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누가 나를 죽였을까, 누가 누나를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생각할수록 그 낯선 힘은 단단해졌어.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51, 한강 지음
이제 끝이구나, 나는 생각했어. 수많은 그림자들이 가냘프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파닥이며 내 그림자에, 서로의 그림자들에 스며들었어. 떨며 호공에서 만났다가 이내 흩어지고, 다시 언저리로 겹쳐지며 소리 없이 파닥였어.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61, 한강 지음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죽은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둔감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래서 더 두려웠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89, 한강 지음
이번 12.3 비상계엄을 들으며 내게 트라우마가 남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불쑥 솟아나온 위수령의 경험. 그 한밤중 정체 불명의 무엇인가가 나를 공격할 것 같았던 그 두려움이 나를 덮치고 있었다.
잊는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하여 많은 이들이 기억 저편으로 묻어두고 시간을 흘려보냈는데 이번 12.3 사태가 들춰버린 거겠죠. 당시 느끼셨던 두려움, 작은 조각이나마 전해지는 듯 합니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95, 한강 지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 시국에 더 많은 생각과 공포가 엄습하는 문장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하는 모습을 보며,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의 한강 작가의 노벨상이 한국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으며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웠다.
저두 이대목 픽하였습니다 우리도 이질문을 해가면서 살아내야겠어요
저랑 같은 문장 픽하셨네요... 인간이지만 도정히 인간이라 할 수 없는 ... 그래서 인간이 무엇인지 조차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인거 같아요.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99, 한강 지음
저는 독서하는 게 좋아요. 아파트 옆이 도서관입니다. 보통 2~3일 한 권 다 읽어요. 한강작가님 김애란작가님 좋아합니다. 예전에 한강 작가님 큰 소설도서 보면서 읽어야지하다가 그게 노벨문학상타면서 기회소실. 채식주의자. 소년이온다는 이미 독서했고 한강작가님 단편소설집 2권 따로 구매했습니다. 언어는 산문이면서 시입니다. 노래입니다.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99, 한강 지음
하나하나의 물방울이 내쏘는 햇빛의 예리한 파편들이, 달궈진 눈꺼풀 안쪽까지 파고들어 눈동자를 찔렀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69, 한강 지음
후자의 개인들이 특별히 숭고했다기보다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숭고함이 군중의 힘을 빌려 발현된 것, 전자의 개인들이 특별히 야만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야만이 군중의 힘을 빌려 극대화된 것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95, 한강 지음
한참을 머물게 했던 대목이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얼굴은 어떻게 내면을 숨기는가, 그녀는 생각한다. 어떻게 무감각을, 잔인성을,살인을 숨기는가.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77 일곱개의 뺨, 한강 지음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치욕스러운데가 있다. 먹는다는것엔. 익숙한 치욕속에서 그녀는 죽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배가 고프지 않을 것이다. 삶이 없으니까.그러나 그녀에게는 삶이 있었고 배가 고팠다. 지난 오년동안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혀온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허기를 느끼며 음식앞에서 입맛이 도는것 P85 일곱개의뺨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85 일곱개의 뺨 , 한강 지음
전에 읽어서 가물거릴 즈음에, 다시 읽으니 더 아픔이 현실적으로 파고듭니다. 붉은것이 오르려하고, 주춤 멈추게 됩니다 예전에는 두려움에 그냥 단숨에 읽었었는데, 지금 곱씹으며 읽으니 같이 아프고 더 깊이 스미네요. 광주의 아픔이 떠오릅니다 그 어떤말로도 용인할 수없는, 우리가 그들의 희생으로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린 살아내야 합니다
인간이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95, 한강 지음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걸까?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냥 나는 누구인가가 아닌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되짚어 보며 느낀다. 차라리 눈을 감고 보고 싶지 않은 짓을 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더 무섭고 두렵게 하는 것이 인간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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