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와 백년의 고독 읽기]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D-29
그들은 신부가 없어도 영혼에 관한 협상을 하느님과 직접 하면서 여러 해 동안 잘 살아왔으며, 원죄로 인한 악은 떨구어버렸다고 대답했다.
백년의 고독 1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당신이 다른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 정착하겠다면 대단한 환영을 받을 거요. 하지만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집을 파랗게 칠하라고 강요하면서 무질서를 조장하기 위해 왔다면 당신이 가져온 그 잡동사니 세간들을 가지고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요. 우리 집은 비둘기처럼 하얀색으로 칠할 테니까 말이오.”
백년의 고독 1 3,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5장에서 신부에게 하는 말과 3장에서 조정관에게 하는 말이 대구를 이룬다고 생각했어요. "마꼰도는 자유다!" 마꼰도에 외부로부터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것 같아 앞날이 (두번째 읽는데도) 걱정되고 조마조마해요.
이건 재난이야. 저 하늘을 봐, 어제, 그제와 마찬가지로 태양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어봐. 오늘도 역시 월요일이야
백년의 고독 1 p12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쁘루덴시오 아길라르는 죽은 지 수년이 지나자 살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강해졌고, 말동무가 절실히 필요했으며, 죽음 속에 존재하는 또다른 죽음과 가까이 있는 것이 너무 무서워 결국 적들 가운데 가장 나쁜 적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전혀 터무니없는 짓이 아닙니다.” 아우렐리아노가 말했다. “이건 전쟁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저를 아우렐리또라 부르지 마십시오. 이제 저는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이니까요.”
백년의 고독 1 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좀 늦었지만 같이 읽어가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읽다 포기한 작품 .. 같이 읽으며 완독을 꿈꿔봅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어제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따라잡겠습니다.
몇 년 후,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르까디오가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사람도 바로 레메디오스였다.
백년의 고독 1 p137,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의문의 레메디오스. 총살형 집행대원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떠오르게 한 레메디오스. 작가님이 그리는 레메디오스가 잘 상상이 안됩니다.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되는 와중에 갑작스런 죽음이 닥치네요. 아우렐리아노가 처음 9살의 레메디오스를 보고 반했을때부터 레메디오스가 쌍둥이를 임신한채 음독으로 죽음을 맞이할때까지...묘한기분을 갖게되는 장이었어요.
저도 레메디오스 묘사가 많아서 막 천진난만하고 아름다운 소녀가 상상되었어요. 급 등장만큼이나 급한 퇴장에 아쉽기도했구요. ㅜㅠ
애들을 준비시켜. 우린 전쟁터로 갈 거야.
백년의 고독 1 p156,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가 마을을 점령한 군대의 폭력으로 각성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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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일 드디어 드라마가 개봉되는군요. 각자 편하신대로 드라마 보시면서 드라마에 직접 관계되는 감상은 따로 모아두는게 읽기 편할 것 같아요. 1-4편, 5-8편으로 나누어 답글로 모으려고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NETFLIX 드라마 <One Hundred of Years of Solitude> 1-4편 중 인상깊었던 내용을 답글로 나누어 주세요.
조금 전에 1편을 막 끝냈네요. 원작에 충실한 연출이라 참 다행입니다. 보통 넷플릭스 드라마는 한꺼번에 올라오니까 시작하기가 겁나요. 중간에 보다가 못 멈출까봐서요. 오늘도 좀 늦은시간에 보기 시작해서 중간에 못 끊고 보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소설같은 연출이라 의외로 딱 1편만 보고 만족스럽게 끝냈습니다. 1편은 거의 1장 이야기만 다룬 것 같아요. 시간 순서도 뒤죽박죽 없이 그대로. 얼음 이야기도 안 나오고, 멜키아데스 이야기도 다 안 나온 것 같지요? 생각보다 분위기가 정말 책 읽듯 차분해서 넷플릭스 드라마 치고는 좀 의외다 싶었어요. 역시, 가장 인상깊은 인물은 멜키아데스였습니다. 의상은 생각보다 집시같지 않고 카우보이 분위기라 좀 의외였지만 그의 분위기는 배우의 카리스마가 잘 표현해 준 것 같아요. 스페인 난파선은 배인지 알아보기도 힘들어서 제가 상상하던 모습과는 달라서 좀 실망이긴 했어요. 그래도 남미 특유의 뜨거운 분위기가 있으면서도 음악도 별로 많이 들어가지 않고, 가능한 담백하게 표현한 부분이 인상깊은 연출이네요. 소설 진도도 계속 나가면서, 하루에 한 편씩 아껴가며 보려고 합니다.
오 저도 1편 봤어요. 마꼰도 초기 정착 서사와 마꼰도에서의 첫 아기(호세 아우렐리아노) 탄생까지로 1편을 다 채웠네요. 현지 촬영으로 자연의 느낌이 잘 반영되어있어서 좋았고, 우르술라 맡은 배우가 진짜 매력적이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NETFLIX 드라마 <One Hundred of Years of Solitude> 5-8편 중 인상깊었던 내용을 답글로 나누어 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주말, 15일까지 6장과 7장을 읽으려 합니다. 드라마도 천천히 즐기시며 책과 대조해보시는 시간 가지시길 빕니다. 6-7장의 인상깊은 내용이나 마음에 남는 문장을 답글 기능을 아용해서 나누어주세요.
아르까디오는 사랑때문에 생기는 불안감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았던 방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처음으로 권력의 확실함을 경험했던, 한쪽이 부서져 버린 그 학교에서 형식을 갖춰 죽는다는 게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고, 그랬기 때문에 사형이 선고되었을 때 그가 느낀 감정은 두려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향수였다.
백년의 고독 1 p.181~18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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