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

D-29
진짜 영화의 장면처럼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진짜 영화 같았습니다. 살점들이 마구 달라붙으면서 크레딧이 올라가는 느낌이요!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드라마나 웹소설 '절단신공' 같아서 재밌는 표현이었습니다.
절단신공! 정말 이겁니다 ㅋㅋㅋ
@밥심 @물고기먹이 두 분도 이 부분에서 강렬함을 느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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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여러분 오늘 저녁 8시 라이브 채팅 잊지 않으셨죠? 내친구의서재 대표님이 들어오십니다. 사전질문 미리 올려주세요. :-)
끼요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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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속에 표와 그레프 혹은 굵은 글씨들이 나옵니다. 작가님께서 독자들이 길을 잃을까봐 친절한 안내도 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친절함은 처음부터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부분인건지? 아니면 편집자에 의해서 수정이 된 부분인건지 궁금합니다. 2. 처음을 시작하는 프롤로그에 나오는 후미야 아야카씨가 등장을 하면서 이 책의 궁금포인트인 차녀 아야카양과 살짝 혼동이 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왜 이름을 저렇게 하셨는지도 살짝 궁금합니다 그래서 프롤로그에서는 차녀 아야카양이 게임 아이디로 불리드라구요 ayakayaka 3. 설정이 아야카양의 30주 이상의 상태에서 그런일이 발생된건데 보통 30주 이상이면 겉모습으로 너무 티가 나지않나? 란 생각을 살짝 해 봅니다. 16주~20주 중반이라고 했으면 조금 덜 이상하지 않았나란 생각을 살짝해보는 아주미 입니당 4. 조금 설정에 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던 부분이 두곳이 있었는데요! 기사야마의 아버지께서 마술사이다 보니깐 마술도구나 비밀의 지하방등이 있었는데 크게 마술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부분(오히려 내용이 미스테리하다 보니깐 보이지않는 폭탄을 마술이라도 부린 것 같은 긴장감을 계속 주기도 했던 것 같긴하네요!) 그리고 매니저 무이의 보스(논타부리에 있는 반쿠안 교도소 복역중인) 의 존재? 무이도 죽고, 아티스트도 죽었는데 특별하게 조치한 부분이 없다는게 아쉬웠는데 워낙 이야기가 양자역학, 수학, 카우프만 피질 등등의 넓게 펼쳐있는 이야기로 더이상의 이야기가 펼쳐지면 안되려나...싶은 생각도 살짝 있습니다 ㅎㅎㅎ 5. 우라시마는 생각보다 미치지 않은 것 같아요
3번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것 같던데,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아야카 양이 임신을 한 시간선은 '도망자'와 '두더지' 단 둘 뿐입니다. 즉, 나머지 기사야마들의 시간선인 '행운아', '산송장', '복원자'의 시간선에서는 아야카 양이 아버지한테 강간을 당한 적이 없으며, 즉 이 세 사람의 시간선에선 아야카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인 거죠. 아야카를 살해한 진범인 '도망자'의 시간선에서는 이미 아야카가 임신을 한 후 조기출산까지 했었고, 그렇게 태어난 아기를 폭발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아야카의 몸을 폭발시켜 사망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세 사람의 시간선에서는 아야카가 임신을 하지 않았기에 겉으로 보기에도 임신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며, 또한 당연하게도 아기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선이기 때문에 다들 트릭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만 아야카가 임신한 시간선을 공유하고 있는 '두더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마지막 결말부에서 범인인 '도망자'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많이 복잡하긴 하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까요?
오오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일단 스포일러가 될까 봐 블러 처리 해두겠습니다. :-) 라이브 채팅에서 뵈어요.
