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철학 저자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데이비드 에드먼즈입니다. 저는 『비트겐슈타인은 왜』를 읽고서 따라 읽는 저자가 되었는데요. (이 책은 나중에 『비트겐슈타인과 포퍼의 기막힌 10분』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이 저자가 쓴 책 가운데 트롤리 딜레마의 철학사적 의의를 포괄적으로 다룬 좋은 책이 있어요. 『저 뚱뚱한 남자를 죽이겠습니까?』. 저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이해의 폭도 아주 넓어졌어요.

비트겐슈타인은 왜? - 두 위대한 철학자가 벌인 10분 동안의 논쟁이 책은 비트겐슈타인과 포퍼 사이에 있던 '부지깽이 스캔들'의 진실을 찾는 추리소설의 형식에 20세기 현대 철학과 역사, 지성사 등을 결합시킨 독특한 스타일의 인물 평전이다.

비트겐슈타인과 포퍼의 기막힌 10분1946년 10월 25일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그곳에서 위대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고성을 지르며 부지깽이를 휘두르고, 급기야 청중과 자신의 적수인 초청 발표자 칼 포퍼를 두고 회의실 문을 쾅 닫으며 도망치듯 나가버렸다. 이날의 만남은 '부지깽이 스캔들'로 불리며 한동안 철학계를 뒤흔들었다.

저 뚱뚱한 남자를 죽이겠습니까? - 당신이 피할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다섯 사람이 철로에 꽁꽁 묶여 있고 제동장치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가 돌진해 오고 있다. 신호 조종기를 돌려 기차를 지선으로 보내려는 찰나 뚱뚱한 남자가 지선의 선로에 묶여 있는 것이 보인다. 다섯 사람을 살리기 위해 기차의 진로를 바꾸면 그 남자는 죽는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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