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이해했습니다!! 🤭
[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박소해

무경
중대한 스포일러(?)


Henry
이렇게 갑자기, 너무 스포일하시면.. ^^

박소해
천기누설이죠~~ 🤣🤣🤣 ㅋㅋㅋㅋㅋ
이지유
그렇죠. 이거죠.

박소해
앜ㅋㅋㅋㅋㅋ 이 그림은 천기누설입니다!
블러 처리! 블러 처리!

바닿늘
이제서야 정체를 알았습니다.
저는 무지개 다리인 줄 알고 ....
조심스레 댓글을 적었는데.. ^^;;;
완전 헛짚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바닿늘
레인 브릿.. 😳

바닿늘
그리고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신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 한국에서 가장 많은 신화가 온전히 내려오는 곳이 제주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책도 사서 읽고 한 권은 협찬 받아서 읽었는데 ~ 추천드립니다.

바닿늘

살아있는 한국 신화 - 흐린 영혼을 씻어주는 오래된 이야기<살아있는 우리 신화>의 완전개정판. 총 4부와 세상의 창조, 존재와 운명,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부모 자식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삶, 신화 속 여성과 영웅, 빛과 어둠 속 신들 등 핵심 화두에 따라 열네 거리로 구분한다.

신비 섬 제주 유산 -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매력적인 섬 제주! 매년 제주로 떠나는 제주도 광팬들을 위한 책 《신비 섬 제주 유산》이 출간되었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제주의 2천 년 역사, 문화, 자연을 속속들이 담아낸 제주 이해 완결판이다.
책장 바로가기

박소해
오 이 두 권 추천 감사합니다. 마침 없는 책들이네요.

바닿늘
오오..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제가 작가님의 우상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랄 뿐입니다. 😳

바닿늘
메가 히트를 친 영화 <신과 함께>도 살아있는 한국 신화 속에서 이야기를 많이 가져왔다 고 들었습니다.

박소해
오 그렇군요 핵정보~~
이지유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 심방이 불러낸 설문대할망의 복수. 호러지만 무섭다기보다 사이다 느낌이 강했어요. 마지막 심방의 죽어있는 모습은 섬뜩했지만요. 작가님이 호러 장르가 약자의 반격이라는 나비클럽 이영은대표님과 비슷한 궤의 말씀을 하셨던데 (약자가 주인공이 되는 전복의 장르라고 하셨네요^^) 그러한 작가님 생각을 잘 보여준 스토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심방이 많은 이의 생명을 거둬가달라 했기에 자신의 생명을 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이 아무리 악인이라 해도 생명을 거둬들이는 것이니까? 안타까웠지만, 어쩌면 그게 신들의 입장에서는 맞는 걸수도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호러 작품도 기대합니다.:)

박소해
소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역시 날카로운 분석... 이 작가님 👍 호러 쓰고 또 쓰다 보면 언젠가는 잘쓰게 될까요? 어흑흑.. (먼 산)

무경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은 대놓고 일제강점기가 배경이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잘 써먹어왔기 때문에...(?) 심방이 한 기도가 어떤 결과로 드러나느냐가 이 작품의 관건이었을 터이고, 그 점에서 하늘에서 마구 짓밟는 커다란 발이라는 초현실적인 이미지가 좋은 답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걸 보면서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작품들을 떠올리기도 했지만...(위에 스포일러랍시고 올린 몬티 파이튼 시리즈의 발 같은 짤이라거나?) 전반적으로 구성이나 묘사 등에서 만족스럽게 읽은 작품입니다,

박소해
오... 무 작가님이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 다행입니다. (휴~~ 안 물어뜯겼다, 안 물어뜯겼어!)

김사과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 정말 신선했습니다! 할망의 복수~
위의 @이지유 님께서 인용해주신 호러는 약자가 주인공이 되는 전복의 장르다.. 계속 곱씹어보게되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에서도 그렇듯이 권력자들은 약자를 분열시키고 약자들끼리 상하를 나누어 싸우게하죠. 가장 약한 존재인 형석의 죽음으로 결국 할망의 힘을 빌려 일본군을 궤멸했네요. 심지어는 조선인이었지만 일본군인 정훈까지 죽는걸보고 국적으로 죽이는건 아니구나 더 무서웠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있으면 초딩 하나가 얼쩡대며 관심을 보이는데요. 책이 재미있어보였던지 가져가서 읽고는 이 편을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설문대할망을 2024년 어린이의 마음에 생생히 살아나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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