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의 인생책>다정한 책방과 [동물농장] 함께 읽기

D-29
다정한 책방님도 이부분이 눈에 띄였군요~^^ 이번에 읽을 때 나폴레옹의 이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나폴레옹은 이때부터 큰 그림을 그렸나했어요 메이저의 동물농장에 대한 큰 포부와 죽음 후 나폴레옹 스노볼 다른 돼지들이 나서는데 모두가 동지였는데 이 와중에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동물이있네요~ㅜㅜ 저두 갈등상황을 많이 싫어하는데(차라리 참는게 속편한) 하지않아야 할 일들을 할 경우 서로 잘 협의해서 처리해나가는 방법을 어릴 때 부터 교육받아야 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신경써야 할거 같아요~
@거북별85 동감입니다! 나폴레옹은 원래부터 교묘하고 교활한 게 이 대목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도 갈등상황이 오면 일단 회피하고 보는 성격인데요.. 당장은 마음 편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나와 타인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아직은 미숙한 어른이지만 조금씩 고쳐나가야 할 것 같아요 :)
저는 그보다 더 원초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동물농장의 농장들은 지배자가 사라졌다는 세상에 잠깐 풍요로움을 느끼지만, 그 풍요로움을 본격적으로 누리자마자 새로운 착취계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암시를 받았습니다. 결국 동물농장의 혁명은 동물을 '위한' 혁명이었을뿐 동물'의' 혁명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혁명 자체가 파산되기 시작했다는 복선이 아닐까싶습니다.
@오락가락 와! 오락가락님의 생각에 저도 동의합니다. 새로운 착취계급들의 만행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혁명이 모든 동물들의 성공적 혁명이 되려면 어떻게 했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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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은 세번째,네번째 발제 같이 해보겠습니다! 같이 생각하고 의견 나누어요 :) 3. 무력으로 나폴레옹이 정권을 잡게 되는데요. 만약 스노볼이 정권을 잡았다면 동물농장은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4. 동물농장에는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동물 중 자신과 가장 비슷한 동물은 누구인가요? 이유도 같이 이야기해주세요
3 아직 끝까지 읽지는 않았지만 풍차계획으로 동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노볼의 노력이 보이네요 <스노볼과 주3일 노동에 투표를> 기계가 대신 일을하고 동물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 독서와 담화로 정신계발을 하고~(이러한 삶은 요즘 주장하는 모습 아닌가요?? 신기하네요~^^) 메이저부터 시작한 이러한 이상적 삶이 이루어젔으면 좋겠지만 스노볼 혼자서는 힘들었을거예요 스노볼이 정권을 잡았더라도 나머지동물들이 지금처럼 아무생각없이 수동적이었다면 뭐~위험은 언제든 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저를 여기에 나오는 동물로 표현하자니 쑥스럽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좀 바뀐것 같아요 꽤 오랫동안은 '복서'처럼 지냈던거 같구요~ 왠지 비판의식이나 의문을 가지면 착하지 않은거 같고(기존 체제에 절대 복종!!) 그래서 묵묵히 열심히 사는~"내가 더 열심히 할게!"란 복서의 말이 좀 와닿았네요~ 그런 생각을 자주 했던거 같아서~~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는 좀 '스노볼'같은 이상주의자가 되는거 같아요~ 복서와 다르게 책읽는거와 호기심이 많아서~~^^;; 뭐 그냥 순한 맛 스노볼로 약간씩 변신ing 인거 같아요~~~
다정한 책방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와! 스노볼로 변신중이시군요! 응원합니다 :) 저는 예전에는 벤자민같았던 것 같아요. 세상에 크게 관심이 없었거든요.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한 냉소주의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데요.. 존재감이 많이 없긴 하지만 클로버라고 하고 싶네요. 복서처럼 무조건적인 희생을 하진 못할 것 같고 그래도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믿음으로 꿋꿋이 버티는 클로버가 가장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작중 내용으로 한정짓는다면 동물농장의 타락은 결국 동물들 스스로의 무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그것을 늦출수는 있을지언정 막을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동물농장에서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는 당나귀 베냐민이 '취향 저격'의 느낌을 받습니다.
동감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동물농장의 실패는 '나폴레옹'이라는 악당 1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동물들 스스로의 무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 보여지네요~ 예전에는 악당1 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침묵의 동조자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세상을 바꾸는 건 개개인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바뀌는 것 같아요. 스노볼이 정권을 잡았다고 해도 동물들 스스로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같은 역사를 되풀이할 것 같아요. 벤자민이 취향저격이시군요!! 냉정한 비평가의 느낌이 있으십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동물농장 재밌게 읽고 계신가요? 독서모임이 2주가 다 되어가네요! 동물들은 지금 열심히 풍차를 만들고 있지요.. 굶주리며.. ㅠㅠ 5번째, 6번째 발제 해볼게요! 5. 순수한 혁명의 동기를 부여한 메이저 덕분에 동물들은 반란도 일으키고 성공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이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메이저, 역사속에서나 현재 주변에 그와 비슷한 인물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부연설명도 부탁드려요 :) 6. 우리 사회가 동물농장의 타락처럼 가지 않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5.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혹은 레닌에 빗댄것이라는 해석이 주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산층 직업의사로서의 삶을 버리고 혁명에 투신한 체 게베라가 역시 가장 유명할듯 싶습니다. 6. 동물농장의 타락은 결국 동물들이 혁명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면서 결국 권력에 대한 맹종하는 태도를 버리지 못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현재 사화와 정치에 대한 경계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우리 사회가 동물농장의 타락처럼 가지 않을 방법 참 고민되는 문제네요 요즘처럼 뉴스도 보기 싫은 시국에는 더 외면하고 싶어지네요 우선은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하지 않는 자세일거 같구요 TV방송보다 유튜브나 sns가 주류를 이루며 더 고민되는건 우리 사회에는 '미디어 리터러시'교육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동물 농장에도 복서나 클러버가 열심히 일하는데도 스퀼러의 선동과 잘못된 주입식 선전때문에 모두의 노력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방향이 더 중요하겠죠 아니면 열심히 원치 않는 곳으로 가게 될테니까요!! 그점에서는 오늘날 현대에는. 동물농장보다 순한맛 '스퀼러'가 너무 많아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우선 열심히 살더라도 올바른 정보와 방향을 바라보는데 방해가 되는 '스퀼러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고 다음으로 항상 깨어있음 각성과 함께하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락가락 와 그렇군요! 체 게바라 노동자들의 투쟁가였죠! 끝까지 앞서 싸웠다는 점이 존경할 점인 것 같아요. 6번에 대한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가 계속 사회를 예의주시해야 타락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 같아요!
5 일부나 본인만이 아닌 모두가 평등하고 이상적인 삶을 추구한 메이저, 우리 역사에는 이런 분들이 계셔 아직 'hell'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전 역사 속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의 '전봉준'이 떠오르구요 당시 전봉준은 이것이 이기기 힘든 투쟁이란 생각이 당연히 들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에서는 노동자의 인권를 주장한 '전태일' 과 인권변호사 '조영래 변호사'가 메이저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들은 나폴레옹의 두려운 세상 속에서도 질걸 알면서도 끝까지 모두를 위해 나섰던 분들이세요 그래도 이러한 분들이 우리 역사에 있어 오늘날 그래도 'hell'이기만 한 세상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들이 자신의 소명을 다하도록 지키는게 또 당대 사람들의 몫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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