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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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소한 트집입니다만... 191쪽에 ‘제주도 동남쪽 등대섬’이라고 되어 있고, 193쪽에서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헬기를 타고’ 떠났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목차의 장소 표시는 좀 잘못된 것 아닐까요? 목차 지도에서는 <등대지기>의 배경이 제주 서남쪽으로, 성산일출봉에서는 많이 먼 곳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너무 사소해서 죄송합니다... ^^;;; 진짜 이어도 위치에 표시를 하신 건가 싶기도 하네요.
오류 같은데 @홍정기 작가님께 확인한 후 2쇄에 반영해야겠네요. 소중한 제보네요. 발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암초 이어도는 서남쪽이 맞습니다. ^^
허헛!!!! 뜨헉... 제가 방향치라...ㅠ_ㅠ
+ 지역과 등장하는 신화/민담이 겹치지 않게 기획 단계에서 조율했는데요. 맨 처음에 컨택했던 출판사에서 여러가지로 좋은 아이디어와 조언을 주셨답니다. 그곳과 계약은 못했지만 지금도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출판사와는 계속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호의 의리와 멋이 아직 살아 있네요. 왠지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 모두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길...
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경 @모임 여러분, 잠시 광고 가겠습니다. 무경 작가님, 양해 부탁드릴게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148 21번째 박장살은 바로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님의 본격 미스터리 장편 <엘리펀트 헤드>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10인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혼저 옵서예~! 18일에는 이 책을 편집한 내 친구의 서재 문 대표님이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이 열립니다. ^^ 많이 놀러오세요. (무 작가님, 여기 노란 칠 좀... (비굴))
여기 신선한 활어입니다. 팔딱팔딱. 팔랑귀 모드로 바로 신청.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섯 번째 이야기는 사마란 작가님의 <라하밈>입니다. 6은 666이라는 악마의 숫자 때문에 불길하게 여겨지는 듯해요. 6은 수비학에서 가장 물질적인 수이기에 악마와 연결되는 듯합니다. ‘꽉 찬 육각형’이라는 표현으로 인물을 계량하여 평가하는 것도 그 때문일까요? 악마다운 숫자 6의 순서에 중문동 도레 오름을 배경으로 한 악마가 나오는 호러가 차지한 건 과연 우연일까요? 악마가 서린 듯한 이 소설의 감상, 듣고 싶습니다. 덧. 공교롭게도 지금, 이래저래 장르살롱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사에 도사린 악마가 다시 고개를 쳐든 것만 같은 기분이군요. 그래도 저는 제가 맡은 일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라하밈>도 즐겁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박소해 작가님이 ‘웰메이드 호러’라고 말씀하신 데 동의합니다. 세상에는 객관적으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에 대해 애써 칭찬을 아끼려는 의도로 웰메이드라는 단어를 쓰는 분도 있죠. 그런데 저는 특이한 매력을 뿜어내는 글보다 웰메이드 작품을 쓰는 게 훨씬 어렵고 찬사를 들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그냥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 글 어느 정도 쓰면 나오거든요. 반면 후자는 전통적인 플롯과 캐릭터, 장르 문법, 대중의 반응까지 잘 이해하고 장악하지 않으면 절대 쓸 수 없더라고요. 특히 거기서 익숙함과 신선함을 배합하는 게 아주 중요하면서 까다로운데 <라하밈>은 그 어려운 일을 다 해냈네요.
어딘지 이상한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인 예비 퇴마사 플롯은 익숙한 면이고, 신선한 면은 제주도라는 배경과 신학대생들의 사연인데요. 제주라는 배경이나 신축민란이라는 역사적 사건도 적절히 잘 녹아들어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신학대 쪽이 더 흥미롭더라고요. 무늬만 신자라고 하셨지만 @사마란 작가님이 천주교에 조예가 깊으신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젊은 신부님의 생활도 생생했고요. 어떻게 취재를 하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무늬만 천주교 신자인데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신부님이 계십니다 ㅎ 신부님께 좀 여쭤보기도 했고 요즘 인터넷이 발달하는 바람에 좀 자료수집이 좀 더 수월했어요. 게다가 제가 좀 소 뒷걸음질로 쥐잡는 스타일이라 상상력을 동원했는데 그게 정말 있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ㅎㅎㅎㅎㅎ
신기가 있으시군요!
네 가끔 작두도 탑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오...저는 사제물은 좋아하지만 천주교 관련지식은 1도 없어서 계속 55... 이러며 봤습니다.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 쓴 글... 왜 저는 여기서 푹 찔리고 말았을까요... ㅋㅋㅋㅋㅋㅋ
22 ㅠㅠ
저는 안이상한 사람 인증받은 거 같아서 뿌듯합니다... 네 저는 매우 정상입니다! 음하하하하!!!!
매력적으로 잘 쓰셔서...!!
앗.... 좋은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잠시라도 즐거움을 선사해드렸다면 그저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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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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