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이 쇠심줄 같어서 너를 잃고도 밥이 먹어졌제. 정대네 아부지까지 떠나 괴괴한 문간채는 밖에서 자물쇠로 채워버리고,꾸역꾸역 가게에 나가 장사를 했제.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p188,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종순시인작가
살아지더라는 말이 실감나는 글들이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엄마의 시간은 고되고 느리게 간다.
이종순시인작가
네 중학교 학생증에서 사진만 오려갖고 지갑 속에 넣어놨다이.
아무도 엿들을 사람이 없지마는 가만가만 부른다이.
.....동호야.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92,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이종순시인작가
꿈에서라도 맘껏 부르고 싶고
깨어 있는 정신에 살포시 부르고 있는
내 새끼의 이름을
엄마는 멀어져가는 아들의 얼굴을 지우지 않으려
오늘도 그리움속에 자식을 오려 붙여 품고 있다..
어찌하여 이리 고달프고 아픈 삶을 살아야 하는가 ...
내 옅은 마음으로도 이리 아프고 저린 것을
엄마는 어떻게 그 세월을 이겨내고 사셨을까요..
당신의 아들곁에 이제는 맘껏 안아 보시고
불러 보시고 계시기를 온 마음 다해 빌어 봅니다.
엄마아, 저기 밝은 데는 꽃도 많이 폈네. 왜 캄캄한 데로 가아,
저쪽으로가, 꽃 핀쪽으로
『희랍어 시간』 P192 꽃 핀쪽으로,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깨끗한나무
절절하기 그지없는 전라도 사투리 더 사무치네요. 시대를 막론하고 사건 사고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지금 상황에서 참으로 기가 막히네요.
현명한 생각과 지성을 기대해봅니다
깨끗한나무
에 필로그중에서
그 경험은 방사능 피폭과 비슷해요, 라고 고문 생존자가 말하는 인터뷰를 읽었다. 뼈와 근육에 침착된 방사성 물질이 수십년간 몸속에 머무르며 염색체를 변형시킨다. 세포를 암으로 만들어 생명을 공격한다. 피폭된 자가 죽는다 해도,몸을 태워 뼈만 남긴다 해도 그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것은 남아요. 눈뜨고 죽은이들처럼 잔상은 남아있어요.
양심을 속이지말길요. 적어도 자신을 속이지 말기를.
맘리치
“ 생지에 가까워 질수록 꿈은 그렇게 덜 잔혹해진다. 잠은 더 얇아진다. 습자지처럼 얇아져 바스락거리다 마침내 깨어난다. 악몽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기억들이 조용히 당신의 머리맡에서 기다리고 있다. ”
『희랍어 시간』 p161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문장모음 보기
힘글
윤 탄핵 204표 가결. 군부 내 윤 잔당 여전히 존재.
불안하네요. 윤 패거리 뿌리 뽑을 때까지 전 국정원 1차장 박선원 의원 뉴스 보면서 계속 긴장 유지해야 합니다
힘글
노무현님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현 상태는 끝난 게 아닙니다.
진행형입니다.
힘글
한국 여성 젊은 작가. 글 잘 쓰는. 소개하고 싶지만
지금 사태가 너무 엄중하여 차마 언급하지 않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독서 즐겨합니다.
힘글
정지아님 아버지의 해방일지.
읽고 또 읽어. 무안합니다만 화장실 갈 때 저 책을 꼭 들고 갑니다.
어느 페이지를 들쳐도 재밌잖아요.
힘글
아버지 성은 고 씨.
딸 이름은 아리.
고아리.
힘글
소년이 온다 읽으면 너무 슬프고 아프고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반칙합니다. 정지아님 소설이나 다른 유쾌한 이야기 찾아 읽어요. 미안합니다.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 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 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