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제일 재미있고 올해의 책입니다. 반은 농담이고요, 기억력 이슈가 아니더라도 올해 읽은 장편 소설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인 것은 확실합니다. 초기작인 '센티멘털도 하루이틀'부터 김금희 작가님의 작품은 거의 빼놓지 않고 찾아서 읽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풋풋하고 가슴 아린 첫사랑의 기억과 창경궁 대온실 배경의 미스터리가 뒤섞인 흥미진진한 소설입니다. 얼마 안 남았는데 얼른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마음에 이는 무늬를 섬세하게 수놓으며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증명해온 소설가 김금희가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동양 최대의 유리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가슴 저릿한 비밀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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