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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D-29
천천히
내가 말을 건네면 당신이 귀 기울여 듣고, 당신이 말을 건네며 내가 귀 기울여 듣는 상상을 했는데.
『희랍어 시간』
p173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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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잉크위에 잉크가, 기억위에 기억이, 핏자국 위에 핏자국이 덧 씌워진다. 담담함 위에 담담함이, 미소위에 미소가 짓눌러진다.
『희랍어 시간』
155쪽 어둠속의 대화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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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가끔 이상하게 느껴지지않나요 우리몸에 눈꺼풀과 입술이 있다는건, 그것들이 때로 밖에서 닫히거나, 안에서부터 단단히 걸어잠길 수 있다는건.
『희랍어 시간』
161쪽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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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무
같이 읽으니, 마음을 먹으니 이리 읽어지는것이 신기해요 이해가 되었다, 이해가 안되었다 해요 그냥 읽다가 필사하다가 블로그쓰다가 멍하다가 어느순간에 가있다가 합니다 정신없는와중에도 한가지를 잡아가는것은 나를 지키는것 같아요 그래서 할일이 있다는것에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해봅니다
깨끗한나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를 위로하거나 버티게 해준 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쓰는일이 나에게 허락되어 있다는것, 글쓰기가 내 삶을 힘껏 밀고 가고 있습니다.
『희랍어 시간』
191쪽 동그라미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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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글
말을 하는 게.
힘글
글을 쓸까 말까 하다 씁니다.
힘글
챕터 마지막 장 0
힘글
나는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은다. 혀끝으로 아랫입술을 축인다. p 213
힘글
김민기 아름다운 사람.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 눈에 빗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맘리치
쇳냄새가 나는 말들이 그녀의 입속에 가득찼다. 조각난 면도날처럼 우수수 뱉어지기 전에, 막 뱉으려 하는 자신을 먼저 찔렀다.
『희랍어 시간』
p165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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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리치
전 남편의 세 치의 혀와 목구멍에서 나오는 말들로 상처 받은 그녀. 그래서 본인은 입을 닫아버린걸까
맘리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를 위로하거나 버티게 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쓰는 일이 나에게 허락되어 있다는 것, 글쓰기가 내 삶을 힘껏 밀고 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희랍어 시간』
p193 작가의 말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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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
안녕하세요. <희랍어 시간> 읽고 있는데, 생각나눔 모임에 참여해도 될까요?
책먹는사라
참여 가능하십니다. 댓글에 답글 남겨주세요!
책먹는사라
1월 4일 저녁 8시 30분 에 생각 나눔 모임이 있습니다.
https://us06web.zoom.us/j/89228703099?pwd=5RthagzSgOzto0FvFztPR8W2wpmU2n.1
윤슬입니다
눈물이 흘렀던 길에 지도를 그려뒀더라면. 말이 흘러나왔던 길에 바늘 자국을, 핏자국이라도 새겨뒀더라면.
『희랍어 시간』
p.23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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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쟁이
그녀의 눈 속에 침묵하는 그녀가 비쳐 있고, 비쳐 있는 그녀의 눈 속에 다시 침묵하는 그녀가.... 그렇게 끝없이 침묵하고 있었다.
『희랍어 시간』
p62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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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입니다
그녀의 눈 속에 침묵하는 그녀가 비쳐 있고, 비쳐 있는 그녀의 눈 속에 다시 침묵하는 그녀가....그렇게 끊없이 침묵하고 있었다.
윤슬입니다
그녀의 눈 속에 침묵하는 그녀가 비쳐 있고, 비쳐 있는 그녀의 눈 속에 다시 침묵하는 그녀가....그렇게 끊없이 침묵하고 있었다.
『희랍어 시간』
p62
,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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