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블록 너머에서 들리는 고속도로의 굉음이 영자의 고막ㄹ에 수천개의 스케이트 날 같은 칼금을 긋는다.
『희랍어 시간』 p21,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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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어둑한 은숟가락 같던 달과, 신비하고도 불안한 암시 같던 보랏빛 달무리를 잊지 않은 것은 그 책들 덕분이었다.
『희랍어 시간』 p26,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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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한 문장이 긴 물고기처럼 토막나서, 비늘 같은 조사와 어미들이 떨어져나가지 않은 채 그녀의 귓속에 박혀 있다.
『희랍어 시간』 p30,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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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글에 대해서, 언어에 대해서, 말에 대해서 지금처럼 깊게 토해내는 듯한 문단을 접해 본 적이 없다.
아직도 글과 언어들이 그냥 주어진 자연스런 것이란 맹물 같은 생각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말, 글, 말씨...
그 모든것에 대해 한 번이라도 깊게 생각하고 감사하다 생각하며 파헤쳐본 적이 없다보니
글을 읽는것이 어렵고, 미안하고, 부끄러워지는 시간이었다.
좋은 문장을 찾고, 만들려고 생각만 했지 그 근본적인 것에 깊이 들러가 보진 못했기에 ...
또 다른 세계를 만나는 느낌이 든다.
어디까지 나를 휘청 거리게 할까 두려워진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먹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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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공지 있습니다.
《희랍어 시간》에도 샛길과제가 있습니다.
책에 수록된 희랍어 필사 3회 인증이 있습니다. 인증 완료해주신분께 커피쿠폰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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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시인작가
이곳에 인증을 하는 건가요? 아닌 톡방인가요?
책먹는사라
자유롭게 이 방이든 톡방이든 사진 찍어서 올려주시면 됩니다 ❤️❤️❤️
하뭇
책먹는사라
😍😍희랍어 어려운데 잘 쓰시네요!! 어렵지 않으셨어요?
하뭇
글자를 썼다기보다 따라그리기...에 가까워요😅
이종순시인작가
희랍어 저는 너무 어려워 못쓰겠던데 잘 쓰셨네요~~
글인지 그림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하뭇
책먹는사라
하뭇님도 잘 하셨네요!!
어려우실텐데 모두 실력이 좋으십니다!!
이종순시인작가
글씨 따라 쓰는 것도 어렵네요.. 뜻을 알고 따라 쓰는 것도 이리 어려운데 글을 만드신 분들은 어떻게 ....ㅠㅠ
천천히
어느 곳에서건 사진은 찍지 않았다. 풍경들은 오직 내 눈동자 속에만 기록되었다.
『희랍어 시간』 p8,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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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플라톤은 언어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의 석양 앞에 서 있었던 셈입니다.
『희랍어 시간』 p30,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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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 고독한 노동으로 단련된 사람의 눈,
진지함과 장난스러움.
따스함과 슬픔이 부드럽게 뒤섞인 눈,
무엇이든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일단 들여다보겠다는듯,
커다란 열린 채 무심히 일렁이는 검은 눈
”
『희랍어 시간』 35쪽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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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똑같이 그리려해도 쉽지 않아요 희랍어라는 글자, 언제본적도 없는글자, 따라 그리기도 자꾸 똑같지 않은글자를 그런뜻이라는것도 모르겠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들을 붙잡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드네요
독서모임하기를 잘했다 싶네요. 여럿이 무얼 하는것이 이리 좋은것이지요. 여러 상황일지라도 할 수있는 만큼하는것도 감사해요 고마운 일입니다.
라이뿌
“ 어떤 책을 펼치든 그 초여름 밤 수유리의 서늘한 공기가 팔뚝 위로 느껴졌다. 어둑한 은숟가락 같던 달과, 신비하고도 불안한 암시 같던 보랏빛 달무리를 잊지 않은 것은 그 책들 덕분이었다. ”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 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책방연희>북클럽도 많관부!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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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논어》 혼자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희곡 함께 읽을 친구, 당근에선 못 찾았지만 그믐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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