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밀란 쿤데라의 <불멸>을 읽습니다

D-29
'우스꽝스러운 불멸'의 예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우 로베르트 무질이다. 그는 어느 날 아침 아령을 들다가 죽었다 84쪽
이미지는 내게 한 가지 의문을 던진다. 카메라 시대에는 불멸의 성격에 변화가 일어났는가 ? 86쪽
아,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 사람은 많은데 생각은 적으니, 어떻게 해야 우리를 차별화할 수 있단 말인가 ? (3부 투쟁 167쪽)
" 이미지 " image 에서 나온 이마골로기란? 인간이란 자기 이미지 외에 다른 무엇도 아냐. 철학자들은 세상 여론 따윈 중요치 않으며, 문제는 우리가 어떤 인간이냐는 거라고 설명하겠지. 하지만 철학자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사람들 틈에 끼어 사는 한,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모습이 곧 우리일 거라고 (209쪽)
호모 센티멘탈리스트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소설을 쓴 만큼 미친 작가라면, 그리고 자기 소설을 보호하고 싶다면, 그는 사람들이 각색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달리 말해 이야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소설을 써야한다네 (5부 우연, 381쪽)
인생은 음악가들이 변주가 있는 테마가 부르는 그런 작곡과 유사하다 6부 문자반, 436쪽
나는 그의 작품을 말하는 거요 ! 그들의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오 ! 요컨대 헤밍웨이에 관해서 읽는 것이 헤밍웨이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고 교훈적이라는 걸 큰 소리로 외쳐야했소. 헤밍에이 작품이란 위장된 헤밍웨이의 삶일 뿐이요 (7부 축복 , 535쪽)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한데 누가 이런 말을 했더라 ?
오직 여성만이 그 무엇도 정당화하지 못하는 어떤 희망을 간직할 수 있고 미래로 우리를 초대할 수 있기 때문이오 여성이 없었던들 이미 오래전부터 믿지 않았을 수상쩍은 미래로 말이오 영원의 여성이 저 높은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누나 !
스스로 중요하다고 자신하는 어떤 세계의 중요성에 만약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세계에서 우리 웃음의 어떤 메아리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남는 해결책은 하나뿐이다. 아예 그 세계를 통째로 유희 대상으로, 하나의 장난감으로 삼아버리는 것이다 549쪽
가장 행복한 인생의 1단계 죽음에 대한 전망도 없고 죽음이 보이지 않는다 인생의 2단계 불멸이 눈앞에 보이면, 곧바로 우리는 열심히 불멸을 보살피기 시작한다. 잠시도 죽음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인생의 3단계 더는 불멸을 관리하지도 중요한 일로 여기지도 않는다 바로 거기에 진정한 자유가 있다 2부. 불멸
산다는 것, 거기에는 어떤 행복도 없다. 산다는 것, 그것은 이 세상에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자아를 나르는 일일 뿐이다 하지만 존재, 존재한다는 것은 행복이다.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자신을 샘으로, 온 우주가 따뜻한 비처럼 내려와 들어가는 돌 수반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5부412쪽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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