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로스 - 울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느끼는 울분이라는 감정

D-29
읽었지만, 저런게 있었나? 싶을때도 많아요. 각자 맘에 남는 부분이 다르니까~ 전 괜찮습니다ㅎㅎ(다읽어도 낯설;;..)
저...지금 하고픈? 얘기들이 윗 댓글로 다 보여서 ㅋㅋㅋ;;;
달리세요~~~!!
울분으로 가득찬 지난 며칠을 보내려니, 마커스의 울분은 울분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저 역시 마커스 이상의 예민하면서 취약한 스타일이라 나라도 저렇게 했겠다 싶으면서도 채플보다 군대를 택한 마커스가 딱해 보이기도 합니다. 암튼 책을 사놓고 책등만 몇년 쳐다보다가 완독해서 기쁩니다.
하필 근래에 전국민이 울분을 터트릴 일이 생기긴 했죠^^; 후반부 군대를 가는 것을 선택하는 장면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로 인해 이성을 잃고 충동적으로 선택한 느낌도 있더라고요.
초반부만 딱 넘어가면 너무나도 몰입이 잘되는 책이었고, 필립 로스라는 작가의 입문도서로도 손색없지요ㅎㅎ 완독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 울분들에 대해 얘기했는데, 또 하나 심히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 중 하나가 이성교제였잖아요. 올리비아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어머니와, 자신의 연애마저도 통제당하는 마커스. 어떻게 보셨나요?
올리비아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것도 마커스를 보호하려는 의도의 연장선이겠죠. 올리비아의 자해흔적등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고 부모의 눈에 마커스에게 너무나도 위험한 존재였지요ㅜ
우리나라의 경우엔 특히 결혼이라는 것이 단순히 두 사람만의 결혼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보니 상대방의 자녀에게서 어떤 주관적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와 얽힌 부정적 편견들이 떠오르면서 결혼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마커스에게 올리비아는 성적욕망이면서도 자신이 정한 사회적 금기를 깨는 행위겠지요. 얼마나 두렵고 혼란스러웠을까요.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고통이었을텐데요!
오늘도 실시간으로 울화를 치밀게 하는 뉴스를 또 접해서 같은 마음입니다!
전국민 울분사건이 실시간으로 진행중이죠ㅋㅋ 오늘 오전 담화에서도 '나는 잘못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 인간...
댓글을 읽은 내눈 돌려내라..진짜 상품리뷰도 그리 티나게는 안할터인데
아 진짜 멋진 말씀 ㅋㅋ
저 진짜 그걸보고 옆테이블 나이드신분이 "그분이 다~생각이 있으셔서 그랬네. 지지해드려야겠네" 진짜 무섭더라구요;;
누가 언어유희로 전국민 담화가 아니라 '전국민 담 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다 뒷목잡는다구 ㅋ
MBC에서 그랬더군요 ㅋㅋㅋ;;; 너무 공감 ㅋ
ㅎㅎㅎㅎ 너무 딱인데ㅎㅎㅎ
지금의 결혼은 점차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로 좁아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가족까리의 결합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결혼은 둘이서 하는거지만 결혼식은 어른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라는 얘기도 종종 나오잖아요. 저는 결혼에 대한(조금 더 나아가면 연애를 하는 것에서도) 인식은 부모가 성인이 된 자식을 품에서 오롯이 내놓는 세대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니집내집가족행사, 셀프효도, 결혼도움안받기 등등이 나온다면 가능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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