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D-29
아앗.... 감사합니다!! 그 씬은 아마 기획자님의 수정오더에 따라서 뒤늦게 삽입된 씬이라죠! ㅎ
ㅎㅎㅎㅎ 어머 그 기획자 누군지 몰라도 일 잘하네요? (시치미 뚝)
저도 높은 완성도에 감탄했습니다
와 칭찬 감사합니다~!! 쪼랩은 입발린 말에도 어깨춤을 춥니다!
의견 감사해요~ <엘리펀트 헤드>도 잘 부탁드립니다~!
진도는 열심히 뺐는데.. 어떻게 참여해야 할 지 ~ 잠깐 멘탈이 나갔.. 습니다. 😳
진도표와 상관 없이 마구 끼어드심 됩니다!
저런 무서운 신앙공동체가 제주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엑소시스트 오랜만에 떠올랐네요ㅎㅎ
ㅎㅎ 제가 이번에 제주관련 앤솔이 두번째입니다!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에 수록된 영등도 신앙공동체에 관련한 호러이오니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 제목은 들어봤었는데 궁금해지네요~^^ 거기서도 신앙공동체가 나왔군요!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에 실린 <영등>도 걸출한 단편입니다. 강추드려요. :-)
오래된 신들이 섬에 내려오시니 - 코스믹 호러 × 제주설화 앤솔로지한국의 호러 문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괴이학회와 오랜 기간 장르소설을 소개하고자 노력해온 도서출판 들녘의 콜라보 프로젝트. 제주도 고유 신화와 전설·민담을 코스믹 호러로 재해석하여 한국형 코스믹 호러를 만들어내고자하는 야심찬 기획을 진행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일곱 번째 이야기는 전건우 작가님의 <곶>입니다. 7은 행운의 숫자로 여겨지지만, 숫자 중에서 가장 모호하고 알쏭달쏭한, 다면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 같아요. 일곱 번째에 실린 작품은 그만큼 신비롭고 정체를 모를 불길함을 담고 있습니다. 신례리 숲 터널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을 읽으며 저는 짙은 숲 냄새와 자욱한 안개와 함께 오싹하게 죄어 오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이 작품에 홀리셨는지 솔직히 털어놔 주십시오. 오늘 마지막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면, 내일은 드디어 라이브 채팅의 시간입니다! 내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하는 라이브 채팅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곶>을 읽고 전건우 작가님과 저 사이에는 사연이 좀 있습니다. 2018년 경, 제가 아직 등단하기 전, 그러니까 평범한 주부이자 꿈순이 작가 지망생 시절에 전건우 작가님의 온라인 소설수업을 2강좌 연달아 들은 적이 있었어요. 스테디파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알기 쉽게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초보 지망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배운 내용을 밑천으로 소설을 쓰고 있을 정도로... 그때 임산부였던데다가 제 애들이 어려서 밤샘 작업이 어려웠던 지라 두 수업 모두 졸업작품을 못내고 수료만 한 게 죄송스럽지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박장살 회원 여러분 중에서 전건우 작가님의 주력 분야가 공포소설인 걸 모르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 전건우 작가님 소설은 묻따 사고, 그냥 읽습니다. Just read? 랄까요? 이번 <곶>도... 전건우 작가님이 전건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 한 마디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미 @조영주 @장맥주 작가님이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전건우 작가님이 전건우답게 쓴 단편. “이것이 호러다!”라고 선언하는 작품. 끄덕. 공포, 완성도, 재미 모두 갖춘 작품. 안 읽으면 소온해. 제 리뷰는 이걸로 끗입니다. 우리 책의 대미가 전건우 작가님의 <곶>이어서 참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건우 작가님, 마감해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했어요!
<곶>은 피날레에 걸맞게 제일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최근 한국 요괴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서 책 몇 권을 읽었는데 제주도는 육지와 다른 요괴가 많은것같아요. 그슨대와 헷갈렸는데 그슨새는 전혀 다른 종류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양 옆에 숲이 빽빽한 도로를 지나갈때 조금 오싹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이 생각났습니다. 앞뒤의 보고서와 명령서도 진짜 그랬을것같은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있던 병원도... 마무리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독자에게 생각해보게하는 점이 여운이 깊게 남았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엮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도에 갈 일이 있으면 지도를 보면서 이 이야기들이 생각나 더 특별해 질 것 같습니다.
<곶> 형식부터 아주 특이하고 실화르포 보는듯 했어요 ㅎㅎ 1960년대에 실제로 그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곶자왈은 한번만 가봤었는데 완전 아마존 탐방하는 기분이었죠ㄷㄷ
<곶>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른 작가님이나 독자님들이 전건우 작가님에 대해 평가하는 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능수능란하게 소재를 다루는 호러 마스터의 품격을 유감없이 느꼈고요. 긴 말이 필요할까 싶네요. 숲의 을씨년스러움을 호러와 무척 잘 버무려내고 한국 현대사의 한 흔적 또한 슬쩍 얹었으니... 재미있었습니다!
전건우작가님의 곶은 역시 호러 대가다운 면모에 독특한 형식이 덧붙여져서 좋았어요. 누군가의 말씀처럼 마지막 두 줄.... 어우....
알려드릴 게 하나 있습니다. 진행자 권한으로... ㅋㅋ 한국추라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황금펜상을 제가 수상했습니다.
오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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