박건우 작가님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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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중복이면 수정하겠습니다. 이런 '광란의 칼춤' (!) 을 추는 소설을 거의 처음 접합니다. 이 작가님은 너무 잘 쓰셔서 쓰는 내내 "봐라, 나 잘 쓰지? 잘 쓰지? 조온나 잘 쓰지?" (죄송) 하시면서 쓰신 것 같아요. 일본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아울러 이 작가님의 일본 추리문단계 내의 어떤 위상? 도 궁금합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든지, 괴물신인이라고 칭송받는다든지. 이러한 특수설정 미스테리를 비롯한 최근 일본 추리문학계의 동향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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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질문> 1. 편집자로서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님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엘리펀트 헤드를 편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뭐였을까요? 3. 전세계에서 본격 미스터리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스릴러가 주로 대세이고요. 현대 본격 미스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일까요? 특수설정은 본격 미스터리의 출구전략이 될 수 있을까요? 4. 내 친구의 서재에서 25년도 출간예정작 중에 가장 기대하는 작가와 작품은? 5.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아쉬운 작가님은 누구일까요? 6.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는 누구일까요? 7. 한국 추리소설가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5.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아쉬운 작가님은 누구일까요? 6.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는 누구일까요? 글타래를 대충 훑었는데 우리가 정말 많은 대화들을 하긴 했더라고요;; (지금 제정신에 확인하니 공개적으로 하기에는 약간 위험한 대화도 좀 있었네요. 뭐, 어느 회사인지는 안 밝혔으니... 그런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만 해야겠다고 다짐을...) 어쨌든 놓친 사전 질문들 확인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질문에는 답변드린 것 같고, 요 질문에 답변드리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에 가장 저평가된 작가님에 대해서는 제가 과문하여 딱히 누구를 꼽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질문과는 다르지만 (본격은 아닌) '일본에서 유행하는 미스터리 장르' 중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는 장르를 꼽자면 역시 '경찰소설'이 있겠습니다. 일본은 미스터리 장르 중 '경찰소설'이 상당한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런 경찰소설물들이 국내에서는 그리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일본의 단일 조직 중 가장 큰 단체가 '경찰 조직'이다 보니, 일본에는 경찰을 주제로 하는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별로 큰 인기를 못 끌어서 아쉽습니다. 일본 경찰소설을 이해하려면 '커리어와 논커리어'로 구분되는 일본 경찰의 특수한 조직 문화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국내에 출간된 일본 경찰소설 중 추천작은 사사키 조 선생님의 <경관의 피>(이건 제가 기획, 편집을 담당한^^), 요코야마 히데오의 <64>(요코야마 선생님의 <사라진 이틀>도 참 좋은 소설입니다), 곤노 빈의 <은폐수사> 등을 꼽고 싶습니다.
<경관의 피> 재밌게 읽었습니다. 잡지 ‘미스테리아‘ 33호에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찰 제도를 소개한 글이 실린 적이 있었는데 경찰소설 이해를 돕는 좋은 자료로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 추천하신 경찰소설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64는 가지고 있습니다. :-)
@내친구의서재 대표님 책 협찬과 적극적인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에필로그는 약간은 복고적으로 고전 미스터리 황금기 시절의 마지막 장면, 즉 탐정의 시간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탐정이 나와서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이랄까요. ###가 아야카를 죽인 범인이었군요. 에필로그를 읽으면 프롤로그에서 아야카가 폭발한 그 충격적 장면이 이해가 가는데요. 무척 고어했죠. ㅎㄷㄷ 전 여전히 다섯 명으로 분화한 기사야마‘들’이 헷갈려 죽겠어요. (도망자, 두더지, 행운아, 복원자, 산송장) 시라이 도모유키 작가님이 이 소설 쓰는 동안에 아주 세밀하고 자세한 진도표 같은 거 그려놓고 집필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번역하신 구수영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사할 리가 없다. 코끼리의 거대한 뇌를 사람의 두개골에 밀어 넣는 꼴이다.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죽을 것인가. 망가질 것인가. 아니면 제정신을 유지한 채 계속해서 시스마를 맞을 것인가.
엘리펀트 헤드 481페이지 ,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사전 질문2> 편집하신 대표님이 보시기에 <엘리펀트 헤드>의 제일 돋보이는 강점은 뭘까요? 개인적으로 어느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셨을까요?
안녕하세요. 내 친구의 서재입니다. 이제 와서 이런 질문 정말 송구한데 라이브 채팅은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 걸까요? 여기 게시판 아래에 '채팅'이라는 아이콘이 있고, 그걸 누르니 채팅 모드와 게시판 모드로 나뉘는데, 채팅 모드로 놔둔 채 이곳에 계속 글 입력하면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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