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나쁜 버릇>을 함께 읽어요.

D-29
먼저 독서를 시작한 인친분이 초반 몰입감이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기대됩니다!
기대해주셔서 감사해요. 내일부터 함께 읽기 시작이네요.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자 가을하늘27 / 강츄베베 / 나무새바라기 / 레몬 / 망나니누나 / 밍묭 / 보금 / 사다드 / 숩니 / 지혜 당첨되신 열 분께는 오늘 책을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도서 증정에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SNS에 인증샷을 올려주시거나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써주신 분들 중 세 분께는 선물을 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읽기 일정 12/12~12/13: 추락한 천사/골목 끝 마녀/내 이름을 불러봐 12/14~12/15: 일층 왼쪽 집에는 푸른 수염이 산다/쓰레기 더미 위를 떠다니다/번쩍이는 섬광 12/16: 여자들/자갈 얼굴/외로운 여자들/같은 숲 12/17: 제이/산블라스 너머/가족/페르 셈프레 12/18: 자기실현적 예언/야상곡/별거 아니야/마라노/칼립소 12/19: 에우헤니아/모이라이/친칠라의 날개 12/20: 다시 만나다/★ 12/21~12/22: 차가운 피부/돌아오다/버섯 요리 한 접시 12/23: 빗속의 고양이/모든 여자/옮긴이 후기
<나쁜 버릇> 읽기를 시작합니다! 오늘과 내일은 처음부터 28쪽까지, 추락한 천사/골목 끝 마녀/내 이름을 불러봐 세 챕터를 읽을게요. 해당 부분을 읽으시면서 기억하고 싶으신 문장을 발췌하시거나, 책을 읽고 느끼신 점을 들려주세요.
보내주신 소중한 책 잘 받았습니다! 즐겁게 함께 읽어나갈 생각에 신나요 🥰
실물이 더 예쁘네요~ 잘 읽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책 잘 받았습니다. 영롱한 표지에 그려진 인물의 표정에 눈길이 머물게 되네요!
누군가가 얼굴을 찡그릴 때는 그 사람이 소녀일 때는 어땠을지, 앞으로 어떤 할머니가 될지가 얼핏 드러나지만, 신이 나서 웃을 때는 그가 몇 살이든 차이가 없다. 평생 똑같은 모습으로 웃으니까.
나쁜 버릇 27쪽,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5살 아이의 눈으로 관찰한 것들을 담아낸 묘사가 탁월하네요! 묘사가 섬세한 것은 그 아이의 위치성 때문 혹은 덕분인가 생각하게 돼요. 소수자들에게 눈길이 가는/갈 수 밖에 없는 소수자의 위치성 말이죠.
네, "영리한 계집아이, 벽장 속 퀴어"의 관찰이 무척 치밀하지요.
얼마 전 방한했던 영국 가수 두아 리파가 운영하는 북클럽 service95에서는 2024년 9월의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하고,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도 같이 생각해보아요. 질문: “나는 한 세대 전체의 소년들이 종말을 맞은 천사처럼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 (중략)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이도 그 천사들 중 하나였다. 그는 발에 주사기 하나를 꽂은 채, 삼십오 제곱미터짜리 우리 집 바로 위층이었던 자기 부모 집에서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나쁜 버릇>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도입부를 통해 소설의 배경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두아 리파가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었다니... 처음 알았어요! 책의 도입부만을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소설의 배경이 굉장히 불안전하다는 것이었어요. 어린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약에 노출되어있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ㅠ
우선 약에 의존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자유를 갈망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들을 충족할 것들이 없음을 대변하는 시대적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원과 집을 제외하고는 그 공터 쓰레기장이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또 그 아이들이 약을 할 만큼 나이가 들면 죽음을 맞게 되는 곳이기도 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노동자계급 아이들은 자기가 죽음을 맞게 될 공터에서 세상을 상상하며 자랐다.
나쁜 버릇 p.14,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시작부터 몰입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글자 한글자 쉽게 지나칠 수 없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엘레나 페란테 책을 봤을 때의 충격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이 떠오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나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여자들, 자기 방식으로 늙어가고, 자신의 삶을 얼굴에 선명하게 새겨둔 여자들에게 연민과 조롱의 베일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그 여자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란 걸 알았다.
나쁜 버릇 p.27,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자신의 삶을 얼굴에 선명하게 새겨둔 여자 라는 대목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본인은 엄두내지 못할 용기를 내는 이들에 대한 두려움을 혐오로 표출하는 이들이 부끄러움에 모두 숨어버렸으면 싶은 마음입니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의 폭력은 우리 여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벌어진다는 걸 아직 몰랐던 것이다.
나쁜 버릇 35쪽,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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