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 《지나가는 것들(달달북다06)》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

D-29
지희 이모에서 미수로, 미수에서 또 다른 이로 이어질 연결과 연대를 상상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우리는 모두 지나가는 시간 중에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아가게 되니까요.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썼던 소설들에 존재하는 불안과 초조와 체념 같은 것들이 더는 유효하지 않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 소설은 그런 것들을 바라면서 쓴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나가는 것들 p.87 김지연 『지나가는 것들』 「작업 일기 : 사마귀는 죽은 척한다 」 中, 김지연 지음
영경의 집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아주 익숙했다. 고소한 고기 냄새가 나는 오리고깃집, 달짝지근한 향이 나는 카페, 서툰 피아노 소리・・・・・・ 그리고 익숙한 나무들도. 벚나무와 철쭉, 봄에 씨앗을 풀풀 날리는 썩지 않은 버드나무.
지나가는 것들 p.66, 김지연 지음
영경의 남자친구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던 미수가 다시 영경을 만나러 가는 길의 묘사가 아름다워서 놀랐어요. 만약 제가 미수의 상황이라면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을 것 같은데, 미수는 여전히 영경을 마음속에 품고 있으며 그녀와 함께 걸었던 거리를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미적지근하다고 표현되었지만, 사실 뭉근하게 끓는 김치찌개처럼 따뜻해진 시간과 감정이 미수와 영경 사이에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어딜 가든 걸어서 30분 정도였고 그쯤은 못 걸을 이유도 없었으며 버스를 기다리자면 시간이 더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것들 p.53 김지연 『지나가는 것들』 中, 김지연 지음
이 문장을 읽을 때 왠지 위로를 받았던 것 같기도, 미수와 영경의 사랑을 떠올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걸어서 30분이란 거리가 버스를 타야만 할 것 같은 거리이지만, 실제로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잖아요. 도착지에 도착하는 방법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니까요. 30분 동안 걸어가며 둘러보는 거리의 풍경들도 새로운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요.
소설 속에서 미수와 영경이 함께 걷는 장면이 여럿 등장하지요. 재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걸을 수도 있지만 차를 탈 수도 있는 그 거리를 선뜻 걸어가는 사람들끼리 만났으니 결국 사랑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보았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나가는 것들> 모임도 어느덧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에선 특히나 따스하게 여운이 남는 감상 후기와 문장을 많이 나누어 주신 덕분에 더욱 행복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그러셨기를 바라며..!🥹) 이후에도 언제든지 편하게 감상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일곱 번째 모임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의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193 다음 모임부터는 달달북다의 새로운 키워드, 치열하고 생생한 십대의 사랑 ’로맨스×하이틴’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달달북다와 3개월 간 함께하는 ‘달달 서포터즈 3기’ 모집도 놓치지 마세요! (~12/30) ☛ https://forms.gle/fEZvzd3BHAsnEuhr7 - 그럼,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뉴이어 입니다 :D 함께해서 참 따뜻한 12월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한 권을 넘을 때마다, 우리의 세계관은 한 뼘씩 더 넓어집니다
올해는 토지를 읽읍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오늘 밤, 당신의 위로가 되어줄 음식 이야기
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3월 17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고전 단편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마거릿 애트우드 신간 단편소설집 읽기[책증정]송은주 번역가와 고전문학 탐방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작가님께 질문해요!
쏭이버섯의 읽기, 보기
모순피수꾼이름없는 여자의 여덟가지 인생왕과 사는 남자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The Joy of Story, 다산북스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같이 읽고 생각 나누기[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총, 균, 쇠>를 읽으며 머문 사유의 시선
<총,균,쇠> 독서모임 1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2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3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4일 차
ifrain의 과학 그림과 이야기
일본 주변 4개의 판 A glimpse of something deeply hidden홀로 선 두 사람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품 연극, 할인받아 관람하세요~
[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초대이벤트] 이효석문학상 대상작 <애도의 방식>연극 티켓 드립니다. ~10/3[초대이벤트] <시차> 희곡집을 보내드리고 연극 티켓 드립니다.~10/31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