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이게 복선이라고 나중에 파악하고 나니 등에 소름이 쫙...
저도 의뢰인이 낚시(?)를 했다고 생각했어요.ㅎㅎ
미신은 안 두려워하셔도 되는데요...(중략)... 미신 믿는 사람들은 두려워하셔야 해요, 사장님.
고딕 × 호러 × 제주 p.79 <너희 서 있는 사람들> 中, 빗물 외 지음
<너희 서 있는 사람들> 탐정사무소 콤비의 스크루볼 코믹물로 시작해서 섬뜩한 호러의 순간에 방점을 찍으며 뚝, 마쳐지는 당혹스런 이야기의 충격파가 제법 맛있었습니다. 두 콤비의 대화 중 '스웨덴 집성촌'이 언급되는 장면에서 아리 애스터 감독의 <미드소마>가 스쳐지나갔는데, 작가님이 의도한 것인지 비슷한 무드의 차귀도 씬에서 번쩍 놀랐습니다. 한번은 나가은의 입으로, 또 한번은 박경원의 생각으로 변형되어 등장하는 '미신 믿는 사람들은 무섭다'는, 여전히 뉴스에서 종종 마주하는 현존하는 공포여서, 어쩌면 지금도 이 땅 어디에서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싶어서 이야기가 끝나고도 아찔함이 남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하루에 하나씩 하려니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흑흑... 세 번째 이야기는 이작 작가님의 <청년 영매: 모슬포의 적산가옥>입니다. 3은 의미심장한 숫자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라는 상징으로 신성함을 드러내는 숫자이고, 기하학에서는 세 점이 선으로 연결되면서 비로소 삼각형이라는 도형이 만들어집니다. ‘청년 영매’라는 제목 속 단어부터 심상치 않다는 느낌으로 눈을 붙잡는데요, 대정읍 모슬포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읽은 여러분이 어떤 재미를 느끼셨는지, 감상을 공유해 봅시다.
<청년 영매-모슬포의 적산가옥> 작가님처럼 저도 제주도에도 적산가옥이 있다는건 미처 생각 못 했습니다. 알뜨르 비행장도 처음 알았어요. 제주도에 서재와 통창이 있는 집을 사는건 꿈같은 일인데 나쁜 귀신들! 끝없이 이어지는 시공간도 흥미진진했고요. 족쇄 찬 할아버지 좋은 신일까 악신일까 자꾸 귀밑까지 찢어지게 웃으셔서 마지막까지 의심했어요. 벌받는 신선이라도되나했는데 족쇄가 장식이라뇨. 털썩... 제주도의 숨겨진 역사와 민간 신앙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야기였습니다! 오타 하나 발견했습니다. 120쪽 첫째줄 '자식 읽은 복수'라고 되어있네요. ^^
@편집자N @은상 님 오타 신고 발생! 오타 신고 발생입니다~!
오타 접수 완료! 오타 접수 완료했습니다!
모슬포는 아니지만 제주시에 있는 적산가옥 카페입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 https://naver.me/GWFJ2PcO
저두 숫자 3에 완전 진심입니다. 숫자 3에 깊게 파고 들면.. 엄청 과거로 올라가더라고요?? 제가 진짜 인상 깊게 봤던 영상이 한 편 있는데 공유드립니다.
모슬포는 마침 지난 봄 다녀왔던 곳이라 기억이 생생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 아기업개 설화 역시 최근 출간한 앤설러지에서 이현서 선생님이 다뤘던 거라 익숙해 좋았네요. ^^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 신화 속 주인공이왕따, 스트레스, 학교폭력, 성차별 등. 요즘 십 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신화 속 등장인물이 미래로 소환되었다! 비형랑 신화의 ‘길달’, 민담에 등장하는 ‘도깨비’, 마라도 전설의 ‘아기업개’, 단군신화 속 ‘선녀’까지. 학교라는 세계에 갇혀 힘들어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네 명의 중견 작가가 다채롭게 그려 나간 타임슬립 앤솔러지.
아. 아기업개라는 단어를 어디서 들었나 했더니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책 소개 글에서 들었네요!
@김사과 @Henry 기구나게 -> 그렇구나, 그렇군. 이런 뜻입니다. ㅎㅎㅎ 싱겁죠?
ㅎㅎ 기구나게~
ㅋㅋ 센스 있는 받아침이군요.
아하~ 기구나게~ ^^ 감사합니다~
아 기구나~ 이런 느낌에다가 제주방언스러운 게가 붙은 거군요 ㅎㅎㅎㅎ
역시 센스 사마란 선생님! ;-)
좀 늦게 들어왔습니다. 첫 스타트인 말해줍서는 포문을 여는 단편답게 4.3이라는 비극적 사건을 되새기는 느낌과 함께 공포엔솔의 분위기를 잘 전달한 거 같습니다. 멋진 작품 잘 읽었어요!
<말해줍서>는, 우리 앤솔러지의 성격을 알려주기엔 더할 나위 없는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소설 함께 읽기/책 증정] 장편소설 <소프트랜딩> 함께 읽기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한 권을 넘을 때마다, 우리의 세계관은 한 뼘씩 더 넓어집니다
올해는 토지를 읽읍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오늘 밤, 당신의 위로가 되어줄 음식 이야기
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3월 17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고전 단편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마거릿 애트우드 신간 단편소설집 읽기[책증정]송은주 번역가와 고전문학 탐방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작가님께 질문해요!
쏭이버섯의 읽기, 보기
모순피수꾼이름없는 여자의 여덟가지 인생왕과 사는 남자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The Joy of Story, 다산북스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같이 읽고 생각 나누기[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총, 균, 쇠>를 읽으며 머문 사유의 시선
<총,균,쇠> 독서모임 1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2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3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4일 차
ifrain의 과학 그림과 이야기
일본 주변 4개의 판 A glimpse of something deeply hidden홀로 선 두 사람
소설로 읽는 기후 위기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품 연극, 할인받아 관람하세요~
[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초대이벤트] 이효석문학상 대상작 <애도의 방식>연극 티켓 드립니다. ~10/3[초대이벤트] <시차> 희곡집을 보내드리고 연극 티켓 드립니다.~10/31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