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영화 <하얼빈>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불을 밝혀야 한다,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불을 들고 함께 어둠 속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얼빈을 꼭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월 25일 불굴의 의지를 지닌 남자 킨틴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의 열변은 역사 교실이었다. 그는 현재의 근원에 대해, 불행의 이유와 불행이 비롯된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를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20p.,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과거를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 될 2024년 12월에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을 읽으면서 지나가는 이 시간에 딱 맞는 문장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메리크리스마스!
7월 25일 전염병을 퍼트리는 방법 악마의 가축이자 사탄의 도구였던 고양이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몽둥이질을 당하거나,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거나, 화형에 처해졌다. 그러자 '최악의 적'으로부터 해방된 쥐들이 도시의 주인이 되었다. 쥐들이 옮긴 흑사병으로 인해 3천만 명의 유럽인이 죽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224,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너무 어처구니없는 문장(역사적 사건)이지만, 흑사병이라는 거대한 대가를 치러냈다는 데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마녀사냥으로 여성과 고양이까지 탄압한 종교란 대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다음 날인 7월 26일 <하늘에서 고양이들이 내려온 날>에 고양이들의 활약상이 등장합니다. 이런 식의 배치가 독자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려는 저자의 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6일이 밝았습니다. 오늘 저의 원픽은 7월 26일 <하늘에서 고양이들이 내려온 날>입니다. 바로 전날과 이어지는 에피소드여서 더욱 마음에 들어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youtu.be/17BP9n6g1F0?si=NuLkdWGgevgFj7tJ
Wasp도 쓸모가 있군요. 역시 생태계란 대단해요. 애니메이션 너무 재밌었어요
[ 14,000 마리 고양이 투하 작전, 살아 남은 고양이는?? ] https://www.catnews.net/bbs/board.php?bo_table=G307&wr_id=281 [ 고양이 낙하산 투하 작전 : 코브라 효과 . 펠츠만 효과 ] https://athenae.tistory.com/m/2281
올려주신 사진들과 정보 감사합니다. 곳곳에서 많은 정책과 코브라 효과가 있었네요. 참으로 얼기설기 엮인 세상이라 생각됩니다.
영상을 보니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모기를 죽이려 DDT를 살포했으나 고양이까지 죽어버려 쥐가 들끓는 상황을 그 땐 왜 하지 못했었나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다른 고양이들을 착륙시킨 그들의 실행력에 👍날립니다.
26일에 내 원픽은 10월 26일 마약을 위한 전쟁. 10월 27일글에는 1986년 미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지만, 1840년에는 영국이 청나라에 아편을 팔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 아편이 개인 가정 사회의 파탄으로 이어지자 청나라가 아편 판매를 단속했다. 영국군은 아편전쟁을 두 번이나 일으킨다. 그 결과 중국은 홍콩을 영국에게 할양하고 강제로 오개항을 개양하고 치외법권까지 인정해야 했다. 그 이후 중국은 열강들에게 종이호랑이 지급을 받으며 여러 가지 이권을 강제로 줄 수밖에 없게된다.
오늘은 고문에 반대하는 날이다. (중략) 망명 중에 나는 다음과 같은 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_ 망할 놈의 거짓말, 거짓말하는 것에 익숙해진 내가 정말 싫다. 그러나 거짓말보다 더 나쁜 것은 거짓말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아들이 셋이나 있는데.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9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1911년 오늘(11월 26일) 밤, 삶이 더는 삶이 아니었을 때, 두 사람은 늘 사용하던 침대에서 꼭 껴안은 채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5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을 함께 읽고 계시는 여러분, 조용히 의미 있게 연말을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게도 너무나 격정적인 연말이 되고 말았네요. 게다가 지금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죠. 휘몰아치는 한 달을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며 견딜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함께 읽기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께 버터북스의 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책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 같고 관심분야도 저마다 다르실 것 같아서 응모와 선택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폼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모임에 10회 이상 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5분께 원하시는 책을 보내드릴게요. 아래 폼을 간단히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첨자께는 수료증 발급 후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https://naver.me/GzE9rrw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버터북스의 버터씨 드림
사랑, 편지모두가 사랑을 잊은 듯한 오늘, 사랑을 하고 사랑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풍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주제가 유효하긴 한 것일까? 《생강빵과 진저브레드》로 널리 사랑받은 아밀(김지현)이 두 번째 에세이 《사랑, 편지》로 다시 독자를 찾는다.
언어의 요가 - 마음의 평화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한 지혜의 한마디붓디, 칫타, 아트만, 아난다, 아힘사, 싯디, 사트바…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요가의 언어 84가지. 요가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언어가 있다. 바로 산스크리트어이다. 《언어의 요가》는 요가의 정수가 담긴 산스크리트어를 이야기로, 시(詩)로, 철학적으로, 사전적으로 쉽게 풀어낸 책이다.
남류문학론일본을 대표하는 페미니스트이자 젠더 연구의 개척자 우에노 지즈코와 여성의 주체성을 탐구한 소설가 도미오카 다에코, 가부장제와 여성 억압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비판한 심리학자 오구라 지카코가 근대문학사의 쟁쟁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겁 없이 메스를 들이대고, 이를 ‘남류문학론’이라 이름 붙였다.
아이비 웨이폴 J. 김이 30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한 비법서이다. 미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스물한 명이 대입 성공 전략과 아이비리그 생활의 면면을 쓴 수기까지 읽고 나면 미국 대학이 성큼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멋진 이벤트 감사합니다! 정말 2024년이 얼마 안 남았네요. 남은 날들도 열심히 함께 책을 읽어나가겠습니다☺️👍
버터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분에 답답한 연말연시 몇자라도 표현해 보내요.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생각할 수 있는 주제들 덕분에 연말이 심심하지 않네요~좋은 책을 알게되어 마음 맞는 벗을 만난 것처럼 기쁘기도하구요~ 이번에 본가에 갔다가 동생한테 강추하고 읽어보라고 남겨두고 왔어요ㅎㅎ 하지만 미션은 계속되야하기에 그날 그날의 픽들은 사진으로 담아왔어요ㅋㅋ
3월 24일 . . . 도대체 흔적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 밝힐 수 있을까요? 우리가 적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다에서, 라 플라타 강에서, 리아추엘로에서 무슨 짓을 했다는 거죠? 당시 (실종자)명단을 밝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랬다가는 또 다른 문제가 제기될 겁니다. 그들이 죽었다고 못 박는 순간 대담할 수 없는 질문이 뒤따를 테죠.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였는가’“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95,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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