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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
D-29
GoHo

버터씨
“마땅한 권리를 요구할 땐 당당하게!”
저도 이번에 배웠습니다.

조반니
저의 28일 픽은 6월이에요.
(서양에서)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독점하고 있던 신이 점차적으로 대중화 되었습니다.
일년, 태양이 365가지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듯
각자의 필요에 따라 그리고 각자의 해석으로 말미암아 유일신은 수많은 모습으로 창조되었고 지금도 창조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덴마크가 자신들의 정치적 유리함을 위해 예수를 선택한 첫 나라는 아니지 않을까요?

조반니
“ <4월 27일>
1837년 오늘, 보수당이 니카라과를 집권하던 시절엔 여성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때 제한적이나마 낙태를 허용했다.
그러나 170년 지난 오늘, 똑같은 나라에서 ‘산디니스타‘ 혁명가라고 주장하는 입법권자들이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낙태를 금지하 였다. 그러고는 불쌍한 여인들을 감옥이나 묘지로 보냈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30,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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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네, 현재도 ‘혁명가 산디니스타‘ 대통령이 수십년째 장기 집권중이며, ‘낙태‘는 여전히 금지입니다.
몇년 전에 이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간, 내전을 방불케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우리는 몰랐으며 앞으로도 모를 것이며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되겠죠…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을 읽기전에 몰랐듯이.

버터씨
조반니 님,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본 후 로 뭐랄까… 몸과 마음이 정지해버리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함께 책을 읽어주는 책친구들이 있어서 마음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반니
<10월 26일 마약을 위한 전쟁>
그들은 이것을 자유의 승리라고 불렀다.
무역을 위한 자유 말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321,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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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당시 세계 경제 대국이었던 청나라에게서 수입만하고 수출을 하지 못해, 무역적자에 허덕이던 영국에게 ‘아편‘은 신의 한수였다.
시간이 흘러 그 땅에 ‘중국‘이 들어섰고, 역으로 세계에 ‘펜 타닐‘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설마 무역을 위한 자유라고 하지는 않겠죠?

조반니
“ <5월 25일>
그리스어에서 '선택'을 의미 하던 단어에서 유래한 '이단 haeresis'이라는 단어가 '틀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다시 말해, 신앙의 주인 하느님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하느님에 게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의미였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60,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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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
선택되지 않았기에 틀린 것이 되었으며,
선택 되지 않았기에 드러나면 안되는 것이 되었다.

달콤한유자씨
“ 5월 28일 오시비엥침
“신이여, 어디 계셨습니까?”
신은 단 한 번도 주소를 바꾼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아무도 그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 물었다.
“신이여, 왜 아무 말씀도 없었나요?”
입을 다물었던 것은 교회였다는 사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이야기해온 가톨릭 교회였다는 사실을 아무도 그에게 밝히지 않았다. ”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p.163,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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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유자씨
오시비엥침이 아우슈비츠를 뜻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나치의 거대한 인간 수용소에서 신을 부르짖는 교황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권력과 기만에 대해 직접 물으면 그들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Kel
29일에 내 원픽은 6월 29일 이곳 넘어.
오늘은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지닌 성베드로의 날이다. 그러나 누구나 곧 알게 될 것이다. 정통한 소식통이 전하듯 천국가 지옥은 이 세계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하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천국과 지옥을 마음속에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버터씨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모임 마지막 날입니다.
(그믐 모임은 29일이 최장이거든요.)
아침부터 안타까운 뉴스를 접하니
어째서 우리의 12월은 이렇게 참혹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29일과 30일, 그리고 31일도 읽어주셔야 하는데요,
갑자기 늘어난 분량에 당황하지 마시고 찬찬히 마음 가는 것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꼭지는 나중에 읽어보시더라도 12월 31일은 꼭 읽어주세요.
그리고 366가지 역사 중 나의 원픽은 무엇인지 꼽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함께 읽겠습니다!

버터씨
우리 삶은 아마
음악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부활의 날
나는 세비야에서 새롭게 눈뜰 것이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89,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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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너의 불꽃을 세상 끝까지 퍼트려 라.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90,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지음, 남진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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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
2025년도에도 다음처럼 되시길.
'Abhra Ke-dhabhra( 말한대로 이루리라)'
그래서, 연말엔,
'Abhdda Ke-dhabhra (말한대로 되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GoHo
7월 28일 유언
'내 그림이 스스로 말할 수 있게 해주렴.'
'내 그림들, 그것을 위해 난 내 생명을 걸었다.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p306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 고흐의 불꽃같은 열망과 고독한 내면의 기록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4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그림들을 대거 수록해, ‘인정받지 못한 천재 화가의 불꽃같은 열정과 고독한 내면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받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이 책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출간된 ‘스페셜 에디션(양장 한정판)’이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 고흐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했던 시기의 기록동시대의 절친한 화가, 안톤 반 라파르트에게 보낸 편지가 연대순으로 들어 있다. 편지는 고흐가 스물여덟 살이던 1881년부터 1885년까지 지속되었으며, 편지의 내용 역시 5년간의 삶과 예술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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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씨
GoHo님, 올려주시는 서평과 자료에 늘 감사드립 니다. 아마 저보다 이 책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읽어보신 분이 GoHo님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ㅎㅎ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도 가득가득 받으세요. 저는 버터북스의 또 다른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Ho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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