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품은 저런 준비없이 함부로 못쓰시겠구나 싶었어요! 저걸 지금까지 갖고 계신 것도 대단하구요!
소설 <미실> 함께 읽기
D-29

새벽서가

소설가김별아




소설가김별아




소설가김별아
2004년 달력 뒷장에 정리했던 역사 공부 자료입니다. 힘이 넘쳤네요 ㅎㅎ


장맥주
어마어마하게 공부하시고 준비하셨구나 싶어서 숙연한 마음마저 듭니다. 저... 근데 왜 달력 뒷장에 적으신 건가요...?

소설가김별아
한눈에 볼 만한 사이즈, 그리고 넘겨보기 좋아서 그랬던 것 같네요 ㅎ

장맥주
그림을 그대로 두고 여백에 쓴 메모가 무슨 작품 같아요. 근데 저 달력 앞면에 그려진 장서표가 혹시 선생님 것인가 해서 검색해 보니 선생님 장서표 그림은 붕새로군요! 근데 선생님... 고등학생 때 버스안내양 일을 두 달 간 하셨다고요...!?

소설가김별아
뭔가 미쳐서 날뛰었던 시기는 졸작 <개인적 체험>에 들어 있습니다.

장맥주
종이책은 절판이라고 나오고 전자책도 없는데, 저희 동네 도서관 중 한 곳에 책이 있네요. 소개 글 보니 이 책도 아주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

개인적 체험작가는 대학합격 후 다소 치기어린 마음으로 달려들었던 버스 차장 경험과 대학시절 위장취업자로 공장에 다녔던 경험을 병치시키면서 자신의 서투르고 어설픈 성장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중앙일보 이후남기자
책장 바로가기
티제이클라라
네~알겠습니다.
잘 따라 가보겠습니다.
따라가는 동안 믾이 배울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소설가김별아
뭐 배우기보다 그냥 편하게, 혹시라도 더 재미있게 함께 읽으면 좋겠습니다^^

소설가김별아
P49 문법 오류 20년 만에 발견🤣
위에서 8째줄 바람마냥-->바람처럼 or 바람인 듯...(부사 마냥을 조사로 쓰는 것은 오류)

Clara
서울 왔다가 집에 가는 길입니다. 오늘 분량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읽겠습니다. 17일간 잘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맥주
“ 그녀의 치마가 펄럭였을 때 세상은 그녀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돌이킬 수 없는 폐허처럼, 그녀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끝까지 갔다. 그곳에 검붉은 아가리를 쩍 벌린 단애가 오롯이 자리함을, 발끝이 흔들리는 아슬아슬함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허방을 향해 한 손을 뻗을 때, 온몸과 함께 생애까지도 기우뚱거리는 순간의 아찔한 쾌감을 포기할 수 없었다. ”
『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무삭제 개정판』 19쪽, 김별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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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저는 내일부터 읽기 시작하겠심다 ^^ 슨상님 책을 슨상님과 함께 읽다니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여. 동생 고딩때부터 친구 아버지가 오래 전 문이당 사장이라서... 저희집에 옛날 미실만 10권쯤 있었는데. (쿨럭 ;;)

소설가김별아
그 출판사에서 인세 6천 소송해서 4천 지급 명령 받았는데(제가 직접 소장 씀ㅋ), 회생 신청해버려서 4천 떼였습니다 ㅎㅎ

조영주
덜덜 그랬군요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소설가김별아
후배님들은 똑똑해서 이제 그렇게 눈탱이 맞는 일은 덜한 듯^^

장맥주
문이당... 꽤 이름 있는 출판사였던 걸로 기억하고 지금도 계속 책 내는 거 같은데 이런 일이... (저도 인세와 계약금 못 받아서 공론화하고 출판사 사과 받아낸 적 있습니다, 선생님. 2020년대에요.)

새벽서가
어떻게 그게 1920년대도 아니고 2020년대에 가능한가요? 하긴 2024년에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나라이니 가능하기도 하겠군요. ㅠㅠ
모임 허용 인원이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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