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듣기에도 치욕스러운 말을 쉼 없이 내뱉는 중이었다. 둘 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나이였다. 젊어서,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잔혹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자제심이나 양심의 가책 같은 것은 생의 내리막길에, 결국은 우리 모두 추한 모습을 피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갖게 되는 것이니까. ”
『나쁜 버릇』 p.18,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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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이 아이가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여자들의 비극적인 삶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반대로 생물학적으로 여자아이지만 남자아이였다면, 보이는 것이 다르지 않았을까 상상하게 되네요.
정확히 몇 년도의 스페인의 어디가 이야기의 배경인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 그곳은 아이들과 여자들에게는 최악이네요. 그래서 분노를 느끼게 되면서도, 여전히 현재도 그런 곳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게 되네요.
숩니
“ 나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여자들, 자기 방식으로 늙어가고, 자신의 삶을 얼굴에 선명하게 새겨둔 여자들에게 연민과 조롱의 베일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그 여자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란 걸 알았다. ”
『나쁜 버릇』 p.27,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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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니
“ 음식 접시나 냄비, 커피포트는 항상 "괜찮아?"라는 말과 함께 나타났다. 그 여자를 도울 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는데 그 외에 어떤 말을, 무슨 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돌아온 엄마는 괴로워 얼굴을 찌푸리면서 내게 애써 미소를 지었다. ”
『나쁜 버릇』 p.37,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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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오늘과 내일은 29쪽부터 48쪽까지, 일층 왼쪽 집에는 푸른 수염이 산다/쓰레기 더미 위를 떠다니다/번쩍이는 섬광 세 챕터를 읽을게요.
진도보다 조금 느리거나 빠르게 읽고 계신 분들도 괜찮습니다. 같이 이야기 나눠요.
보금
“ 나는 도대체 왜 남자들은 이 문제에 나서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런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괴물과 맞서 싸워 평화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대부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망설임 없이 앞장서지 않았던가. ”
『나쁜 버릇』 p.38,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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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니
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관객일 뿐 아무것도 건드릴 수 없었다.
『나쁜 버릇』 p.57,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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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니
소재 자체는 가벼운 소재가 아니지만 가볍게 술술 잘 읽히네요.
진도에 맞추어 읽어야지 했는데 후루룩 읽어나가고 있어요.
가슴에 와 닿는 문장도 많아서 포스트잇이 늘어갑니다. ㅎㅎ
와! 👍🏻 집에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들었다는 다양한 가수들의 생소한 이름에 어떤 노래인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망나니누나
플리 감사합니다~
강츄베베
이번 주 쭉 가족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이제야 인증합니다.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요😊
아고라
함께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나누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고라
오늘은 49쪽부터 93쪽까지 읽겠습니다.
여자들의 세계에 속하고 싶은 주인공의 바람과 달리, 점점 더 남성으로서의 외양과 특징을 띠게 됩니다. 소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망나니누나
오로지 내 영혼을 다해 그토록 아름답고도 의지할 곳 없는 무언가에게 입 맞추기를 갈망했을 뿐이다.
『나쁜 버릇』 '추락한 천사' p.12,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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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누나
시작이 조금 늦었습니다~ 다섯 살 나이에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다섯 살이라서 느낄 수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나는 살면서 한순간이라도 이런 감정을 가져봤었나 반성도 되고요. 시작부터 강렬하다는 지인의 평에 공감합니다!
보금
“ 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관객일 뿐 아무것도 건드릴 수 없었다. 타인과 함께 하는 공간 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전형적이고 공격적인 남성성을 흉내 내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진 덕분이다. ”
『나쁜 버릇』 p.57,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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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
“ 트랜스 여자아이가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환상을 통제하거나 그것을 거짓으로 부정해서 결국 자기 자신조차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게 되아버리 는 것이다. 당시 허세에 가까웠던 중성적 문화는 우리 트랜스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동시에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신기루에 불과했다. 그 모든 것이 분명 존재하면서도 또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
『나쁜 버릇』 p.59, 알라나 S. 포르테로 지음, 성초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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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
자기만의 비밀이 있어보이고 중요한 게 있어보이면 가만두지 못하는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무언가 두려움이 드는 것인지, 아니면 어른들에게 학습되는 것인지.. 중성적 문화가 오 히려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었다는 게 가슴 아프게 들립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 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책방연희>북클럽도 많관부!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책으로 하는 세계 여행, 번역가의 가이드로 함께 떠나요.
<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송은주 번역가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걸리버가 세상에 나온지 3백년이 되었습니다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마포독서가문] 서로서로 & 조은이책: <걸리버 여행기>로 20일간 여행을 떠나요!<서울국제도서전> 함께 기대하며 나누는 설렘, 그리고 책으로 가득 채울 특별한 시간!걸리버가 안내하는 날카로운 통찰에 대하여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