 애써야하는걸까요, 아니면 그저 이 표현의 출처를 밝히고 기록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이 자비로웠던 선교사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잘 알았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섬에서 선교사 페레 라바는 세례를 주고, 영성체를 베풀고, 고해성사를 받았다. 미사를 하면서 틈틈이 자기 재산을 감시했다. 그는 대토지와 노예들의 주인이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먼 훗날 2024년 12월 22일은 한 해 중 가장 길고 추웠던 밤을 가장 뜨겁게 함께한 날로 기억되겠지요. 저는 8월 22일을 오늘의 픽으로 하렵니다. 착취하는 손과 긍휼을 베푸는 입이 한 몸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는 세상입니다. 스스로도 그렇지 않음을 부인할 수 없는, 부끄러워하고 겁 많고 슬퍼하며 마음 편히 잠들지 못하는 자들이 이 세계의 오늘을 기억하겠지요...
10월 22일 자연의학의 날 환자는 아흐레 밤 내내 몸 속에 들어온 악령을 쫓기 위한 음악을 들어야 한다. 화가의 손가락은 모래밭에 환자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화살과 태양, 달, 새, 무지개, 번개, 뱀 등을 그린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17,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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