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 코스믹 호러 × 제주설화 앤솔로지한국의 호러 문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괴이학회와 오랜 기간 장르소설을 소개하고자 노력해온 도서출판 들녘의 콜라보 프로젝트. 제주도 고유 신화와 전설·민담을 코스믹 호러로 재해석하여 한국형 코스믹 호러를 만들어내고자하는 야심찬 기획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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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무경
일곱 번째 이야기는 전건우 작가님의 <곶>입니다. 7은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지만, 숫자 중에서 가장 모호하고 알쏭달쏭한, 다면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 같아요. 일곱 번째에 실린 작품은 그만큼 신비롭고 정체를 모를 불길함을 담고 있습니다. 신례리 숲 터널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읽으며 저는 짙은 숲 냄새와 자욱한 안개와 함께 오싹하게 죄어 오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이 작품에 홀리셨는지 솔직히 털어놔 주십시오.
오늘 마지막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면, 내일은 드디어 라이브 채팅의 시간입니다! 내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하는 라이브 채팅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박소해
<곶>을 읽고
전건우 작가님과 저 사이에는 사연이 좀 있습니다. 2018년 경, 제가 아직 등단하기 전, 그러니까 평범한 주부이자 꿈순이 작가 지망생 시절에 전건우 작가님의 온라인 소설수업을 2강좌 연달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스테디파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알기 쉽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초보 지망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배운 내용을 밑천으로 소설을 쓰고 있을 정도로... 그때 임산부였던데다가 제 애들이 어려서 밤샘 작업이 어려웠던 지라 두 수업 모두 졸업작품을 못내고 수료만 한 게 죄송스럽지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박장살 회원 여러분 중에서 전건우 작가님의 주력 분야가 공포소설인 걸 모르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전건우 작가님 소설은 묻따 사고, 그냥 읽습니다. Just read? 랄까요? 이번 <곶>도... 전건우 작가님이 전건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 한 마디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조영주@장맥주 작가님이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전건우 작가님이 전건우답게 쓴 단편. “이것이 호러다!”라고 선언하는 작품. 끄덕. 공포, 완성도, 재미 모두 갖춘 작품. 안 읽으면 소온해. 제 리뷰는 이걸로 끗입니다. 우리 책의 대미가 전건우 작가님의 <곶>이어서 참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건우 작가님, 마감해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했어요!
김사과
<곶>은 피날레에 걸맞게 제일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최근 한국 요괴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서 책 몇 권을 읽었는데 제주도는 육지와 다른 요괴가 많은것같아요. 그슨대와 헷갈렸는데 그슨새는 전혀 다른 종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양 옆에 숲이 빽빽한 도로를 지나갈때 조금 오싹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 생각났습니다. 앞뒤의 보고서와 명령서도 진짜 그랬을것같은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있던 병원도... 마무리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독자에게 생각해보게하는 점이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엮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에 갈 일이 있으면 지도를 보면서 이 이야기들이 생각나 더 특별해 질 것 같습니다.
박상민
<곶> 형식부터 아주 특이하고 실화르포 보는듯 했어요 ㅎㅎ 1960년대에 실제로 그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곶자왈은 한번만 가봤었는데 완전 아마존 탐방 하는 기분이었죠ㄷㄷ
무경
<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른 작가님이나 독자님들이 전건우 작가님에 대해 평가하는 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능수능란하게 소재를 다루는 호러 마스터의 품격을 유감없이 느꼈고요. 긴 말이 필요할까 싶네요. 숲의 을씨년스러움을 호러와 무척 잘 버무려내고 한국 현대사의 한 흔적 또한 슬쩍 얹었으니... 재미있었습니다!
사마란
전건우작가님의 곶은 역시 호러 대가다운 면모에 독특한 형식이 덧붙여져서 좋았어요. 누군가의 말씀처럼 마지막 두 줄.... 어우....
무경
알려드릴 게 하나 있습니다. 진행자 권한으로... ㅋㅋ
한국추라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황금펜상을 제가 수상했습니다.
바닿늘
오오..
축하드립니다!!
무경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 사진 보고서도 여성인가 남성인가 의문을 가진 분도 계셨습...
박소해
꺄아!!!! 무 작가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
@모임 이러다가 박장살 진행자는 모두 황금펜상을 수상하고 만다는 괴이한 징크스가 생기는 건 아니겠죠? 🤭
무경 작가님의 한국추리문학상 제18회 황금펜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낭패불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무 작가님 그동안 고군분투하신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이시죠? 오늘만큼은 며칠 전 일을 잊고, 기쁨만 만끽하시길 빌어 봅니다.
사마란
그런 징크스라면 열개고 백개고 생겨도 좋겠는데요!!! ㅎ
박소해
@사마란@모임 진행자 뿐만 아니라 참여해주시는 작가님들이랑 독자님들 모두에게 좋은 일만 천 개 만 개 백만 개 생기면 좋겠습니다. :-)
무경
이러면 서로 줄서서 살롱 진행자 자리 가지려 싸울지도요...? ㅋㅋㅋ
박소해
후후후... 제가 바로 그 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럼 마치 친구들에게 자기 대신 페인트 칠을 시키는 톰 소여처럼 사람들이 너도나도 진행자하겠다고 몰려들면 그 분들을 줄세워서 진행 일은 일대로 부탁하면서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 뒤로 물러나 맘 편히 마감을 하겠다는 야욕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쿄쿄쿄)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 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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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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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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